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조건>은 MID출판사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게 된 책입니다. EBS다큐프라임 <절망을 이기는 철학- 제가백가>를 기반으로 쓰여진 책이다. 기대보다 훨씬 재밌었다. 의외로 전혀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술술 읽혔다. 유가, 묵가, 도가, 법가에 대해서 다루는 데 저자의 시선이 자뭇 새롭다. 새로운 시선으로 고대 사상을 해석하니 흥미롭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전관념들을 많이 깨준 책이다. 특히 법가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법가를 좀 더 이해하니 법가사상이 좋아졌다. 흥미롭게 고전을 접할 수 있는 재밌는 책이다.
이 책에 언급된 책으로 <한비자>와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 벅의 <대지>를 읽고 싶다. 저 한비자 무려 960페이지나 된다. 무기로 쓸 만큼 두껍다. 부담스러운 두께다. 여러 권으로 나눠서 나오면 좋으련만. 가끔 저렇게 두꺼운 책을 보면 독자의 편의를 무시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튼 2권 다 읽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