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메가처치 - 2026 일본 서점대상 1위
아사이 료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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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사이 료는 <정욕>으로 처음 만났다. 도발적인 제목, 제목 만큼이나 욕망의 다양성에 대한 작가의 지나치게 관용적인 시선으로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기도 했던 소설이다. 비범할 정도로 잘 쓴 이야기이긴 했지만, 작가의 가치관에 전적으로 공감하기는 어려웠다. 나오키상을 받은 <누구>는 취업 준비 대학생들의 SNS를 통한 내밀한 심리 싸움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가차 없이 그려낸 작품으로 역시 이 작가의 필력 하나만큼은 인정해야겠다 싶었다. <인 더 메가처치>는 2026년 일본 서점대상 1위를 한 작품이라고 해서 번역을 기다렸다. 가독성 좋은 단문으로 쓰인 소설인데도 휘리릭 한 자리에서 읽을 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 며칠에 걸쳐 되도록 천천히 읽으려 속도를 조절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수많은 질문들이 몰아쳤다. 의심 없이, 비판 없이 받아들였던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게 하는 이야기의 힘에 오랜만에 묵직한 감동도 느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아이돌 팬덤 문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십 대 후반의 음반 회사 재무회계팀에 근무하는 이혼남 구보타, 구보타의 딸로 유학 준비 중인 대학생 스미카, 최저 시급 파견직으로 그날그날의 고단한 노동으로 미래의 희망까지 저당잡힌 30대 여성 아야코의 세 사람 시점의 이야기가 교대로 진행된다. 


회사에서도 재무회계 한직에서 별 볼 일 없던 취급을 받던 구보타는 어느날 잘 나가는 프로듀서 동기의 제안으로 오디션 출신 아이돌 그룹의 특별홍보 업무를 맡게 되며 격랑에 휘말리게 된다. 그에게 떨어진 요구는 바로 '서사'다. 나날의 전투 같은 희망 없는 삶에 지친 이들을 이 '서사'로 끌어들여 쓸모 없는 구즈를 사게 하고, 팬미팅 티켓을 사게 하고, 듣지도 않을 수백장의 CD를 사게 하는 과정은 미국의 메가 처치에서 신도를 유인하기 동원하는 전략과도 닮았다. 


"신이 없는 이 세상에서 사람을 조종하려면 '서사'를 이용하는 게 가장 좋아요."


구보타가 홍보 전략을 짜게 된 팀은 공교롭게도 방황하던 딸 스미카의 덕질 상대가 된다. 아버지가 유학 준비를 한다고 믿고 지원해 준 용돈은 그 아버지가 속한 팀이 소위 팬덤에서 돈을 뽑아내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설계한 루프로 빨려들어간다. 그러나 아사이 료의 서사는 물론 이 한 겹이 아니다. 그래서 그 둘은 파멸했는가? 불행해졌는가? 라는 질문 앞에서의 흔들림에 이 이야기의 정수가 있다. 


구보타는 홍보를 맡았던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와의 거리 조절에 실패한다. 그와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그가 권하는 화장품도 산다. 연락이 되지 않자 그의 숙소로 먹을 것을 사들고 무작정 돌진하기도 한다.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은 40대의 중년 남성에게는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모습이 아니다. 그러나, 구보타는 바로 그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것들을 잠시 잠깐 되찾는다. 사람 간에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는 것, 내 약한 모습을 노출하는 것, 사회에서 그 연령대에 기대되는 굳어버린 선입견을 부수는 것. 그건 딸 스미카도 마찬가지다. 항상 주변의 시선에 신경 쓰고 친구들의 비위를 거슬릴까 전전긍긍했던 그녀는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 팬클럽 활동을 하며 연대하며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만끽한다. 분명 다시 한직으로 밀려난 아버지와 유학 준비도 어그러진 딸은 겉으로만 보면 추락한 것인데 그게 다가 아니라는 반전은 작가가 독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의 중층적인 메시지의 숙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이 이야기에서 가장 추락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아야코다. 좋아했던 배우가 자살한 후 함께 뭉치게 된 사람들과 함께 결국 사기꾼에게 걸려 돈을 날리고 이 모든 팬덤 문화가 결국 진짜를 보게 하지 못하게 하려는 거대 세력의 음모라는 믿음으로 가두 연설까지 하며 웃음거리가 되는 모습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오늘날의 청춘들이 때로 얼마나 속절없이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시 같아 안타깝다. 


우리가 좋다고 옳다고 상식이라고 믿는 것들을 붙들고 그 편견 안에 가둔 세상은 얼마나 빈약한가. 그 틀을 깨고 나가고 직면해야 하는 우리 인간의 민낯은 때로 불편하지만, 그것을 직시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읽는 일은 때로 필요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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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8-03 2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욕] 을 읽고 이 작가에게 더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이 리뷰를 읽고보니 이 책은 한 번 읽어볼까 싶네요. 블랑카 님과 정욕에 대한 감상이 비슷했으니, 저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blanca 2026-08-03 21:15   좋아요 0 | URL
<정욕>은 너무 나갔죠. 저도 후반부는 도무지 이해가... 그런데 <누구> 읽고 어, 좋다, 했거든요. <인더메가처치>는 더 좋더라고요. 삼십대 작가가 쓴 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십대 후반 심리를 정확히 꿰뚫고 있더라고요. 남자 작가가 쓰는 여성 캐릭터나 젊은 사람이 쓰는 나이 든 사람 심리 이런 거 허술하면 바로 공감 안되잖아요. 여튼 이 작가 책은 다시 한번 따라 읽어볼 예정입니다. 유튜브로 인터뷰도 찾아 봤네요. ㅋㅋㅋ 오랜만에 아주 흠뻑 빠져 읽었어요. 그래도 뭔가 소설을 밀고 나가는데 아슬아슬한 지점이 있긴 해요. 보통 사람은 아닌 듯요.

잠자냥 2026-08-03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 이 책 지금 265쪽까지 읽었어요. 저는 제목만 보고 교회나 믿음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아이돌/팬덤 이야기 나와서 약간 당황….하다가 종교나 정치랑 엮는 부분 보면서 어쩌면 이 세계 자체가 거대한 중독을 양산하고 거기에 매달려 살아가게끔 하는 거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 음식이나 한국 아이돌(기획사) 이야기가 자주 등장해서 좀 신기하기도 한….

blanca 2026-08-04 08:53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도 읽고 계시는군요. 아사이 료가 결국 이 시스템이 현대 사회 맘 붙일 곳 없는 개인의 결핍을 이용하여 목적을 이룬다는 점에서 종교와 정치, 팬덤도 다르지 않다고 보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절대악이냐? 하면 또 그런 건 아니라는 시각을 보태고요. 저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바람돌이 2026-08-03 2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본 서점대상 수상작들은 왠만하면 다 좋았어요. 이 작가는 저는 처음인데 읽고싶은 마음이 막 드네요. 요거 읽고 좋으면 블랑카님이 말한 누구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blanca 2026-08-04 08:55   좋아요 1 | URL
아, 안 그래도 일본 서점대상이 좋다고 저도 그래서 기대 가득이었답니다. 바람돌이님 읽으신 것 중에 가장 좋았던 작품 추천해주시면 읽어보고 싶네요. 아사이 료는 작품 편차가 좀 있긴 하지만, 제가 주목하는 젊은 작가입니다.(제가 주목한다고 뭐 권위도 없고 별 수는 없지만요 ㅋㅋㅋ)

잠자냥 2026-08-04 09:54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 님! <정욕> 금지! ㅋㅋㅋㅋ

잠자냥 2026-08-05 0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거 다 읽고 이 대사 생각났어요.
아임유어 파더! (다스베이더 목소리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참이슬이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anca 2026-08-05 09:5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참이슬이가!
 
1984
조지 오웰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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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는 기묘한 책이다. 읽어보지 않고도 책 속 그 누구도 보지 못한 감시자 '빅 브라더'는 대부분 알고 있으니 말이다. 조지 오웰의 예언적 디스토피아라는 말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거의 1세기 전에 출판된 이 책은 개인 정보, 온라인 검색 알고리즘 추적이 일상화된 2026년에 읽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현재적이다. 


종이 위에 뭔가를 기록한다는 것을 결정적인 행위였다.

-pp.15

첫장면에서 주인공 윈스턴은 모든 행동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을 등지고 일기를 쓰고 있다. 오세아니아라는 전체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는 그는 핵심당원 오브라이언이 자신과 당에 반하는 무언의 가치관을 은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오세아니아는 상시 전쟁 중이고 그 상대는 유라시아나 동아시아와 어디여도 상관없다. 여기에서 전쟁은 잉여 물자를 처리하고 사회적 긴장감을 만들어 체제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으로 기능한다. 당은 '과거를 통제하는 자가 미래를 통제하며, 현재를 통제하는 자가 과거를 통제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실제 끊임없이 과거의 역사를 편의에 맞게 갱신하고 있고, 그 일에 윈스턴은 연루돼 있다. 알지만 알지 못하는 것의 이중사고는 사상으로 저지르는 반역조차 엄벌에 처하는 이 가상의 전체주의 국가 시민이라면 누구나 받아들여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상의 사고방식이다. 그들은 "2 더하기 2가 4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박탈당한다. 


유부남이었던 윈스턴은 사상경찰이라 의심했던 젊은 여성 줄리아와 금지된 사랑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다. 그들의 밀회의 장소가 됐던 곳에서 체포된 이후 그는 자신의 사상적 동료라 믿고 의지했던 오브라이언에게 고통스러운 고문을 당하며 결국 지배적 당론에 자신의 의지와 반해 항복하게 된다. 조지 오웰은 인간이 육체적 고통 앞에서 얼마나 비겁해질 수 있는지를 읽기 고통스러울 정도로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결국 이 끝에서 자신이 추구했던 이상이나 이상적 가치를 내던지고 연인까지 배신하게 되는 윈스턴의 전락은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어쩔 수 없이 타협하게 되는 것들에 대한 하나의 예처럼 느껴질 정도로 현실에 맞닿아 있다.


'최후의 인간'이 되기를 희망했던 윈스턴이 우리가 숱하게 접해왔던 현실을 뛰어넘거나 영웅이 되는 주인공 서사에 대한 기대를 보기 좋게 꺾어 버리는 장면은 서글픈 현실의 축도이기도 하다. 여기에 낭만적이거나 로맨틱한 반전은 없다. 이 건조하고 잔인할 만치 인간의 위선과 위악, 유약함을 증언하는 거친 이야기 사이 윈스턴이 이따금 회고하는 어린 시절 가난한 어머니와 여동생과의 슬픈 삽화는 윈스턴이 결국 그 최후의 인간이 되지 못한 하나의 애조 띤 복선으로 자리한다. 조지 오웰이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이 갈피짬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사랑을 바랐지만, 서로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없을 만큼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가진다는 게 그 사람의 성장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게 되면, 삶은 결국 정치 행위와 동떨어져 얘기될 수 없다.


더는 책을 읽거나 스스로 온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쓰는 것이 일상이 되지 않는 시대에서 단어를 폐기함으로써 사고를 제한하는 이 디스토피아가 가지는 무시무시한 위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장 좋은 책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말해 주는 책"이라는 문장은 조지 오웰의 1984가 그 전범이 됨을 보여주는 말 같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은, 인간에게 자유는 그 무엇보다 근원적인 존재 기반이 된다는 것, 그럼에도 여전히 읽고 쓰는 일은 그 존재의 무게추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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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간, 동물, 기계 - 기술과 은유,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찾아서
메건 오기블린 지음, 최지숙 옮김 / 갈마바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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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도착한 로봇개로부터 출발하여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까지 뻗어나가는 현대의 AI 기술, 그 속에 만연한 은유,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방대한 여정이 개인의 서사와 만난다. 최첨단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존재의 본질을 뚫고 들어가는 기념비적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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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주연의 <맨 끝줄 소년>의 원작은 스페인 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동명 희곡이다. 고등학교 문학 수업 시간에 제출한 학생의 과제 내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제 관계의 이야기 원작은 넷플릭스 드라마에서는 최민식이 대학 교수로, 그에게 작문 과제를 제출하는 학생은 같은 대학의 공대생으로 변주되고 작문 내용 또한 조금 더 극단적인 상황으로 드라마틱하게 각색됐다. 맨 끝줄에 앉은 소년이 친구의 집에 들어가 그 가족을 향한 관찰과 관음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게 되는 기본적인 설정은 같다. 이 이야기의 전개에 집요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는 교사의 욕망과도 미묘하게 얽혀 있다. 모두 각자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만든 타인의 삶의 서사는 그 진실성에 있어서도 흔들리는 기준이 교차하고 빗나간다. 각자의 진실은 각자의 몫인 동시에 모두의 욕망을 반영한 기만과도 만난다. 드라마도 희곡도 탄탄한 서사와 묵직한 메시지가 각기 다른 색채로 공명한다.

















죽어가는 태양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자살 임무를 떠맡게 된 전직 과학 교사가 다른 항성계에서 조우한 외계인과 친구가 된다면, 그는 과연 지구에 영웅이 되어 돌아올 것인가? 모두가 열광하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이 질문을 시종일관 강력한 에너지로 끌고 가는 이야기다.



이렇게 애정이 가는 외계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앤디 위어는 분명 특별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보통 연상하는 괴이하고 공격적이고 소름 끼치는 외계 종족 같은 건 여기에 없다. 외계인 로키는 착하고 귀여운 츤데레 스타일이다. 결국 주인공이 하게 되는 선택에도 외계인 로키는 생각보다 더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맨 끝줄 소년>에서 헤르만 교사가 좋은 결말이라 이야기했던 "필연적이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거. 그럴 수밖에 없으면서 반전이 있는 거."에 정확히 부합하는 엔딩이 인상적이었다. 왜 이 소설이 이렇게나 많은 사랑과 대중적 인기를 얻었는지 설득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맨 끝줄 소년>의 교사가 이 소설을 봤다면, 그런 결말을 써냈다고 칭찬해줬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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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 앤디 위어 우주 3부작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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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의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도비였던 것처럼 헤일메리도 외계인 로키가 다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결말은 처음이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행복, 행복!을 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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