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반디앤루니스를 소개하는 것은 매우 상도덕에 어긋나는 것 같지만, 붉은돼지님을 전례로 삼아서 저도 소개해보려고합니다.
이렇게 소개한다고 해서 알라딘에서 반디앤루니스로 넘어가는 회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내가 알라딘에서 반디앤루니스로 섣불리 넘어가지 않는 이유와 비슷할 것입니다.
일단 반디앤루니스의 장점을 소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라딘을 이탈할 수 없는 이유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저도 붉은돼지님덕분에 알게되었는데, 반디앤루니스에 리뷰를 달면 거금 300원을 줍니다. 그 외에도 여러 장점이 있지만, 부차적인 것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때 틈틈이 알라딘서재에 쓴 리뷰를 반디앤루니스로 옮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라카미하루키 리뷰들을 옮기고 있는데, 예전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오타도 수정하고, 그리고 문장도 조금 수정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쓴 글과 최근에 쓴 글을 읽어보면 확실히 글이 나아졌다는 생각은 듭니다. 물론 아메바에서 히드라 정도의 진화수준이겠지만, 조금은 나아진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참 글을 못쓴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표현력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좀 더 읽히기 편한 글, 매끄러운 글을 쓰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고, 돈도 벌고, 예전에 쓴 리뷰도 읽고 제겐 일석삼조입니다.
하지만 알라딘을 떠날 수 없는 이유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이사가 힘든 이유와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너무 귀찮고 번거러우며, 그리고 정든 이웃사촌?들과도 떨어져야하기 때문이죠. 본진은 알라딘, 멀티는 반디앤루니스체제가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