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실(?)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무래도 책 읽을 시간이 줄아서 그런지 총 11권으로 

간신히 두 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주로 숙제(?)용 책들을 기한에 쫓겨 읽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생각보다 진도가 잘 안 나간 것 같다. 5월에는 좀 더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분발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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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독서- 한 권으로 끝내는 직장인 필독서 32
김효주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4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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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직장인 필독서 32권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입문- 세계를 읽기 위한
쇼지 다이스케 지음, 박유미 옮김 / 성안당 / 2019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9년 05월 01일에 저장
절판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핵심 내용과 그 영향을 압축적으로 소개한 책
맞춤법을 알고 나니 사회생활이 술술 풀렸습니다
함정선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4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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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가지 맞춤법을 재밌는 사연으로 엮어 명확한 구별기준을 가르쳐주는 책
쇼펜하우어, 딱 좋은 고독
예저우 지음, 이영주 옮김 / 오렌지연필 / 2019년 3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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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쇼펜하우어의 삶과 철학을 통해 고독의 가치와 여러 삶의 교훈을 전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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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거 : 유관순 이야기', '글래스', '썬키스 패밀리', '돈'까지 총 6편으로 3월에 반짝 두 자리 숫자를

기록했다가 도로 한 자리 숫자, 그것도 간신히 한 손을 넘겼다. 아무래도 주말마다 동네 마실(?)을

다니다 보니 상대적으로 영화 보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도 아마 힘겨운 사투(?)가 벌어질 것 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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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블루레이]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 일반판 콤보팩 (3disc: 3D+2D)
리들리 스콧 감독, 벤 킹슬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5년 7월
29,700원 → 29,700원(0%할인) / 마일리지 300원(1% 적립)
2019년 04월 30일에 저장
품절
명작 ‘십계‘의 감흥을 담아내기엔 역부족이었던 영화
[블루레이] 사우스포 : 1,500장 넘버링 한정판
안톤 후쿠아 감독, 제이크 질렌할 외 출연 / 플레인아카이브(Plain Archive) / 2017년 3월
33,700원 → 33,700원(0%할인) / 마일리지 340원(1% 적립)
2019년 04월 30일에 저장
품절
권투로 최고가 되었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던 남자가 다시 권투로 재기하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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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입문 - 세계를 읽기 위한
쇼지 다이스케 지음, 박유미 옮김 / 성안당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언제 읽어도 질리지가 않아 이미 여러 책들을 통해 대략의 캐릭터들과 에피소드들은

안다고 생각하지만 잊을 만한 시점이 되면 새로운 책을 통해 복습(?)을 하곤 한다. 서양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성경과 함께 꼭 익혀야 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이기에 여러 사람들의 책들을 통해

비교해서 보면 좀 더 입체적인 시각을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제목부터 입문서의 성격을 지닌 이

책을 손에 들게 되었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선 3장부터 8장까지는 다른 책들에서도 다루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세계

시작과 올림포스 12신들을 비롯한 여러 신들과 인간들의 사연들이 등장해서 큰 차별성이 있다고는

볼 수 없었는데 1~2장과 마지막 9장에선 그리스 로마 신화가 오늘날 각종 문화 속에서 녹아져 있는

부분들과 시대를 초월한 의미 등을 별도로 분석하고 있어 나름의 차별성을 추구하고 있다. 먼저 일상

생활 속에 그리스 로마 신화가 어떻게 살아 숨쉬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는데, 프랑스 남부 해안의

휴양지인 니스의 원래 이름이 승리의 여신인 '니케의 마을'이었고, '니케'와 민중을 뜻하는 '라오스'의

합성어 '니콜라오스'에서 '니콜라스', '니콜', '니콜라'라는 여러 이름이 파생되었으며, 로마에선 '니케'를

'빅토리아'라고 불렀는데 여왕의 이름을 비롯한 여성의 이름이나 지명에 사용되었다. 스타벅스의 로고는

그리스 신화 속 '세이렌'을 형상화했고, 유럽의 어원은 '에우로페'에서 연유했으며, 아마존강이나

아마존닷컴도 그리스 신화 속 여자만 존재하는 부족에서 유래했다. 이렇게 그리스 신화가 오늘날에도

곳곳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어 우리가 알든 모르든 그리스 신화는 우리와 늘 함께 존재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 속의 세계의 시작과 신들의 탄생 얘기는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 대략 알고 있던 부분들이라

다시 복습하는 기분으로 읽었고 주로 그리스명으로만 익숙한 신들의 이름을 조금은 낯선 라틴어

명과도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흔히 관용어로 즐겨 사용되는 '판도라의 상자'가 사실은

에라스무스가 '판도라의 항아리'를 잘못 번역하였기 때문이라는 몰랐던 에피소드를 비롯해 군데군데

생소한 얘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읽는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중간중간에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미술작품들이 실려 있는데 흑백사진으로 되어 있어 제대로 감상하기가 어려웠다. 아무래도

컬러사진을 실으면 책 값이 비싸져서 그런 것 같은데 거의 배경이 검은색으로 처리되어 별도로

인터넷에서 찾아봐야 할 지경이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부록처럼 가나다 순으로 그리스 신화 속

주요 인명이나 지명 등을 간략한 사전 형식으로 수록하고 있어 그야말로 입문서로의 기능을 톡톡히

수행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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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을 알고 나니 사회생활이 술술 풀렸습니다
함정선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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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능력이 중요 스펙으로 취급 받으면서 영어는 물론 각종 외국어 공부에는 혈안이 되어 있지만

정작 우리말을 정확하게 제대로 구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모국어다 보니 대충 의사소통은 되지만

글로 쓸 때 맞춤법에 맞게 정확한 어휘를 구사하고 띄어쓰기도 안 틀리기는 늘 어렵다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 이 책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70가지를 소개하고 있어 과연 나의 맞춤법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서평 등 나름 글쓰기를 꾸준히 하는 편이어서 애매한 단어나 문장은 네이버 검색이나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해 확인하는 편인데 전에 '진짜 경쟁력은 국어 실력이다', '우리말 필살기', '고종석의 문장 2' 등의

책을 통해 가끔씩 맞춤법이나 글쓰기 관련된 책으로 공부를 했지만 늘 부족함을 느끼던 차에 이 책에선

맞춤법에 얽힌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맞춤법을 제대로 읽힐 수 있게 도와줬다. 1장에선 비슷하게

생겨 바꿔 쓰는 단어를 소개하고 있는데, 35개의 단어 중에 내가 잘못 알고 있는 단어들도 더러

등장했다. 각 단어들마다 제일 앞에 OX 퀴즈 네 문제를 제시하는데 전부 맞추기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함께 등장한 말과의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을 알려줘서 좋았는데, '어떻게'와 '어떡해'는

'어떻게 해'를 넣어서 어색하면 '어떻게'가 맞고, 어색하지 않으면 '어떡해'가 맞으며, '맞히다'와

'맞추다'의 구별은 '맞히다' 자리에 '맞다'를 넣어도 문장이 성립하면 '맞히다'가 맞고, '맞추다'는

2개 이상을 비교할 때 쓰인다는 것이다. '던지'와 '든지'의 구별도 '던지'가 두 가지 상황을 연결하면서

원인과 결과를 나타날 때 쓰는 반면 '든지'는 여러 개를 나열할 때 쓴다는 걸 명확하게 알게 되었고,

'웃'과 '윗'도 '위'와 '아래'가 명확하게 대립할 때 '윗'을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우리가

자주 헷갈리는 단어들을 비교하면서 그 구별방법을 알려줘서 맞춤법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

게다가 맞춤법을 가지고 벌이는 재밌는 사연들이 더욱 맞춤법 공부의 재미를 더했다. 회사에서

맞춤법 실수는 물론 일상에서, 특히 연애나 사귀는 단계에서 맞춤법 때문에 나쁜 인상을 갖게 되는

설정은 맞춤법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2장에선 하나만 맞는 단어를 잘못 사용하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흔히 값을 '치루다'라고 쓰지만 '치루다'는 없는 말이고 '치르다'가 정확한 

단어이며, 아이스크림이나 각종 노래 가사에 익숙하게 등장하는 '설레임'도 '설렘'의 잘못된 표현으로

사전에 없는 단어였다. '바뀌다'와 '사귀다'는 줄일 수 없는 말임에도 '바껴', '사겨'로 잘못 쓰고 있는

등 내가 잘못 알고 있는 단어들도 생각보다 많았다. 마지막 3장에선 둘 다 맞는 말로 '늑장/늦장',

'차지다/찰지다', '예쁘다/이쁘다'를 소개하면서 마무리하고 있는데 마지막에 복습용으로 앞에서

배운 내용을 연습문제 50개로 만들어 수록하고 있는데 금방 배웠는데도 헷갈려서 틀리는 게 적지

않았다. 딱딱하기 쉬운 맞춤법 공부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당히 흥미로운 사연들로 꾸며

공부하기 쉽게 잘 구성된 책이었는데 문제는 금방 구별기준을 잊어버리고 헷갈린다는 점이다. 역시

맞춤법 공부도 반복학습과 정확한 사용을 계속해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틀리지 않음을 확인시켜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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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딱 좋은 고독 매일 읽는 철학 2
예저우 지음, 이영주 옮김 / 오렌지연필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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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가로도 유명한 쇼펜하우어와 관련한 책은 이전에 '유쾌하고 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 읽기'

'오늘 행복하기로 결심했다' 두 권을 읽어봤지만 여전히 그는 독특한 인물이라 그의 철학과 함께

이해하기가 쉽진 않은데 이 책의 제목을 보니 고독한 그의 삶이 잘 녹아져 있을 것 같아 다시 한 번

그와의 만남에 도전했다. 이 책은 현대인이 주로 겪는 인생 문제를 사람의 인생을 고통과 비참함 그

자체라고 하는 염세주의자인 쇼펜하우어의 사상과 관념을 결합하여 총 7장에 걸쳐 풀어낸다.  

 

보통 비관적인 사람보다는 낙관적인 사람들을 선호하지만 쇼펜하우어는 음울하고 걱정만 하는 사람이

상상 속에서 재난이나 고뇌를 경험하고 극복하는 반면 쾌활하고 무사태평한 사람은 현실에서 재난이나

고뇌를 경험한다며 매사를 비판적으로 보고 최악의 경우만 생각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후한 점수를

준다. 이 책의 전반에 걸쳐 쇼펜하우어의 생애가 소개되는데 그의 아버지는 자살했고 어머니와는

연락을 끊고 평생 동안 행복이라는 감정을 거의 느껴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가 살아온 환경을 보면

왜 염세주의자가 되었는지 이해가 되었는데 쇼펜하우어는 바꿀 수 없는 불행과 맞닥드렸으면 모두

필연적이기에 피할 수 없다고 여겨야한다고 말한다. 당대 독일 철학계의 슈퍼스타인 헤겔이 있던 

베를린대학교의 교수가 된 쇼펜하우어는 무모하게도 헤겔과 같은 시간에 강의를 하는 초강수를 두지만

결국 그의 강의를 들으러 오는 수강생이 한 명도 없게 되자 베를린대학교를 떠나게 된다. 만약 그가

헤겔과 맞짱(?)을 뜨지 않았다면 하는 가정법에 사로잡혀 살았다면 그의 위대한 저작들이 나올 수

없었을 것인데 이미 발생한 일에 지나치게 얽매여 있으면 고통만 가중될 뿐이므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라고 조언한다. 인생을 고통과 무료함 사이를 무수히 오가는 것이라는 쇼펜하우어의

얘길 들으면 왠지 불교적인 냄새도 났는데 이 책에서 전하고 있는 쇼펜하우어의 생각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불교에서 얘기하는 내용들과 겹치는 부분들이 적지 않았다. '시간은 자신을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친절하다' 등 이 책에서 쇼펜하우어의 주옥같은 명언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까칠한 사람으로만 막연히 알고 있던 쇼펜하우어의 삶과 그의 사상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그의 삶 자체가 고독했지만 그런 고독한 시간이 그 어떤 시간보다 가치가 있음을 

몸소 증명해보였음을 잘 확인시켜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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