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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잭 Black Jack 1~11권 박스세트 Vol.1 - 전11권 - 완결
데즈카 오사무 지음, 하주영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들을 하나씩 보고 있다. 대표작 중 하나인 <블랙 잭> 1세트를 보았다. 무면허 의사지만 천재적인 외과수술 실력을 가진 의사의 이야기다.
코난이나 김정일처럼 에피소드 형식이다. 그래서 잠이 오지 않거나 심심할 때 조금씩 봤다. 에피소드 형식이라 작품에 몰입되게 해서 계속 읽게 하는 매력은 없다. 하지만 에피소드 하나하나는 참 잘 만들었다. 장단점이 있다. 장점은 짧은 시간이라도 에피소드 하나씩 끊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이런 형식의 숙명이지만 블랙 잭이 가는 곳은 항상 사고와 죽음이 끊이지 않는다. 코난이나 김정일이 가는 곳에 항상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것처럼. 건물이 무너지거나 지진이 발생하거나 회오리바람이 불거나 교통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해외를 다니다 보니 총기, 범죄 사건에도 자주 휘말린다. 아무튼 블랙잭과 가까이 있지 않는 게 좋다. 그의 수술을 받고 싶지 않다면.
그래도 블랙잭의 과거를 점점 알아가고 츤데레 같은 그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2세트를 오늘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