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network
네트워크(network) : 1. [언론] 라디오나 텔레비전의 방송에서, 각 방송국을 연결하여 동시에 같은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체제. ‘방송망’, ‘방송 체계’, ‘통신망’으로 순화 ≒ 방송망·중계망 2. [컴퓨터] 랜(LAN)이나 모뎀 따위의 통신 설비를 갖춘 컴퓨터를 이용하여 서로 연결시켜 주는 조직이나 체계. ‘통신망’으로 순화 ≒ 망(網)·통신망 3. 어떠한 일이나 문제점을 처리하는 데 각 기관 따위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 체계. ‘관계망’, ‘연결망’, ‘연계망’으로 순화
network : 1. (그물처럼 얽혀 있는 도로·신경 등의) 망 2. (긴밀한 사람·기업체 등의) 망[관계/네트워크] 3. (컴퓨터) 네트워크[통신망] 4. (라디오·텔레비전의) 방송망
영어사전이든 한국말사전이든 ‘네트워크’를 ‘망(網)’이란 한자로 풀이하는데, 영어사전은 “그물처럼 얽혀 있는 망”으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망 = 그물’이에요. 처음부터 한국말 ‘그물’을 쓰면 됩니다. 때로는 ‘모둠·두레·모임’이나 ‘거미줄·바둑판’이나 ‘틀·얼개’라 하면 되고, “어깨동무를 맺다”나 ‘어우러지다·얽히다’라 할 수 있습니다. 2018.7.8.해.ㅅㄴㄹ
국가가 만든 독특한 제도적 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 나라가 세운 남다른 제도 틀에서 한복판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 나라에서 남다르게 세운 얼거리에서 한복판에 있기 때문이다
《쉬운 언어 정책과 자국어 보호 정책의 만남》(편집부, 피어나, 2013) 194쪽
서로 소통하고 연대하면서 풀뿌리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해요
→ 서로 얘기하고 어깨동무하면서 풀뿌리 모임을 열어야 해요
→ 서로 얘기하고 어깨동무하면서 풀뿌리 두레를 이뤄야 해요
→ 서로 얘기하고 어깨동무하면서 풀뿌리처럼 어우러져야 해요
《나라는 부유한데 왜 국민은 불행할까?》(오건호와 네 사람, 철수와영희, 2018) 27쪽
우리 우유를 괜찮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이들을 네트워크로 만들었다
→ 우리 우유를 괜찮다고 하는 분이 많아서 이들을 모둠으로 엮었다
→ 우리 우유를 괜찮다고 하는 벗이 많아서 이들을 한데 묶었다
→ 우리 우유를 괜찮다고 하는 벗이 많아서 함께 두레를 열었다
《소의 비밀스러운 삶》(로저먼드 영/홍한별 옮김, 양철북, 2018) 15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