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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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서스>는 유발 하라리의 최신 작이다. <사피엔스>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역사학자이다. 유발 하라리의 책은 거의 읽었다. <극한의 경험>,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을 읽지 않았다. <극한의 경험>은 사서 앞부분을 조금 읽었는데 흥미가 생기지 않아 읽다 말았다. 전쟁사가 하라리의 전공이다. 약간 지엽적이고 전문적이고 내 관심사가 아니라서 못 읽고 있다. 하라리의 모든 책을 읽고 싶은데. 차라리 다른 책들을 한 번 더 읽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하라리의 책은 두껍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 술술 읽힌다. <사피엔스>는 지적 충격을 계속 주는 책이었다. 엄청난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앞으로도 하라리는 <사피엔스>의 저자로 기억되지 <넥서스>나 다른 책의 저자로 기억되지는 않을 거 같다. 그래도 그의 신간은 무조건 볼 생각이지만.


 넥서스는 AI에 대해 이야기 한다. AI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정보 네트워크를 역사적 관점에서 뒤집어 보는 느낌이다. 정보에 대한 신선한 관점이 좋았다. 우리는 정보가 재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하라리는 정보의 결정적인 특징은 재현이 아닌 연결이라 말한다. 정보는 꼭 무언가의 재현이거나 사실일 필요가 없다. 신화나 종교에서의 정보가 그렇다. 사회 구성원들을 연결해주는 정보의 기능을 말한다. 사피엔스의 주관적 현실과도 맞닫는 부분이다. 


 책을 읽은 지 오래 되서 자세한 설명이 힘들다. 역시 좋은 책은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 법인가 보다. 하라리의 책들은 모두 다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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