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만족감을 주는 작가나 시리즈, 혹은 잡지를 좋아합니다. 작지만 확실한 즐거움, 행복을 선사해주는 신뢰를 갖춘 작가나 시리즈를 발견하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맛집을 발견하는 기쁨처럼요. 요즘은 스켑틱, 셜록홈즈, 과학저술가 하리하라 이은희씨의 책들을 즐겨보고 있습니다. 


 스켑틱은 과학잡지입니다. VOl.3 인공지능편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스켑틱이 알라딘직배송중고도서로 나올 때마나 구입해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편은 중력파입니다. 스켑틱의 좋은 점은 다양한 과학 주제들을 재미있게 다룬다는 것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중력파뿐만아니라 인류의 미래, 새로운 원소들의 발견, 오컴의 면도날, 음모론, 복잡계 등을 다룹니다. 


 


 













 콜드 리딩은 사전 정보없이 처음 만나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을 말합니다. 스켑틱에 소개된 책은 없어서 콜드리딩으로 검색해봤더니 일본저자의 책이 뜨네요. 재미있을 것 같고, 유용할 것 같아서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한 번 읽어보면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는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알려주는 전통사회에서 배울 수 있는 지혜들입니다.


 이에 반해 뉴기니와 같은 전통 사회에서는 불화를 해결할 때 감정을 잘 해소하는지에 중점을 둔다. 즉, 누가 잘못했나 아닌가를 떠나서 어떻게 감정 문제를 잘 해결하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더 중요할지 모를 문제에 사회구성원들이 더 원만히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p162


 값진 지혜입니다. 우리는 흔히 분쟁이나 문제를 해결할 때 감정은 제쳐두고 잘잘못을 따지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가까운 친구나 연인사이에서 문제가 벌어지면 서로를 탓하며 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누구의 잘못인지를 따지는 것보다 서로의 감정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마춘다면 훨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정이 해소된다면 서로 자신의 잘못이라고 사과하게 될 것입니다. 



 아래부터는 스켑틱 신간 과학도서 중 읽고 싶은 책들입니다. 다 읽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더 읽고 싶은 책들입니다.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리처드 파인만또한 제가 믿고 보는 작가입니다. <물리법칙의 특성>은 신간이라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파인만의 신간을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번에 나온 것은 개정판이네요. 구판은 도서관에 없어서 못봤습니다.)


 마틴 데일리. 마고 윌슨의 <살인>은 진화심리학의 고전입니다. 진화심리학의 패러다임을 통해 살인 현상에 대해 설명합니다. 매우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언 스튜어트의 생명과학 속 수학을 다룬 <세계를 바꾼 17가지 방정식>. 올리버 색스의 자서전 <온 더 무브>, 주목받는 여성 이론물리학자 리사 랜들의<천국의 문을 두드리며>,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우주 탐험에 대해 다룬 <스페이스 크로니클>. 모두 보고 싶네요ㅠ


 


 














 인간과 인간의 문화를 진화를 통해 설명하는 제프리 밀러의 <매일 매일의 진화생물학>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올리버색스의 <엉클 텅스텐>은 어제 도서관에서 눈에 보이길래 빌렸습니다. 어서 읽어보고 싶군요! 다들 즐거운 과학독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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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7-01-31 1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을 책은 언젠가는 읽게 된다. ㅎㅎ
하리하라님과 파인만님 조만간 뵐듯 합니다.
라됴님 추천하시니 더 빨라지겠지요~
좋은책 포스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1-31 12:13   좋아요 0 | URL
모두 어려운 과학을 쉽게 설명해주는 작가들입니다. 언젠가 꼭 만나보세요~^^

나와같다면 2017-01-31 15: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을 나는 잘 읽고 있는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게 웜리딩은 아니겠죠..? ^^

고양이라디오 2017-01-31 15:41   좋아요 1 | URL
웜리딩! 멋집니다^^ 배려와 따스함이 느껴지네요. 콜드 리딩 보다 웜리딩을 더 잘해야겠네요ㅎ 감사합니다^^

나와같다면 2017-01-31 15: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잘못을 충분히 따져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남겨져있는 깨져버린 감정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불화를 해결할 때 감정을 잘 해소하는지에 중점을 둔다‘는 말이 마음에 닿네요..

고양이라디오 2017-01-31 15:43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참 많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뉴기니인, 전통사회에서 배울 수 있는 지혜가 참 값진 것 같습니다. 현대인들은 지식은 많아졌지만 과거보다 위험이나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지혜는 떨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