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19권의 책과 18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22년 중에 가장 많은 책과 영화를 본 한 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 권수에 만화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래도 19권이라니 상당히 많이 봤습니다. 한꺼번에 소개할 수가 없어서 일단 영화 11편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대략적으로 좋았던 순서대로 소개하겠습니다.
22년 3월 최고의 작품은 새롭게 리부트 된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 입니다. 완전 제 취향이었습니다. 다크한 분위기, 음악도 좋았습니다. 176분의 런닝타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빨리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맷 리브스 감독의 팬이 되서 그의 작품들을 찾아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작품이 가장 좋았습니다.
두번째 작품은 역시 톰 아저씨였습니다. 카메론 디아즈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액션, 로맨틱코미디인데 재밌습니다. 재밌는 영화는 그냥 재밌습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스타트렉 시리즈를 3편 봤습니다. 순서대로 소개해보겠습니다. 미국의 우주영화를 양분하는 시리즈가 2개 있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와 스타트렉 시리즈. 스타트렉 시리즈는 처음 접했습니다. 예상외로 재밌게 봤습니다. 배우들, 연기, 스토리 전부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스팍 역의 재커리 퀸토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반가운 얼굴의 배우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스타트렉 시리즈가 의외로 재밌어서 3편을 몰아서 봤습니다. 2번째 작품은 <스타트렌 다크니스> 입니다. 빌런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역시나 존재감 있는 배우입니다.
3편도 실망시키지 않고 재밌었습니다.
맷 리브스 감독 작품입니다. SF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의 카메라를 통해 재난의 생생함을 보여주는 독특한 연출입니다. 엄청 재밌진 않았지만 한 번 볼만한 독특함이 있는 영화입니다. <클로버필드> 시리즈도 3편을 다 봤습니다.
2번째 작품은 <클로버필드 10번지> 입니다. <클로버필드>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밀실 스릴러입니다. 저는 <클로버필드>보다 이 영화가 훨씬 재밌었습니다. 존 굿맨 연기가 좋았습니다. 여배우도 이뻤습니다.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는 안봤으면 좋았을 영화입니다. 1.5배속으로 봤습니다. 그리 재밌지도 무섭지도 않았습니다.
저예산 SF 영화입니다. 수작입니다. 투자 대비 몇 배의 수익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한 번 볼만합니다.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제법 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저런 초능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요?
에바 그린이 나와서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1968년의 파리를 다룬 영화입니다.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야합니다. 상당히. 예술적이고 메시지도 담긴 영화이긴한데 그런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에바 그린 이쁜 거 빼고는 이게 뭐지 싶은 영화였습니다. 어려운 작품입니다.
혹성탈출 시리즈는 저랑 잘 안맞는 거 같습니다. 고전 <혹성탈출>은 괜찮게 봤습니다. 리부트 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도 괜찮게 봤습니다. 하지만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과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영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역시 맷 리브스 감독의 작품이라 봤습니다. 2편을 보고 실망해서 3편은 안보려고 했는데 평이 상당히 좋고 맷 리브스 감독 작품이라봤는데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3월 정말 많은 영화를 봤습니다. <더 배트맨>을 시작으로 맷 리브스의 작품들을 많이 봤습니다. <몽상가들>, <나잇 & 데이>를 빼고는 모두 SF 영화들입니다. <클로버필드> 3부작, <스타트렉> 3부작을 모두 봤습니다. 정말 매일 매일 영화만 본 거 같군요.
올해도 이렇게 책, 영화를 많이 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