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7.5

 감독 박인제

 출연 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 이경영, 김보연, 정만식, 김민재, 배성우, 조한철, 한수연 

 장르 드라마



 2011년 개봉 영화 <모비딕>을 넷플에서 보았습니다. <모비딕>을 보기 전 <특별시민>을 재밌게 봐서 같은 감독의 영화라 믿고 봤습니다. 황정민, 김민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라 네이버 평점은 더 믿음이 갔습니다. 


 박인제 감독은 <킹덤>과 <무빙>의 감독입니다. 2편을 메가 히트시켰으니 곧 좋은 작품으로 다시 보게 될 거 같습니다.


 <특별시민>도 그렇고 <모비딕>도 그렇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룹니다. <특별시민>이 정치의 어두운 면을 다뤘다면, <모비딕>은 언론의 어두운 면을 다룹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잘못된 뉴스, 가짜 뉴스, 가십성 뉴스가 판을 치는 세상에 더 의미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 예전 기자들을 보면 진실을 추적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 거 같은데 요즘은 어떤가 모르겠습니다.  


 정보가 범람하고 가십거리, 부정적, 자극적 기사들에 호도되지 않아야 하는데 인간의 본성이라 어렵습니다. 그래도 쓸데없는 기사들에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영화. 

 평점 9 : 환상적. 미친영화. 인생영화. 걸작. 명작

 평점 8 : 주위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7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6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5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5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4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영화. 

 평점 1~3 : 3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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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9-17 1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시청한 영화인데 당시 크게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굉장히 수작인 작품인것 같더군요.80년대말 90년대초를 그린 드라마인데 아무래도 2011년 기준 당시의 군부독재시절의 공포스러운 상황을 체감하지 못한 이들에게 큰 공감을 얻지 못해 그런 아쉬운 흥행성적이 나온것 같아요.

고양이라디오 2026-09-17 10:53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유명한 영화가 아니라 큰 기대 없었는데 생각보다 수작이더라고요^^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 결정판
스티븐 호킹 지음, 김동광 옮김 / 까치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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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만큼 유명하고 많이 팔린 책입니다. 칼러 그림에 새로운 서문, 부록까지 추가되어서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가 출간되었습니다. 그림이 있는 만큼 좋았습니다. 


 저는 대학교 때부터 였던 거 같은데 우주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우주가 빅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면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우주 바깥에는 무엇이 있는지 같은 것들이 궁금했습니다. 그 때는 그냥 궁금증만 가지고 있었고 책이나 무언가를 더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원래 과학, 물리학을 좋아했어서 그런지 책을 좋아하게 된 후 과학책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과학 책을 보며 우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과거에 궁금했던 것들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책을 보게 알게 된 해답은 별로 납득이 되지 않더군요. 빅뱅 이전은 알 수가 없다. 논할 수 없다. 우주 바깥에 무엇이 있는지는 말할 수 없다. 결국 과학이 내놓은 대답은 모른다입니다. 


 다중우주론이 있는데 그것도 썩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미봉책으로만 느껴질 뿐입니다. 우주 바깥에 무수히 많은 우주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주 바깥을 관측할 수 없다. 그냥 상상 속의 이론, 가설일 뿐입니다. 검증이 불가능한. 뭐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고대인들도 저도 똑같은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아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이야기, 신화들이 생겨난 것이겠지요. 


 여전히 과학자들은 우주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자역학과 중력이론을 통합하는 하나의 이론. 궁극의 이론을 찾고 있습니다. 스티븐 호킹은 이에 대해 긍정적이었다가 말년에는 부정적으로 돌아선 거 같습니다. 젊었을 때는 가능해보였는데 많은 시간이 지나도 진전이 없으니 부정적이 된 거 같습니다. 궁극의 이론이 꼭 없어도 된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 책은 시간의 역사, 우주의 역사, 과학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하지만 어렵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꽤 많았고 그런 부분들은 넘어가면서 봤습니다.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간혹 이런 과학책을 읽는 게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지? 제대로 이해도 못하는 데 하고 회의가 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랙홀이 결국은 소멸한다든가 하는 몰랐던 사실을 하나씩 알게 되는 것이 즐겁고 흥미로웠습니다.


 결국 과학, 물리학을 더 잘 이해한다기보다 새로운 사실을 더 알아가는 데 의의가 있는 거 같습니다.


 우주, 소립자, 시간, 공간, 블랙홀, 시간 여행 등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고 친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정말로 신비롭습니다. 그 신비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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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

 감독 톰 고미칸

 출연 잭 블랙, 폴 러드, 탄디웨 뉴턴 

 장르 코미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본 영화입니다. 잭 블랙과 마블 앤트맨의 폴 러드, 그리고 탄디웨 뉴턴이 출연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아나콘다 영화를 리뷰트하려고 아마존에서 영화를 찍다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잭 블랙은 보기만 해도 참 기분 좋아지고 웃기는 배우 같습니다. 가볍게 보기 괜찮은 영화입니다. 


 그나저나 1997년 개봉한 공포영화 <아나콘다> 정말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넷플릭스에 <아나콘다 2 - 사라지지 않는 저주>도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하다고 하니 한 번 보고 싶기도 하네요. 


 뱀이 주는 원초적 공포가 있는 거 같습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영화. 

 평점 9 : 환상적. 미친영화. 인생영화. 걸작. 명작

 평점 8 : 주위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7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6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5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5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4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영화. 

 평점 1~3 : 3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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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호킹의 책을 몇 권 읽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책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전세계 2500만부가 판매된 세계 최고의 과학 베스트셀러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완독한 사람은 엄청 적다고 합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어려웠습니다. 어렵고 이해 안되는 내용은 그냥 넘겨가면서 읽었습니다. 


 우주는 참 신비합니다. 그 신비를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호킹의 책들도 이어서 읽고 싶고, 읽을 책들이 참 많습니다.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의 또 하나의 예측은 시간이 지구처럼 질량이 큰 물체의 근처에서는 느리게 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 까닭은 빛의 에너지와 그 진동수(즉 초당 빛의 파동의 수)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즉 에너지가 커질수록 진동수는 높아진다. 빛이 중력장 속에서 위로 올라가면, 빛은 에너지를 잃으며 그에 따라 진동수도 낮아지다(이 말은 한 파동의 마루에서 다음 파동의 마루 사이의 시간 간격이 길어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높은 고도에 있는 사람에게는 아래쪽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느리게 진행되는 듯이 보일 것이다. 이 예견은 1962년에 검증되었다. -p42


 "시간이 지구처럼 질량이 큰 물체의 근처에서는 느리게 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까지 이해했습니다.  



 따라서 블랙홀이 질량을 잃을수록 그 온도와 방출속도는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질량은 더욱 빠른 속도로 소실된다(그림 7.9). 블랙홀의 질량이 마침내 극도로 작아졌을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그리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가장 그럴듯한 추측은 수백만 개의 수소폭탄의 폭발과 맞먹는 엄청난 복사를 최후로 방출하면서 블랙홀이 완전히 사라지리라는 것이다. -p137


 블랙홀의 질량이 작아지고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건 몰랐습니다. 신기하네요. 



『아인슈타인에 반대하는 100명의 저자들(100 Authors Against Einstein)』이라는 제목의 책이 발간되었을 때, 그는 이렇게 응수했다. “만약 내가 정말 틀렸다면, 한 사람의 반대자로도 충분했을걸.” -p235

 

 과학자 다운 멋진 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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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2 - 실패하더라도 굴복하지 않는다 ㅣ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유연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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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삼국지, 관우, 심리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밌게 술술 읽혔습니다. 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해보는 것은 재밌지만 저자의 주관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비판적으로 읽었습니다. 에필로그에 영웅들의 심리를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심리를 유추해보고 그 심리를 바탕으로 교훈을 얻자라는 말이 나옵니다. 맞습니다. 저자의 해석이 꼭 다 맞는 것도 아니고 맞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재미로 혹은 유익한 교훈을 얻을 게 있으면 얻으면 되는 것입니다.


 관우가 형주를 뺏기고 고립될 때까지 제갈량이 그 전후에 아무것도 안한게 참 신기합니다. 서천을 장악하고 한중왕에 오르고 관우를 지원해주고 좀 더 힘을 실어줬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재밌긴 한데 심리학적인 내용들도 대부분 아는 내용이라 새롭게 배우는 건 많지 않았습니다. 복습한다 생각하고 봐야겠습니다.  

 

 삼국지는 재밌기 때문에 저자의 다른 책들을 좀 더 봐야겠습니다. 유비, 제갈량, 조조 전부 비판적으로 그릴 거 같습니다. 

 


 관우는 중국에게 가장 인기있는 신입니다. 상업, 금전과 관련된 신, 재물신으로 숭배됩니다. 관우가 무슨 뜬금없이 재물신이냐?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실 거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그런 반응이었습니다. 삼국지에서 관우는 충, 의, 신의 화신입니다. 유비와의 신의를 지키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약속을 지키고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사업에서도 신의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나 중국에서는 신의를 정말 중요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관우의 이미지가 상업윤리와 잘 결합되어서 재물신으로 모셔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라. 그리고 그들이 이미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된 것처럼 대하라."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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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9-16 0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관우가 전쟁의 신이면서 상인들의 재물신이 된 이유는 관우의 고향인 산서성(산시성) 출신의 상인들이 중국 전역을 무대로 상권을 장악하게 되는데 이들은 타지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신용과 의리‘의 상징으로 관우를 모셨기에 이에 중국에서 재물을 지켜주고 사업을 번창하게 해주는 재물신으로 성격이 확장되어 현재도 중국계 상점이나 식당에서 관우 상을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라고 하더군요.

고양이라디오 2026-09-16 11:45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군요. 카스피님 모르는 게 없으시네요ㅎㅎ 유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