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에픽', '감시자들',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노란 코끼리'까지

 

총 7편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휴가도 못 가고 업무에 시달리는 생활을 하다 보니

 

영화도 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9월에는 추석연휴와 더불어 좀 여유가 생겨 좋은 영화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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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앤드류 니콜 감독, 시얼샤 로넌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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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인간 신체강탈은 그다지 신선하지 않은데...
[블루레이] 42-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의 성공 신화
브라이언 헬겔랜드 감독, 해리슨 포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3년 8월
24,200원 → 24,200원(0%할인) / 마일리지 25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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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의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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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만리 3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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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달려온 조정래 작가의 중국 해부기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 마디로 중국이란 나라는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게 많은 묘한 나라였는데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이를 당연히 여기는 사회풍조는 충격적이라 할 수 있었는데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 될 것 없다는 그들 특유의 문화가 부정부패의 온상이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아무것도 해준 것 없는 공산당이 자신들을 이렇게 잘 살게 해줬는데

그 정도 해먹는 게 뭐가 대수냐는 중국인들의 반응은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첩을 두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이를 부러워하는 이상한 풍조도

 

(우리 같으면 매장되고도 남았을)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었다. 대놓고 짝퉁을 만들어내고

 

서양의 비난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중국인의 모습은 자신감인지 뻔뻔함인지 모를 정도였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은 일황이 2차대전에서 패배하면서 남긴 공식 항복문서에

전쟁을 일으키고 여러 주변 국가들에 참혹한 만행을 저지른 데 대해

 

한 마디의 사죄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기들은 동아시아의 해방을 위해 힘썼을 뿐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영토를 확장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는 뻔뻔한 망언은

 

오늘날 일본 정치인들이 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망언을 쏟아내는 것인지를 잘 알게 해주었다.

한 마디로 전범인 천황도 인정하지 않은 패배와 항복, 사죄를

 

후손인 자기들이 할 이유가 전혀 없고, 할 수도 없기 때문이었다.

패망한 때에도 하지 않았던 걸 지금 일본이 하길 기대하는 건

 

정말 바보스런 희망사항인 것 같다는 씁쓸한 생각과 함께

 

구제불능인 인간들은 그냥 상종을 안 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동북공정 등으로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중국과 그나마 공조할 수 있는 문제가

 

대일 역사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중국이란 나라의 내부를 속속 들이 들여다본 느낌이 든다.

그리고 시안과 타이산(태산) 등 중국의 명소를 글로나마 관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하늘 아래 뫼에 불과한(?) 태산에서의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는데,

똑같은 인간으로 태어나 천양지차의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인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짝퉁이 판치고 음식도 가짜가 넘쳐나 믿고 먹을 수 없으며 공해마저 심각한 나라지만

거대한 시장으로 차이나드림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땅이기도 한 중국.

책에선 그런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제시하고 있는데,

명품과 돈을 좋아하는 중국인을 상대로 한 유효적절한 상품이 여럿 등장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실용서적 역할도 충분히 했다.

계획부도를 내고 해외도피를 하지 않나 각종 중국의 치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들이

 

많이 등장해 중국이란 나라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책이었는데,

멘쯔(체면)에 목숨을 거는 중국인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 하면서도

 

우리완 다른 뭔가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이제 머지 않아 G1의 자리에 오를 중국에 대해

 

그동안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흥미로운 얘기로 중국이란 거대한 정글을 헤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조정래 작가의 필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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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만리 2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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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시도했던 철강 수주가 물거품이 되어 시안으로 가게 된 김현곤을 만나러 시안을 방문한

 

전대광은 김현곤의 안내로 시안(옛 장안)의 진시황 병마용, 섬서역사박물관 등을 구경하게 된다.

비즈니스 관계로 만난 그들이지만 타국에서 의리와 정을 나누며 서로을 도와주는데...

거대한 중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국 사람들의 고군분투 투쟁기는

 

여러 모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느낌을 주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지역불균형을 겪고 있는 중국이

 

미개발지역 인민들을 달래기 위한 서부대개발을 시작하고 있지만,

역사의 도시 시안같은 곳을 관광도시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은

아직 중국이 제조업 중심의 경제개발을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편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다 역사학으로 전공을 바꾼 전대형의 외조카 송재형과 리옌링

 

커플의 아기자기한 연애는 한국과 중국의 다른 문화를 잘 비교하게 해주었다.

여자를 받들고 아내를 섬겨야 한다며 집안일을 남자들이 하는 중국을 보면

여자들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반대로 남자들에겐 지옥ㅋ)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고위 공무원이나 재벌들은 얼나이라 부르는 첩을 두는 게 유행일 정도고 많은 얼나이를 두는 걸

 

능력으로 생각하며 공공연한 부정행위가 용납되는 사회라는 게 놀라운 일이었다.

게다가 개방적인(?) 성의식을 갖고 있어 혼전동거는 당연하고 바람피는 것도 별일 아니라는 듯

 

쿨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우리의 정서와는 좀 동떨어졌다고 할 수 있었다.

 

생각 외로 자유분방한 중국인의 성의식과 연애 및 결혼생활은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엄청난 인구는 중국의 막강한 힘의 원천인 동시에 수많은 문제의 온상이기도 했다.

그들 특유의 인해전술로 뭐든지 해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한 반면

빈부격차와 공해 등 각종 사회문제를 마냥 방치하고 있는 문제도 노출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엔 중국이 그냥 워낙 인구가 많다 보니 G2에 이른 것이지

개인들의 삶은 아직 우리보다 못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실 대도시에 사는 상당수의 사람들은(그것도 남한 인구를 훨씬 넘는 사람들) 우리보다 훨씬

 

살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한 마디로 얕잡아보던 중국의 현실에 놀랄 나름이었다.

물론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경제체제가 바뀐 상황이지만

 

아직도 공산당 1당 독재 지배체제다 보니 여러 가지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음에도

 

중국이란 나라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된 건 분명한 것 같다.

여러 사람들의 복잡한 사연들이 점점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지 어서 3권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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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만리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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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깝지만 먼 나라'로 일본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도 일본에 뒤지지 않는 나라란 생각이 든다.

우리와 역사적으로 떼려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나라지만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우리가 상국으로 모셔야 했던 나라였다.

한국전쟁에서의 악연 이후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갔지만

 

다시 중국이 세계 정치와 경제의 2인자 노릇을 하기 시작하면서 공생을 추구하는 관계가 되었는데,

 

그럼에도 서로에게 그리 좋은 감정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묘한 관계라 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조정래 작가가 이런 미묘한 관계에 있는 중국을 배경으로

한ㆍ중ㆍ일 삼국의 다양한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흥미롭게 그린 이 책은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이 책에선 특별히 주연이 있다기보단 다양한 상황에 처한 여러 인물들을 등장시켜

 

중국이란 나라의 내부를 속속들이 보여준다.

굳이 중심인물을 꼽자면 중국에 진출한 종합상사의 직원 전대광을 들 수 있는데,

중국생활이 오래된 그는 중국인들의 습성에 대해 뼛속까지 파악하고 있는 듯 했다.

자신과 상관없는 일에는 무관심하고 만만디하지만

 

자기 잇속 차리는 일에는 콰이콰이한 중국인들은

무엇보다 돈을 좋아해서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고 할 수 있었다

(물론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지만 정도가 좀 심하다).

얼마나 돈을 좋아하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시간도

 

돈과 중국어 발음이 비슷해 중국인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8에 맞춰

2008년 8월 8일 8시 8분 8초에 했다니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리고 관계를 뜻하는 꽌시가 있느냐에 따라 사업의 승패가 좌우되는 상황도

중국이 여전히 연줄에 따라 모든 게 좌우되는 투명하지 못한 사회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서로 꽌시를 이용해 사업을 따내려는 한일 양국 간의 치열한 경쟁이 흥미로웠는데

 

공무원들이나 고위 권력자들에게 로비하여 이권을 따내려는 모습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모습이라 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런 로비를 당연히 여기고 로비를 받는 자들도 대놓고 돈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우리도 이런 일에 결코 자유로울 순 없지만 최소한 은밀히 이뤄지는데 비해

당당하게 돈을 요구하고 주는 모습은 중국의 일그러진 모습이라 할 수 있었다.

중국이 G2가 될 정도로 경제성장을 이루자 각국이 세계 최대의 시장을 노리고 중국으로 진출했지만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 문화에 적응하긴 결코 쉽지 않았다.

그나마 우리는 중국어를 기본으로 하고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는 점에서 중국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그래도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님을 잘 보여주었다.

우리와는 달리 북남남여란 말이 있을 정도로 북방남자와 남방여자가

 

더 이성적인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 '런타이둬'(사람이 너무 많다)라고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자기 빼고 3억 정도는 없어져야 살기 편하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중국에 대해서 그다지 아는 게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의 속사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책을 보면서

 

2, 3권에선 과연 어떤 얘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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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것이 인간이다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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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세일즈를 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다지 공감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내가 무슨 세일즈를 한다고?'라며 반문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책의 저자 다니엘 핑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본래 의미의 세일즈는 물론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의사결정에 미치는 행위들도 비판매 세일즈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 중에 세일즈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예전에는 정보비대칭으로 인한 구매자 위험 부담 원칙이 적용되었지만

 

이젠 인터넷 등 정보의 홍수로 판매자 위험 부담 원칙으로 환경이 바뀌어

 

세일즈맨이 살아남기 위해선 정직, 공정성,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

이 책에서 다니엘 핑크는 세일즈의 ABC로 동조, 회복력, 명확성을 제시한다.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조율 방식인 동조하는 능력은 힘을 줄여서 능력을 키우고,

마음을 쓰는 만큼 머리를 쓰며, 전략적으로 흉내내는 세 가지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

흔히 이성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게 더 효과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이 내향적인 사람보다

 

세일즈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통해 감정만큼 이성이 중요하고,

 

외향적인 사람보다 양향적인 사람이 더 세일즈에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세일즈맨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거절의 바다를 헤쳐나오는 방법인 회복력을 얘기하고

 

있는데, 사전에 필요한 요소로 의문문으로 시작하는 자기대화를, 과정에 필요한 요소로

 

적절한 긍정성 비율을, 사후에 필요한 요소로 긍정적인 설명 방식을 제시한다.

누구나 상대에게 거절당하는 것은 두렵고 불쾌한 경험이라 할 수 있어 단지 세일즈맨으로서만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로서도 거절을 극복하는 회복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불투명한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인 명확성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보다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이 더 중요함을 잘 보여주었다.

이렇게 세일즈의 ABC를 갖춘 후 상대를 사로잡기 위해서 필요한 세 가지 방법으론

 

피치, 즉흥극, 기여를 제시한다.

설득력 있게 요점만 전달하는 능력인 피치는 엘리베이터의 안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밧줄을 끊어버린 오티스의 사례가 인상적이었는데, 한 단어 피치, 질문 피치, 운율 피치, 제목 피치,

트위터 피치, 픽사 피치의 여섯 가지의 효과적인 피치를 알려주었다.

마지막으로 순간적인 판단력과 대처력을 보여주는 즉흥극과

 

다른 사람을 섬기는 기여로 세일즈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다니엘 핑크의 책은 '새로운 미래가 온다''드라이브' 읽었는데

 

모두 나름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도 나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세일즈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적으로 하는 행동임을 알 수 있었고,

 

이를 잘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요건과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꼭 상품이 아니어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열심히 '세일즈'를 하고 있는

모든 현대인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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