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skinship
스킨십(skinship) : 피부의 상호 접촉에 의한 애정의 교류. 육아 과정에서 어버이와 자식 사이, 또는 유아의 보육이나 저학년의 교육에서 교사와 어린이 사이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살갗 닿기’, ‘피부 접촉’으로 순화
skinship : 스킨십(성적인 접촉보다 모녀간 친구 간의 친밀감을 나타내는 팔짱끼기, 손잡기, 안기 등)
한국말사전은 ‘스킨십’을 “살갛 닿기”나 “피부 접촉”으로 고쳐쓰라 하는데 ‘살닿기·살대기’처럼 새말을 지으면 한결 낫습니다. ‘살닿기(살갛 닿기)’를 굳이 한자말 “피부 접촉”으로 써야 하지는 않습니다. 영어사전 풀이에 나오듯 ‘팔짱끼기·손잡기·안기’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어루만지기·쓰다듬기·만지기’도 어울려요. 2018.5.19.흙.ㅅㄴㄹ
암튼 스킨십이 좀 많긴 해
→ 암튼 자주 안아 주긴 해
→ 암튼 자주 어루만지긴 해
→ 암튼 살이 자주 닿긴 해
《아이의 체온》(요시나가 후미/장수연 옮김, 서울문화사, 2002) 187쪽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스킨십을 거부하는 게 아니랍니다
→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만지기를 싫어하지 않는답니다
→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쓰다듬기를 싫어하지 않는답니다
→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살닿기를 싫어하지 않는답니다
《10대와 통하는 성과 사랑》(노을이, 철수와영희, 2012) 85쪽
서로 스킨십을 하기 전이었지만
→ 서로 쓰다듬기 앞서였지만
→ 아직 서로 살을 만지지 않았지만
→ 아직 서로 어루만지지 않았지만
《해와 그녀의 꽃들》(루피 카우르/신현림 옮김, 박하, 2018) 16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