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

 출연 이완 맥그리거, 레베카 퍼거슨, 카일리 커란, 클리프 커티스

 장르 스릴러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재밌었고 주위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자신있게 추천하긴 어렵지만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킬링타임용.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곰발님과 mini74님은 댓글로 이 영화를 보지 말라고 하셨지만 댓글을 확인하기 전에 이 영화를 봐버렸습니다. 전 재밌게 봤습니다. 152분의 긴 러닝타임이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초반에 조금 지루할 수 있겠지만 초반을 잘 버티니 재밌어졌습니다. 

 

 새삼 신기할 거도 없지만 사람마다 작품에 대한 감상과 평가가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은 항상 신기합니다. 누군가에겐 졸작, 망작이 누군가에겐 재밌고 흥미로운 영화가 될 수 있다니요. 


 전 <샤이닝>보다 <닥터슬립>이 더 재밌었습니다. 원작자인 스티븐 킹은 스탠릭 큐브릭의 <샤이닝>을 망작이라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닥터슬립>에는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스티븐 킹은 <샤이닝>의 주연배우로 잭 니콜슨으로 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이미 정신병자 역활을 했기 때문에 너무 뻔할 것라고 생각했닫고 합니다. 영화에서도 원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샤이닝'의 설정에 집중하기보다는 잭의 미쳐 날뛰는 행위에만 집중해서 못마땅해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서 토라진 걸까요ㅎ?


 여러 영화매체의 평점을 보면 단연 <샤이닝>이 <닥터슬립>보다 한 단계 높습니다. <샤이닝>은 전설이니까요. <닥터슬립>도 평점과 평이 대체로 괜찮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2019년 최고의 영화로 뽑은 영화중 한편이라고 합니다. <닥터슬립>이 졸작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의견에도 공감합니다. <샤이닝>은 흠잡을 데가 없는 웰메이드 영화였습니다. 근데 저는 큰 재미를 못 느꼈습니다. <닥터슬립>은 여러 면에서 흠잡을 데가 꽤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었습니다. 제가 배틀물을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쁜 샤이닝 집단과 착한 샤이닝 집단의 싸움이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닥터슬립>은 <샤이닝>의 후속작입니다. <샤이닝>에 바치는 오마주가 한가득입니다. 어떤 이는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즐거운 선물일수도 있습니다. 제 결론은 <샤이닝>을 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감상하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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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3-31 1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닥터슬립>재밌었어요!!
이완 맥그리거 팬이기도하고요.
서로 쫒고 쫒기는 부분에서 두근두근하며 봤어요ㅋ
<샤이닝>보다 좋았는데 <샤이닝>은 말씀처럼 <뻐꾸기 둥지위로...>랑 겹쳐서 편집해 두영화 섞어도 이상하지 않을듯한 느낌?^^;ㅋㅋㅋㅋ(샤이닝 팬에게 죄송ㅠ)

고양이라디오 2022-03-31 13:48   좋아요 2 | URL
미미님도 저랑 비슷하게 감상하셨군요^^! 저도 서로 힘겨루기하고 서로 쫓고 쫓기는 부분에서부터 재밌었어요ㅎ

저도 잭 니콜슨 연기 잘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너무 뻔했어요ㅠ 이미 <배트맨> 조커 역이나 <뻐꾸지 둥지 위로...>에서 봐서 새롭지가 않았어요ㅠ

mini74 2022-04-01 16: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럴따 있더라고요 ㅎㅎ 다행이에요 제 댓글 보기전에 영화 보셔서~ ㅎㅎ 전 악역의 주인공 모자가 너무 거슬렸어요 ㅎㅎㅎ 전 잇 ~ 영화랑 책 재미있게 봤는데 스티븐킹 광팬인 친구는 너무 별로라고 하더군요ㅠㅠ

고양이라디오 2022-04-01 18:31   좋아요 1 | URL
네 댓글 먼저 봤으면 영화 안 봤을 수도 있었겠어요ㅎ 악역 주인공 모자가 거슬렸군요ㅎ 전 소녀 여주인공 뛰는 폼이 거슬렸다는... 호텔에서 도망가는 데 너무 사뿐사뿐 뛰어서...

미니님 믿고 영화 <it>도 보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