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읽는 365일 오늘의 역사 : 상반기 일러스트로 읽는 365일 오늘의 역사
박상철 지음 / 북오션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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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이 똑같은 일상의 반복같은 느낌이 들지만

역사적으로 찾아본다면 매우 의미 있는 일들이 분명 일어났을 것이다.  

인류의 역사가 누적되다 보니 하루도 그냥 아무런 일이 일어나고 않고 지나갔을 리가 만무한데

사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찾아보기는 생각 외로 쉽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은 친절하게도 1년 365일 동안 각 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두 권으로 나눠 친근한 일러스트와 함께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무래도 역사적인 인물의 출생과 사망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긴 했는데

여러 흥미로운 일들을 많이 싣고 있었다.

새해 첫 날인 1월 1일에는 1863년 링컨이 노예 해방을 선언했고, 1959년에는 쿠바 혁명이 성공했다. 4년마다 한 번씩 돌아와서 상대적으로 특별한 일이 없었을 것 같은 2월 29일에는

현대차 포니가 첫 출고되어 국산차의 시작을 알렸다.

이 책을 쭉 읽다 보니 낯선 인물들도 적지 않았는데 화가 장욱진, 영화감독 하길종 등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람들이었다. 내가 모를 정도의 인물들이 간혹 등장하다 보니

이런 사람들의 출생과 사망도 오늘의 역사라고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좀 들었다.

그 사람들을 비하하려는 건 아니지만 좀 궁색한 면이 없지 않았다.

박찬호가 다저스와 990만 달러에 계약한 걸 실은 것도 박찬호가 먹튀로 불명예를 쓴 텍사스와의

계약도 있고 한데 굳이 오늘의 역사라 할 만한 것인지 좀 의문이었고,

박지성이 미국 스포츠웹진에 의해 축구를 변화시킨 50인에 선정되었다는 것도 좀 그랬다.

차라리 박찬호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날이거나 첫 승을 거둔 날이라면

그래도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의미 있는 날이었을 텐데

아마 그 날에는 다른 인물이나 사건들에 밀려 실리지 못한 것 같다.

동양의 경우 과거 음력을 사용했을 거라 오늘날의 날짜와 동일하게 볼 수 있는지 하는 의문과 함께

고대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6월 10일에 사망했다는 것 등

이 책에 나오는 날짜들이 과연 정확한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없진 않았다. 

그리고 유명 인사들의 탄생과 죽음도 의미가 있지만 너무 그 부분이 비중을 차지해서

그 날 그 날의 역사적 사건이 뭐가 있었는지에 대한 소개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역사적 인물들의 실감나는 일러스트와 함께 압축된 내용을 만나다 보니

그 날에 있었던 역사적인 일들이 좀 더 와닿는 느낌이 들었다.

매일 2~3페이지씩 내용을 할애하고 있어 그 날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나 읽어보는 재미도 있을 듯 했지만

그렇게 인내심을 발휘할 정도의 분량은 아니어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순식간에 해치우고 말았는데

나중에 하반기에 해당하는 책도 꼭 볼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고

매일 아침이나 저녁에 해당하는 부분을 꾸준히 찾아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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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 민주주의, 역사, 인권, 자유
이김 편집부 엮음 / 이김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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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 필리버스터의 명언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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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의 끝자락을 17권이라는 준수한 실적으로 마무리했다.

장르소설에 치중되지도 않고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나름 골고루 섭취했는데

앞으로도 이번처럼 균형 있는 영양식을 먹도록 노력해야겠다.

본격적인 봄날에는 좀 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들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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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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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편지
의사의 거짓말 42가지- 현직 암전문의가 목숨 걸고 알려주는
이시이 히카루 지음, 김영진 옮김 / 성안당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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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중들이 모르는 의사의 거짓말과 잘못된 의학상식을 용감하게 고백한 책
심리학이 만난 우리 신화- 당신들이 나의 신이다
이나미 지음 / 이랑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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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관점에서 들여다본 우리 신화의 다양한 모습
철학 읽는 힘-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안내서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3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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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양철학을 3개의 산맥으로 나눠 깔끔하게 정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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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리', '검사외전', '헝거게임 더 파이널', '좋아해줘',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까지

총 6편으로 여전히 화려했던(?) 과거에 비하면 빈약한 실적이다.

좀처럼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따뜻한 봄날이 오면 반등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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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스포트라이트
토마스 맥카시 감독, 마크 러팔로 외 출연 / 기타 제작사 / 2016년 5월
10원 → 10원(0%할인) / 마일리지 10원(10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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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종교계의 추악한 진실을 폭로한 실화를 담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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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만난 우리 신화 - 당신들이 나의 신이다
이나미 지음 / 이랑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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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하면 왠지 그리스 로마 신화북유럽 신화같은 서양의 신화를 떠올리기 쉽다.

정작 우리의 신화는 단군 신화를 비롯해 몇몇 건국 신화나 황석영의 소설 '바리데기'로 친숙한

바리데기 정도만 알고 있어 상대적으로 우리 신화에 무심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우리의 다양한 신화들을 소재로 해서 심리학적으로 그 속에 담겨진 의미를 풀어내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신화들을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융의 심리학을 기초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에서 다뤄지는 신화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단군신화를 비롯해 박혁거세, 유화부인,

소서노, 석탈해 등 고대 삼국의 건국 관련 신화들이 있는가 하면, 전래 동화로 어릴 때 동화책 등을

통해 봤던 혹부리영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우렁각시 등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무속으로 전해내려오는

얘기들을 등장시켜 좀 생소한 면도 없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얘기들이 많았다. 

포문을 연 '원천강본풀이'는 예전에 읽은 '세계신화여행'에서 만난 적이 있어 그리 낯설지는 않았는데

주인공 이름조차 오늘이라서 지금의 삶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잘 담아내고 있었다.

세경본풀이나 영감본풀이, 천지왕본풀이, 성주풀이, 장자풀이, 차사본풀이까지 

주로 제주도에서 굿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내용이 많이 등장했는데

제주도 특유의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여성들이 많이 나왔다.

아무래도 저자가 여성이다 보니 좀 여성의 관점에서 신화를 해석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우리 민족의 건국신화라 할 수 있는 단군신화에서도 가부장제적인 면에 주목한다.

환인, 환웅, 단군의 삼위일체가 전부 남자인 점이나, 신적인 측면은 남성이 가지고

동물적인 측면은 여성이 가진 점 등 나름의 근거를 제시하는데  

전에 읽은 '신화와 정신 분석'이란 책에서 단군신화를 분석한 것과는 사뭇 달랐다.

전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들을 소재로 삼아 정신분석학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풀어냈던 '신화와 정신 분석'에선

 서양과는 달리 극단적인 성적 충돌이나 균열이 거의 없었으며

여신의 악마화 과정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는 특색이 있다고 단군신화를 평했는데,

이 책에선 가부장제적인 전승 때문에 저자는 거부감이 든다고 말한다.

이와는 반대로 소서노는 고구려를 세운 인물이자 백제를 세운 신화적 여성으로

현대의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이라고 높게 평한다.

기존에 알고 있던 건국신화류와 전래동화류 외에도 무속을 통해 전해오는 토종 신화들을

만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는데, 상당수는 운명이나 비극, 고난을 극복하고 성숙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 영웅들을 다룬 한 편의 감동드라마와도 비슷한 느낌도 들었다.

우리 신화를 심리학으로 들여다보면서 역경을 이겨낸 우리 민족의 모습과 함께

신화 속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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