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p의 짧은 책이다. 50p 읽고 반납기일이 넘어 도서관 반납한다.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은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 페터 비에리의 교양론이다. 그는 현존하는 독일 최고의 철학자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50p 밖에 못 읽었지만 즐겁게 읽었다. 

 


 이제 교양에 대해 내릴 수 있는 정의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교양을 갖춘 사람은 오래전 언젠가 주워들은 조각난 말과 생각의 찌꺼기들만을 만날 되풀이하는 이들에 비해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세상과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조금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그는 자아에 대한 이해를 계속 깊이 있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쌓아나갈 수 있습니다. 자아의 고갱이에 도달하는 데는 끝이라는 지점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을 결코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p28


 

 다음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마저 읽어야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24-11-27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들어 본 이름인데 했더니 리스본행~의 작가였군요. 영화도 괜찮았는데 전 책으로는 안 읽었네요. 책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영화도 지금은 본 기억만 있지 내용은 생각도 안 납니다. 근데 이 책 80페이지 남짓이네요. 넘 얇은데요? ㅋ

고양이라디오 2024-11-27 15:15   좋아요 1 | URL
<리스본행 야간열차> 책이 600p 군요. 전 영화부터 봐야겠네요ㅎ 내용은 생각 안나도 느낌만 남으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ㅎㅎ

네 위 책은 매우 짧은 책입니다ㅎ 그마저도 다 못 읽고 반납했지만ㅠㅋ 그래도 저자의 교양에 대한 생각들에 많이 공감이 갔습니다.


그레이스 2024-11-27 16: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 작가!

고양이라디오 2024-11-27 18:33   좋아요 1 | URL
유명한 분이신가 보네요ㅎㅎ 저도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제목 좀 들어본 거 같아요ㅎㅎㅎ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