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자음 子音
한글 자음 → 한글 닿소리
자음 ㅅ → 닿소리 ㅅ
자음 발음하기 → 닿소리 내기 / 닿소리 말하기
‘자음(子音)’은 “[언어] 목, 입, 혀 따위의 발음 기관에 의해 구강 통로가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히는 따위의 장애를 받으며 나는 소리 ≒ 닿소리·부음”을 가리킨다고 하는데, 한국말은 ‘닿소리’입니다. 사전을 보면 ‘닿소리’를 “[언어] = 자음(子音)”처럼 풀이하는데, 이는 올바르지 않아요. ‘닿소리’를 풀이하고, ‘자음 → 닿소리’로 다루어야 올바릅니다. 이밖에 한국말사전에 한자말 ‘자음’을 두 가지 더 싣는데, 둘 다 털어냅니다. 2018.7.30.달.ㅅㄴㄹ
자음(字音) : 글자의 음. 흔히 한자의 음을 이른다 ≒ 음(音)
자음(資蔭) : [역사] 조상의 공덕으로 자손이 과거 시험을 치르지 않고 벼슬이나 품계를 받던 일
흰 자음 옆에 흰 모음이
→ 흰 닿소리 옆에 흰 홀소리가
《흰 책》(정끝별, 민음사, 2000) 14쪽
15세기 한국어에 자음이
→ 15세기 한국말에 닿소리가
《한글의 탄생》(노마 히데키/김진아·김기연·박수진 옮김, 돌베개, 2011) 99쪽
숙제로 내준 자음 쓰고 또 씁니다
→ 숙제로 내준 닿소리 쓰고 또 씁니다
《꿈결에 시를 베다》(손세실리아, 실천문학사, 2014) 1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