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5

 감독 요한 렝크  

 출연 자레드 해리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에밀리 왓슨, 제시 버클리

 장르 드라마, 재난, 역사




 지금까지 중에 쿠팡에게 가장 감사한 순간이었다. 쿠팡플레이에서 HBO 드라마들을 볼 수 있다. <체르노빌>은 보고 싶은 드라마였는데 볼 경로가 없어서 아쉬웠던 작품이다. 최근에 쿠팡에서 HBO 드라마 서비스를 시작한 걸 알게 되서 주말에 바로 보았다.


 오래전부터 좋다는 평을 많이 들었던 드라마였다. 기대가 컸는데 기대보다 좋았다. 명작이다. 인생드라마다.


 5부작 깔끔하다. 실제 역사를 잘 반영해서 사고의 원인부터 사고현장, 사고 후 수습까지 상당히 디테일하게 알 수 있어서 재밌었다. 


 끔찍한 역사의 순간을 간접경험했다. 초기에 사고가 벌어지고 모두들 원인도 모르고 어찌할 바도 모르는 상황을 극도의 공포를 느끼면서 봤다. 왠만한 공포영화보다 훨씬 무서웠다. 보이지 않는 방사능의 공포. 지금 화면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방사능에 노출되어 죽게된다는 것을 아는 공포. 방사능 노출이 일어난지 모르고 투입된 소방관들, 방사능 낙진인줄 모르고 멀리서 불구경하던 시민들. 드라마를 보면서 참 두렵고 안타까웠다. 


 보통 재난에 대한 드라마는 영화는 결국 사람으로 귀결된다. 재난 속에서 용기를 내고 남을 위해 봉사 희생하는 사람들. 영화를 보면서 역시 인간이란 참 멋지고 강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성으로 위기를 해결해나가는 과학자와 정치인들. 목숨을 걸고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광부, 기술자, 군인들. 사랑하는 사람을 의연히 떠나보내는 시민들.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이런 작품 또 없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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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5-03-24 2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쿠팡 있는데...
봐야겠네요

고양이라디오 2025-03-25 10:46   좋아요 1 | URL
꼭 보세요! 전 최고였어요ㅎ!

구단씨 2025-03-25 1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쿠팡에 있다니 더 반가운 소식이네요.
이 책 그래픽노블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선뜻 완독하지 못했거든요.
영화로 꼭 보고 싶었는데, 몰랐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5-03-25 15:47   좋아요 0 | URL
그래픽노블도 있나요? 제목 알고 싶네요!

HBO드라마입니다ㅎ 즐감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