[삶말/사자성어] 부지하세월
일을 맡겨 놓으면 부지하세월이다 → 일을 맡겨 놓으면 깜깜하다
부지하세월로 늑장만 부리고 있었다 → 아득히 늑장만 부렸다 / 마냥 늑장만 부렸다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 : 언제 이루어질지 그 기한을 알 수 없음 ≒ 부지하지
부지하지(不知何-) : = 부지하세월
언제 이루어질지 알 수 없다면 ‘깜깜하다’나 ‘아득하다’나 ‘까마득하다’라 하면 됩니다. 흐름을 살펴서 “늘 그대로”라든지 “달라지지 않을”이라 할 만하고, 말 그대로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다”라 할 수 있습니다. 2018.7.30.달.ㅅㄴㄹ
누구 한쪽이라도 먼저 지켜야 지켜지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부지하세월인 것이다
→ 누구 한쪽이라도 먼저 지켜야 지켜지지 않느냔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이루어질는지 모른다
→ 누구 한쪽이라도 먼저 지켜야 지켜지지 않느냔다. 그렇지 않으면 까마득한 일이 된다
→ 누구 한쪽이라도 먼저 지켜야 지켜지지 않느냔다. 그렇지 않으면 늘 그대로이리라
→ 누구 한쪽이라도 먼저 지켜야 지켜지지 않느냔다. 그렇지 않으면 달라질 것 하나 없으리라
《37년 걸린 길》(심재호, 죽산, 1988) 5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