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 박스 1~9 세트 1 데츠카 오사무 걸작선
데즈카 오사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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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즈카 오사무. 일본만화의 신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일본 만화는 참 세계적으로 대단한 작품, 작가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그 전에는 드래곤볼, 슬램덩크, 기생수. 요즘에는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최애의 아이, 원펀맨 등이 있다. 

  

 재작년에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을 보기 시작했다. <아돌프에게 고한다>와 <붓다>를 봤다. 모두 좋았다. <불새>도 믿고 한 번에 17권을 주문했다. 한꺼번에 주문하는 게 저렴해서 그냥 주문했다. 처음에는 크게 흥미를 못 느껴서 실수했나 싶었는데 다행히 갈수록 재밌어졌다. '과연 대단하다.' 라고 감탄하면서 본 부분들도 있었다. 


 사실 그림체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는 아니다. 그렇지만 스토리가 좋다. 책은 옴니버스 구성이다. 불새라는 새가 있다. 그 새의 피를 마시면 영원히 죽지 않을 수 있다. 스토리는 과거에서 미래를 넘나들며 진행된다. 일본의 역사가 배경으로 나오기도 한다. 백제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도 있다. 세트 2에서 나오긴 하지만.


 어른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만화책이라 생각한다. 철학적이고 교훈적인 면도 있다. 인류는 과연 앞으로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앞으로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들을 계속 만나보고 싶다. 



 p.s 1. 5억년 버튼이라는 밈이 있다. 그 밈의 유래가 <불새>가 아닐까 싶다. 작품 속에서 한 인물이 영생을 얻고 5억년 동안 혼자서 사는 장면이 나온다. 

 2. <아돌프에게 고한다>, <붓다>를 작년이나 올해 봤다고 생각했는데 재작년에 봤다. 세월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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