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켄 리우 한국판 오리지널 단편집 1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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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로 중국이 SF 강국인건가? 테드 창, 켄 리우에 이어 최근에 <삼체>까지. 켄 리우의 작품은 처음이었다. 단편집이다. 12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중국문화가 약간씩 묻어 있어서 흥미로웠다. 음양오행이라던가, 관우 이야기라던가. 반면에 너무 중국 문화에 대해 자부심이 강한 거 같아서 조금 거슬리기도 했다. 조금. 


 책 제목과 표지를 잘 뽑은 거 같다. 책에 수록된 작품 중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가 가장 제목이 흥미롭다. 


 저자의 다른 작품 '종이 동물원' 이 상을 많이 받았다. 휴고, 네뷸러, 세계환상문학상 사상 첫 3관왕이라고 한다. <종이 동물원>은 표제작 '종이 동물원'을 포함한 14편의 단편집이다. 


 약간 애매하다. 괜찮긴 한데 저자의 다른 작품을 찾아서 읽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 테드 창이랑 비교하자면 비교 자체가 안된다. 개인적으로. 


 아무튼 '종이 동물원' 이라도 한 번 궁금하니 읽어봐야겠다. 


 평점 3.5점을 주고 싶지만 현재 9.2점으로 너무 높아 평균을 낮추기 위해 3점을 준다. 재밌게 잘 읽었다. 감명깊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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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놈 2024-04-04 1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교자체가 안될 정도라니 테드창 궁금해지네요 ㅎㅎㅎ저는 앞에 몇개는 재밌게 읽었는데 중후반에 있는 단편들은 아쉽긴 했어요

고양이라디오 2024-04-05 13:39   좋아요 1 | URL
저도 앞이 좋았어요ㅎ 뒤에 관우 이야기랑ㅎ 테드 창은 진리입니다ㅎ

SoItgoes 2024-04-04 22: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테드 창 정말 좋지요. 류츠신 작가도 참 좋은데 중국이 sf 쪽에서 생각보다 저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4-04-05 13:37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 중국이 은근 SF 쪽에 강한 거 같습니다ㅎ 류츠신 작가도 접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