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오래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서재 친구분들을 만나면 반갑기도 하면서 부끄러운 기억들도 함께 떠오릅니다. 


 과거에 서재 친구분들과 설전? 을 벌이던 기억이 함께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간혹 과거의 설전들을 다시 보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뭐 설전까지는 아니고 토론? 논쟁? 정도인 거 같습니다. 서로 기분이 상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으니까요. 


 과거에는 당연히? 제가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아는 것들만 알고 남들이 아는 것을 몰랐으니까요. 남들이 하는 말은 일리가 있다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설전의 내용들을 다시 보면 참 부끄럽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궤변을 하거나 헛소리를 하는 것들이 보입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 말하다보면 결국은 개소리를 하게 됩니다. 물론 그 때는 잘 모릅니다. 자신의 주장을 옹호하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냥 잘 모르겠다.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에 생각이 맞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인정하는 것이 싫었나 봅니다. 알랑한 자존심 같은 것이지요. 


 분명 저와 토론, 논쟁을 나눴던 서친 분들은 저의 고집과 어리석음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말 친절하게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프랭클린에게 배운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대화를 할 때 겸손하고 친절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 상대방의 틀린 점을 지적해서 좋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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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10-01 1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온라인상에서 설전은 익명성이 보장되기에 아무래도 설전시 그 도를 지나칠 수가 있지요.그래서 글을 쓰기전에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6-10-01 19:43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ㅜ 글이든 말이든 신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