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이라 그런지 14권으로 나름 선전했다.

서평을 해야 할 책들이 많다 보니 좀 쫓기는 감도 없지 않았는데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나름 노력을 한 것 같다.

보고 싶은 책이 여전히 많이 쌓여 있는데 11월에는 좀 더 분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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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이누이 루카 지음, 김은모 옮김 / 콤마 / 2016년 10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2016년 11월 01일에 저장
절판

유령이 사는 집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사람들
판, PLATE
손선영 지음 / 트로이목마 / 2016년 9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6년 11월 01일에 저장

세상의 판을 바꾸려는 거대한 음모
생각과 착각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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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론들을 가득 담아낸 책
원 스윗 데이 in 서울.수도권-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데가 있었어?
이미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9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6년 11월 01일에 저장

서울과 수도권의 기분전환 하러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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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인 필 트레이터', '아수라', '도리를 찾아서'까지

총 11편으로 9월에 이어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나름 다양한 장르의 여러 영화들을 보았는데 왠지 가을 분위기에 맞는 영화는 거의 없었다.

벌써 성큼 추위가 찾아와서 이젠 몸과 맘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와 만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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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뺑덕- 아웃케이스 없음
임필성 감독, 정우성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5년 1월
13,200원 → 9,900원(25%할인) / 마일리지 100원(1% 적립)
2016년 10월 31일에 저장
품절
심청전의 색다른 재해석
[3D 블루레이]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 스틸북 한정판 콤보팩 (2disc: 3D+2D)
데이브 그린 감독, 로라 리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6년 10월
39,600원 → 39,600원(0%할인) / 마일리지 400원(1% 적립)
2016년 10월 31일에 저장
품절
다른 히어로들에 비함 왠지 약한 느낌의 닌자터틀
[3D 블루레이] 인서전트 : 700장 풀슬립 넘버링 한정판 (1disc: 3D+2D 겸용)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 테오 제임스 외 출연 / 노바미디어 / 2015년 11월
31,900원 → 31,900원(0%할인) / 마일리지 32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6년 10월 31일에 저장

역시 속편은 1편의 신선함을 이어가기 힘든가...
[3D 블루레이] 레전드 오브 타잔 : 스틸북 한정판 콤보팩 (2disc: 3D+2D)
데이빗 예이츠 감독, 사무엘 L. 잭슨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6년 10월
39,600원 → 27,500원(31%할인) / 마일리지 280원(1% 적립)
2016년 10월 31일에 저장
품절
타잔도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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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넥스트 도어
알렉스 마우드 지음, 이한이 옮김 / 레드박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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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이웃이 킬러라면' 하는 가정은 영화나 소설 등에서 종종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과거에는 시골이 아니어도 이웃에 누가 사는지, 어떤 사람인지 정도는 알고 지냈던 것 같은데

점점 세상이 삭막해지다 보니 옆집에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고 관심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책도 나이, 성별, 국적 등이 모두 각양각색인 여섯 명이 모여 사는 건물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충격적인 건 그들 중에 연쇄살인마가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누가 연쇄살인마인지 바로 공개를 하진 않아서 과연 누구일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여섯 명의 세입자들의 요모조모를 주의 깊게 살펴 보았다.

고독한 독신남 토머스, 친절한 이란인 망명자 호세인, 은둔형 외톨이 제라드, 가출 소녀 셰릴,

칠십 평생을 이 건물에서 산 베스타, 도망자 콜레트까지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여섯 명의 입주민들 사이에선 묘한 분위기가 감지되지만 쉽게 연쇄살인마의 흔적이 드러나진 않았다.

하지만 베스타가 악덕 집주인 로이를 실수로 죽게 만들면서 일촉즉발의 분위기는 급격하게 변한다. 

각자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던 6명의 세입자들은 로이의 죽음을 신고하기보단 로이의 시체를 적절히

처리하기로 하는데 딱 기리오 나쓰오의 '아웃'의 한 장면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본의 아니게 한 배를 타게 된 6명의 세입자들과 그 중에 숨어 있는 연쇄살인마의 얘기를 따라가다 보면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했는데 전혀 뜻밖의 순간에 킬러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게 된다.

이웃으로만 생각했던 사람이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예상 외로 위기를 순조롭게 극복하고 세입자들은 다시 평온한 삶으로 돌아가는 훈훈한 마무리를

보여준다. 보통 연쇄살인마가 등장하는 스릴러는 기본적으로 사건 자체가 충격의 연속인 경우가 많아

금방 이야기에 몰입될 수밖에 없는데 이 책에선 연쇄살인마가 저지르는 사건들에 초점을 맞추진

않고 여러 세입자들의 얘기들을 번갈아 들려주다 보니 조금 산만한 감도 있었지만 그들 중에

연쇄살인마가 있다는 기본 전제 때문에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었다.

연쇄살인마가 등장하는 작품치고는 비교적 독한 작품은 아니었는데 각박해진 세상 속에 서로

무관심 속에 방치된 이웃들 간에 숨어 있을 수 있는 연쇄살인마의 섬뜩함을 심리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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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가 사는 저택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32
황태환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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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에 수록된 대상 수상작인 '옥상으로 가는 길'을 장편으로 개작한

이 작품은 좀비가 판치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난쟁이가 특수한 상황 속에서 신체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권력자가 되었다가 한 순간에 몰락하게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이미 '옥상으로 가는 길'을 읽어서 새삼스레 다시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읽은 지가 한참 되어서 그런지 사실 큰 줄거리 외엔 그다지 생각나지가 않은 데다

장편으로 개작을 했다고 하니 달라진 부분이 어디인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세부적인 장면은 거의 기억나지 않아 솔직히 전에 읽었던 작품과 비교해 보는 재미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좀비가 판을 치는 세상이라 건물 바깥으로 나갈 엄두를 못 내는 상황에서

정부가 생존자가 있어 보이는 건물 옥상에 헬기를 통해 식량을 조금씩 투하하는데

옥상으로 가는 출입구가 좀비들에 의해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난쟁이인 성국만이 쓰레기 배출구를 통해 출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일하던 병원 건물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좀비가 되지 않고 살던 중

아버지마저 좀비가 되자 혼자 남게 된 성국은 좀비에게 쫓기던 게토 경비병인 윤기원과

병원장 아들인 김문복이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셔터를 올려주고 그들을 안으로 들인다.

하지만 간신히 구조된 김문복은 생명의 은인이라 할 수 있는 성국을 구박하기 시작하고

그래도 묵묵히 생존자들을 위해 식량을 나르는 일을 수행하던 성국은 흠모하던 혜진마저

자기 앞에서만 연기를 했을 뿐 성국을 경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바탕으로 제대로 권력행사를 하기 시작한다.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면 인간이 얼마나 비열해질 수 있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이 책에서도 생존을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일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난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성국은 그나마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었는데

양아치 김문복과 같이 있으면서 온갖 무시를 당하고 문복과 애인처럼 지내던 혜진마저

속으로는 자신을 난쟁이라 무시하고 혐오한다는 걸 알게 되자 그동안 참고 있던 분노가 폭발한다.

어떻게 보면 성복의 변신은 자연스런 거라 할 수 있었는데 급변한 성국의 모습에

다른 사람들이 반감을 가지게 되면서 성국은 권력은 있지만 고립된 상태가 된다.

그러던 중 위험에 처한 여자와 아들을 받아들이면서 성국은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좀비가 판치며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남을 배려하거나 존중하며 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당장 자기 목숨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니 오직 생존만을 위해 남을 속이고 짓밟는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게 인간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는데, 저런 극한상황 속에서는 그래도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요즘 세상을 보면 이 책 속의 좀비가 점령한 세상과 그리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난쟁이 성국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기본을 지키는

사람이라 할 수 있었는데 세상은 그런 사람은 이용하려 들지 가만히 두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성국의 변신은 좀 안타까운 맘이 들었는데 선의로 한 행동이 오히려 자신에게 치명적인

위협으로 다가오자 성국이 하는 선택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기에 충분했다.

원래 단편과 비교를 해보니 분량도 210쪽 정도 증가했고 새로운 등장인물이나 에피소드가 여럿

추가된 것 같았다. 특히 결말이 상당히 달라진 것 같았는데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처절하고 추악한 모습을 잘 그려낸 작품이었다. 그동안 B급 문화로 치부되던 좀비 작품이

영화 '부산행'의 흥행으로 이제 한국땅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을 인정받았는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들과 만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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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활 - KBS 특별기획
KBS <미국의 부활>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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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상대적으로 미국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는 건 시간 문제라느니 하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여전히 미국이 세계 제일의 강대국임을 부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 책은 이렇게 미국이 위기라고 느끼는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미국이 다시 부활한다고 얘기한다.

2008년 금융위기도 이미 극복한 상황이고 예전의 영화를 재현해가는 과정이라면서

미국 경제의 부활 원인을 첨단산업, 제조업, 셰일의 세 가지 프레임으로 분석한다.

먼저 첨단산업의 리더로서의 대표적인 사례로 최첨단 전기자동차를 제시한다.

국내에선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전기자동차가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미국 정부는 적극 지원

했는데 자동차 시장의 성장동력을 제대로 내다본 현명한 선택이었다. 미국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도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는데 당장의 수익만 생각하지 않고 기본이 되는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에 중점을 두고 투자하여 부활의 토대를 튼튼하게 만들었다.

모든 첨단기술이 대학에서 나오고 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전 세계 기술자들을 불러들이는 창업 환경을 구비한 미국이 첨단산업의 리더가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싶었다. 대학이 스펙 쌓고 취업 준비하는 도구에 불과한 우리의 현실과 너무 비교되었는데, 

얼마 전에 '명견만리'에서 중국의 창업환경을 본 것처럼 미국의 창업환경도 우리의 생계형 창업과는

확연히 다름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다음 장인 '제조업 르네상스'에선 경제 부활의 동력이 제조업에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인건비 등 비용 절감을 위해 외국으로 나갔던 미국의 기업들이 다시 본토로 

돌아오고, 지방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적을 가리지 않고 제조업체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1장에서 언급된 첨단기술과의 융합으로 제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모습은

조선업 등 주력 제조업이 망해가는 우리의 현실과는 극명히 대비되었다.

마지막 장인 셰일 혁명은 셰일 오일을 채굴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에너지 혁명을 이룸으로써

기존의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꾸게 된 얘기를 다루는데, 석유에 의존하던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는

'부국의 조건' 에서 본 것처럼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되었다. 석유에 의존하던 시절의 미국은

중동이나 여러 자원 부국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셰일혁명으로 에너지 독립을 이루게 되면서

더 이상 산유국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게 되었고, 저유가 시대는 여러 나라와 산업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을 보면서 휘청거리던 미국이 다시 부활하게 된 근본 원인은 아무래도 기본에 충실한 데 있는 것

같았다. 첨단기술과 제조업, 셰일채굴 기술 등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대학을 비롯한

산업발전의 튼튼한 토대를 갖춘 점이 위기를 극복해낸 원동력인 점을 감안해 보면 당장의 실적에

연연하는 기업과 제대로 된 대책이 없는 무능한 정부가 아무리 경제 타령을 해도 침체된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우리의 현실과 극명하게 대비되었다. 그런 점에서 미국이 부활한 원인을 집중분석한

이 책은 불황과 빈부격차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서글픈 현실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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