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어제 부푼 마음으로 하루키의 신간을 읽었다. 3시간 후에는 자야되는데 너무 재밌어서 취침시간 못 지키면 어쩌나 걱정까지 했다. 책은 생각보다 두터웠다. 700p가 넘었다. 일단 만족스러웠다. 책을 읽어나가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어, 이거 왠지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랑 비슷한데? 머지? 머지?' 싶었다. 일각수, 도서관, 꿈 읽는 이, 그림자? 포맷이 비슷했다. 어어? 이거 뭐지? 재탕인가? 너무 비슷한데?
그리고 계속 다락방님이 신경쓰였다. '가슴이야기 나오면 안되는데, 아 가슴 나와버렸다. 이정도는 괜찮지 않나?' 이런 오만가지 잡생각이 함께했다. 50p 읽다가 피곤하기도 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실제로 오늘 굉장히 피곤하긴하다. 나중에 컨디션 좋을 때 집중해서 다시 읽어야겠다. 그런데 음... 하루키씨? 다시 읽으면 재밌겠죠?
#2
덱스터가 생각보다 읽찍 도착했다. 오늘 출근하려는데 아침에 도착해 있었다. 일단 하루키보다 덱스터를 먼저 읽고 싶다. 그 전에 일단 휴식을 취해야겠다. 항상 금요일만 되면 피곤하다.
#3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지 새벽 5시에 깼다. 잠이 안와서 잠시 책을 읽었다. 25분 쯤 읽으니깐 잠이 와서 다시 잤다. 집어든 책은 과학잡지 <스켑틱>이었다. 26호는 우주를 이루는 근본 힘들을 커버 스토리로 다룬다. 어제 중력, 전자기력 부분을 읽었다. 과학은 참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