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6.5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제레미 아이언스, 테레사 러셀, 조엘 그레이, 이안 홈
장르 드라마, SF, 스릴러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하루키씨의 에세이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 영화 <카프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보게 되었다. 요즘 재밌는 영화를 보고 싶은데 번번히 실패한다. 하루키씨의 추천 영화였는데 별 재미는 없었다.
카프카랑 나랑은 영 안 맞는 거 같다. 카프카의 <변신>을 이래저래 3번인가 보았다. 처음에 봤을 때는 뭔가 싶었다. '엄청 유명하다고 해서 봤는데 별로 재밌는 소설은 아니네?' 이런 느낌이었다. 그 후로 어찌저찌 볼 일이 있어서 몇 번 더 봤는데 볼 때마다 좀 더 좋긴 했지만 그래도 그리 재밌진 않았다.
카프카의 소설들을 여러차례 시도해봤지만 번번히 초반부를 넘기지 못했다. <소송>, <성> 등을 도전해봤지만 별 재미를 못 느껴 어느 새 다른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카프카를 읽지 못하는 것인가ㅠ
물론 꼭 카프카를 읽을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책이 있고, 내가 읽고 싶은 책도 수없이 많다. 하지만 하루키라던가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카프카에 대해, 혹은 그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높이 평가하는 것을 볼 때 마다 두 눈만 꿈뻑꿈뻑하고 있는 게 싫다. 나도 맞장구 치면서 공감하고 싶고 카프카의 작품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보고 싶다.
카프카! 언젠간 읽고 말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