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평행우주>를 통해서 미치오 가쿠씨를 만났다. 쉽고 재미있게 과학대중서를 쓰시는 분이다. 내가 알고 싶었던 과학, 미지의 세계를 알게 해주어서 너무나 좋았다. 현대 과학의 끝을 보여주는 분이시다. 더 나아가 가까운 미래까지 보여준다. 서기 2100년의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게 한다.
<평행우주>를 시작으로 최근에 <비전 2003>까지 모두 정말 즐겁게 읽었다. <비전 2003>을 제외하면 모두 별점5개를 줬었다. 본래 별점이 후한 편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의 책은 재미있다.
이제 미치오 가쿠씨의 책이 두 권 남았다. <초공간>은 1997년도 에 출간된 미치오 가쿠씨의 첫번째 국내작이다. 도서관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470p 면 그의 책 치고는 얇은 편이다. <아인슈타인을 넘어서>는 도서관에 없으니 구입해서 보아야 할 것 같다. 급한 건 아니니 중고로 나오길 기다려봐야겠다. 한 저자의 전집을 완독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마치 콜렉션을 다 모은 것처럼. 나는 수집가의 기질이 조금, 아니 어쩌면 꽤 있는듯 하다. 아무튼 남은 2권의 책들도 즐겁게 읽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