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신참 新參
신참 장교 → 새내기 장교
올해 입사한 신참 사원 → 올해 들어온 새 사원
금년 정월에 채용된 신참 → 올 정월에 뽑힌 새내기
‘신참(新參)’은 “1. 단체나 부류에 새로 참가하거나 들어옴. 또는 그런 사람. ‘새내기’로 순화 2. 새로 벼슬한 사람이 처음으로 관청에 들어감”을 가리킨다고 해요. 사전 뜻풀이처럼 ‘새내기’로 고쳐쓰면 되는데, 때로는 ‘풋내기’라 할 수 있고 ‘새’만 써 볼 수 있어요. 때로는 “새파란 사람”이나 “새파란 일꾼”이라 할 만합니다. 2018.6.2.흙.ㅅㄴㄹ
신참도 하나 들어왔겠다
→ 새내기도 하나 들어왔겠다
→ 새 일꾼도 하나 들어왔겠다
→ 픗내기도 하나 들어왔겠다
《천국으로의 계단 6》(무츠 토시유키/이영신 옮김, 학산문화사, 2003) 188쪽
신참 편집부원이 학자와 작가, 그것도 두 대가의 논의에서 미묘한 주름까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 새내기 편집부원이 학자와 작가, 게다가 두 어르신 말씀에서 옅은 주름까지 헤아릴 수 없기란 마땅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책으로 찾아가는 유토피아》(오쓰카 노부카즈/송태욱 옮김, 한길사, 2007) 37쪽
아무 데서도 받아주지 않는 새파란 신참 따위 필요없어요
→ 아무 데서도 받아주지 않는 새파란 녀석 따위 쓸모없어요
→ 아무 데서도 받아주지 않는 새파란 놈 따위 없어도 돼요
《어떻게 좀 안 될까요 1》(아소우 미코토/최윤정 옮김, 시리얼, 2010) 13쪽
설마, 나보다 10살이나 어린 새파란 신참의 육탄 공세에 당할 줄이야
→ 아니, 나보다 10살이나 어린 새파란 아이 몸받이에 넘어갈 줄이야
→ 아니, 나보다 10살이나 어린 새파란 녀석 몸놀림에 무너질 줄이야
→ 아니, 나보다 10살이나 어린 새파란 애가 몸을 맡기니 넘어갈 줄이야
《도쿄 후회망상 아가씨 1》(히가시무라 아키코/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6) 14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