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이상희 옮김 / 책만드는집 / 2013년 1월
구판절판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하나의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그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125쪽

우리가 의무와 운명으로 여겼던 유일한 것은 바로, 각자 완벽하게 자기 자신이 되어 우리 속에 존재하는 자연의 씨앗을 올바르게 싹트게 하고,우리가 지니고 갈 수 있는 불확실한 미래가 우리에게 가져오는 모든 것에 대해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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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고전 : 동양문학편 - 서울대 선정 동서고전 200선 세상의 모든 고전
반덕진 엮음 / 가람기획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고등학생때 한참 대학 본고사니 논술이니 하면서 고전 읽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곤 했는데

고전들을 차분히 읽을 시간이 없어서 간략하게 요약해 놓은 책들을 찾아보곤 했다.

마침 서울대에서 동서고전 200권을 선정, 발표해서 선정된 책들은 대략이라도 알아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나온 책이 바로 저자가 정리한 4권짜리 책이었다.

당시 1,2권만 대략 시간 있을 때 훑어 보면서 대학교에 가면

꼭 원전을 찾아 읽어보겠다고 다짐했지만 역시나 맘처럼 쉽게 되진 않았다.

 

이 책은 그 당시 출간했던 책을 저자가 일부 다듬어서 다시 내놓은 책인데

좀 더 체계적인 편집을 한 것 같다.

구판의 경우 동양사상, 서양사상, 동양문학, 서양문학이 책마다 구분되어 있지 않고

한 권에 나눠서 실려 있었는데 비해 신판에선 분야별로 따로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장점이 있다.

동양문학 45편을 실은 이 책에선 연오랑 세오녀의 얘기가 실린 '수이전'을 시작으로

국문학상 의미 있는 작품 26편과 '시경'을 비롯한 중국문학 15편,

일본 2편, 인도와 아라비아 각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대에서 고전 200권을 선정한 시기가 90년대 초여서 일본문화 개방이 아직 안 된 시기라 그런지

일본작품이 거의 선정되지 못한 점이 균형감면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었다.

국내 작품 중 선정된 작품들은 대부분 국어나 문학 교과서를 통해

간략하게나마 만나본 것 같은 작품들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감상한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고전이란 이름이 붙은 작품치고는 친숙한 작품이 많았다.

교과서를 통해 만났던 '송강가사', '구운몽', '무정', '삼대' 등은 물론

수능준비용으로 읽었던 단편문학선에 실려 있던 여러 작품 등 일단 내가 아는 작품들이 많다 보니

예전의 기억들이 희미하게 떠오르면서 다시 한 번 작품들의 내용과 의미를 정리할 수 있었다.

중국의 문학작품들도 우리에게 익숙한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등이 실려 있어 낯선 편은

아니었는데, 아Q정전을 제외한 근대 작품들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작품들이라 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50년대 이전 작품까지만 포함되어 있어 한국 현대문학의 진수라 할 수 있는

'토지', '태백산맥' 등의 작품이 실려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거의 연대순, 국가순으로 작품이 정리되어 있는데 일부 작품들이 연대순이 아닌 점이

옥의 티라 할 수 있었다(박지원의 '열하일기'와 정약용의 '다산시선'이

김만중의 '구운몽'과 허균의 '홍길동전'보다 먼저 실려 있었다).

최근에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고전의 재발견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고전이 대중과 친하지는 않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고전의 가치를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고전에 조금이나마 쉽게 접근할 있는 입문서의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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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13년의 첫 출발은 10권으로 나름 산뜻한 출발을 했다.

많은 변화가 예정된 한 해이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하는 게 중요한데

그 준비단계로서의 과정을 나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이번 달은 너무 장르소설에 치우친 감이 있는데

차분히 새출발에 필요한 책들도 읽도록 해야겠다.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고전 : 동양문학편- 서울대 선정 동서고전 200선
반덕진 엮음 / 가람기획 / 2013년 1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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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양문학 고전들의 입문서
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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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대공황 말기 뉴욕을 살아가던 우아한(?) 연인들
도착의 사각- 201호실의 여자
오리하라 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9년 1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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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착도 익숙해진다.ㅎ
웨스팅 게임- 백만장자의 상속자 16명이 펼치는 지적인 추리 게임!, 1979년 뉴베리 상 수상작
엘렌 라스킨 지음, 이광찬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1월
11,800원 → 10,620원(10%할인) / 마일리지 5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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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6명 중에 숨어 있는 살인범과 최후의 유산상속자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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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조', '음치 클리닉', '클라우드 아틀라스', '레미제라블', '내가 살인범이다',

'더 임파서블'까지 총 8편으로 2013년을 출발했다.

나름 신작들 위주로 보긴 했는데 새해 들어 새출발을 하다 보니

아직은 뭔가 낯설고 적응이 안 된 상태라 좀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럴 때는 추위를 녹여 주면서 몰입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딱 제격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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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 박보영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3년 2월
10원 → 10원(0%할인) / 마일리지 10원(10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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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늑대소년을 키우고 싶은 누나들의 마음ㅎ
간첩 (2disc)
우민호 감독, 염정아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1월
27,500원 → 27,500원(0%할인) / 마일리지 28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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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남한생활에 길들여진 간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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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 게임 - 백만장자의 상속자 16명이 펼치는 지적인 추리 게임!, 1979년 뉴베리 상 수상작
엘렌 라스킨 지음, 이광찬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선셋타워에 새로 입주한 주민들은 웨스팅 제지회사 회장이자

살해된 백만장자인 새뮤얼 웨스팅으로부터 유산상속자 중 한 명으로 지명받는다.

16명의 유산상속 후보들은 새뮤얼 웨스팅의 유언에 따라

한 명의 유산상속자가 정해질 때까지 웨스팅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데,

과연 그들 중에 숨어 있다는 새뮤얼 웨스팅의 살인범과 최후의 유산상속자는 누가 될 것인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지만 이 책처럼 대놓고 게임이란 형식으로

내용을 전개하는 책은 그다지 못 만났던 것 같다.

게다가 뉴베리상이라는 미국 최고의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니 단순히 오락물로 보기도 어려운

작품이라 과연 얼마나 흥미진진한 게임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는데 16명의 유산상속 후보들에게

제시되는 단서들이 영어에 대한 이해와 감각이 필요해서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다.

걷어차기 명수인 말괄량이 소녀 터틀을 비롯해서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은 충분히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었지만 인원 자체가 많다 보니 누가 누군지 헷갈려서 계속 확인해봐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고립된 상황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클로즈드 서클에서는 잠시도 늦출 수 없는 긴장감이 넘치곤

하는데 16명 중에 살인범이 있다고 하는데도 등장인물들처럼 별로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아무래도 이 책에선 폐쇄된 공간은 아니고 거액의 유산이라는 군침 도는 미끼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아무튼 여러 번의 폭발사고가 일어나고 조금씩 단서들이 맞춰지면서

드러나는 진실과 반전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살인사건이나 유산상속이라는 지저분한 얘기들이 개입된 책이 아동용 도서라니 좀 의아했는데

모두 겉만 번드르르한 장치에 불과했고 완전히 낚였다.ㅎ

암호와 퍼즐로 구성된 지적 추리게임의 묘미를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선

나름의 집중력이 필요한 책이었는데 이 책을 읽을 당시에 그다지 집중하지 못해서인지

그 재미를 제대로 누리지 못해 아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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