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9.2
감독 강형철
출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오정세, 박진영, 신구
장르 판타지
요즘 영화계가 정말 힘들다. <하이파이브>도 4-500만명 이하로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다. 올해 500만 넘은 영화가 거의 없을 것이다. (확인해보니 최고 관객수가 <히트맨 2> 250만명이다) <하이파이브>는 600만 이상이 되면 후속작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한다. 후속작을 보고 싶은 작품이다. 한국형 히어로 영화의 계보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예고편을 봤을 때 재밌을 거 같았다. 기대보다 재밌었다. 액션 장면은 마블에서 배워가야할 정도였다. 힘과 속도가 느껴지는 호쾌한 액션이었다. <마녀>, <맨 오브 스틸>이 생각나는 액션이었다.
단순한 코미디, 액션 영화라 생각했는데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꼬집는 면이나 인물들의 성장과 가족애, 우정 등의 감동도 주는 영화였다. 감독은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의 강병철 감독이시다. 2018년 작 <스윙키즈>는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평점이 높다. <타짜-신의 손>도 이제는 보고 싶다.
연출이나 음악이 신선하고 즐거웠다. 연출과 음악부터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린다.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고 대사들도 너무 좋다. 유머 타율이 굉장히 높다. 한국에서 이렇게 잘만든 코미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개인적으로 코미디 영화가 가장 만들기 어려운 영화라 생각한다. 약간 주성치의 향수도 느껴지는 액션, 개그였다.
이재인 배우는 처음보는 배우인데, 앞으로가 기대된다. <과속스캔들>의 박보영, <써니>의 심은경의 계보를 이을 거 같다.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배우는 작품에서 많이 보지 못해서 그다지 호감이 없는 배우들이었는데 이 영화로 팬이 되었다. 특히 안재홍, 라미란 배우는 코믹연기를 왜 이렇게 잘하시는지. 특히나 라미란 배우의 연기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
유아인 배우는 마약 때문에 포스터에서도 빠지고 홍보에서도 빠졌다. 유아인 배우 때문에 영화 개봉이 2년 느려졌다. 2년 전에 개봉했으면 더 관객이 많지 않았을까 싶다. 요즘은 경기도 나쁘고 영화값도 비싸고 넷플, 쿠팡 등의 OTT 때문에 영화산업이 많이 어렵다. 좋은 영화를 계속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팬으로써 아쉬운 대목이다.
유아인씨가 영화에서 처음 등장했을는 약간 거부감이 들었고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좋은 연기력과 영화를 보면서 익숙해져서 그런지 거부감은 말끔히 사라졌다. 마약을 끊고 더 건강한 연기를 보여주는 거 같다.
평범한 아니 어딘지 하나씩 약간 부족한 사람들의 히어로 영화. 가족 영화로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 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