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 미키7
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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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영화를 무척 재밌게 보았다. 나는 재밌었는데 대중, 평론가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아쉬운 흥행성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였다. 


 <미키 7 : 반물질의 블루스>는 <미키 7>의 후속작이다. 영화 <미키 17>는 <미키 7>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영화의 후속편은 없을 거 같다. 


 소설(후속작)은 여전히 재밌었다. 전편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괜찮았다. <미키 7>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린다. 크리퍼 중 스피커가 귀엽고 재밌었다. 


 소설 속 캐릭터 미키 반스가 매력적이다. 어딘가 모자르고 많이 부족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지능캐에 리더십도 있다. 평범한 영웅의 모습이랄까? 미키의 애인 나샤와 친구 베르토도 매력적인 캐릭터다. 후속작은 이들의 모험이야기를 다룬다. 


 유머러스하고 인간미 있는 문체다. 미키 반스가 왠지 작가랑 많이 비슷할 거 같다. 사진을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작가의 다른 소설들도 만나보고 싶다. (아직 다른 소설들은 번역되지 않았다. 언젠가 번역될까?)


 (스포일러 있습니다)


 마지막 결말에 사령관 마샬이 자발적으로 희생하는 건 솔직히 이해하기 좀 힘들었다. 약간 캐릭터 붕괴같았다. 알고보니 착한 사람이었다는.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너무 영화의 이미지에만 빠져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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