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9월에는 5권의 책과 3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생각보다 저조하네요. 별점 5점 이상으로 재밌었던 책, 영화는 없었습니다. 하나씩 좋았던 순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박세니님의 자기계발서 <어웨이크>입니다. 성공, 자기계발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책을 읽고 동기부여도 되고 나태함에서도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한 번 더 읽고 싶습니다. 심리학에 대해서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김승섭씨가 번역한 킴 닐슨의 <장애의 역사>입니다. '장애'를 프리즘을 통해 미국 역사를 다시 바라보는 책입니다. 미국 역사 공부도 되고 장애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알라디너 친구인 '얄라알라북사랑' 님과 함께 읽어서 더 좋았습니다. 가슴아픈 이야기들로 가득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5권 세트인 래리 고닉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시리즈를 완독했습니다. 4, 5권을 읽었습니다. 만화책입니다. 세계사에 관심있는 분들께 강추입니다. 래리 고닉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과학> 시리즈도 구입했는데 읽어봐야겠습니다. 미국사도 쓰셨군요.
움베르토 에코의 에세이 <미네르바 성냥갑 1>을 읽었습니다. 워낙 오래된 책이라 공감이 잘 안됐습니다. 이탈리아 정치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고 해서 생각만큼 재밌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흥미롭고 재밌는 내용도 많아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2권도 읽어봐야겠네요.
영화 소개 간단히 하겠습니다.
마블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줘야죠. 그리 재밌지도 뛰어나지도 않는 영화지만 즐기기에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영화 유튜버 '거의없다' 님이 '서사가 부족하고 주인공의 매력이 없다'라고 평했는데 동의합니다. 양조위보다 매력이 없으니... 그냥 양조위 영화나 한 편 만드는 게 더 재밌을 거 같습니다.
컨저링의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 <말리그넌트>를 봤습니다. 컨저링은 안봤고 <쏘우>, <아쿠아 맨>은 봤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인데 신선했습니다. 나쁘지 않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기대이상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2편이 나온다면 보고 싶은 영화인데 2편이 나올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보셔도 나쁘지 않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추천드립니다.
추석에 집에서 봐서 몰입이 잘 안되기도 했지만 크게 재밌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에이미 애덤스 출연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거장 감독에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작이고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5점을 준 영화입니다. 연기는 훌륭했습니다. 영화는 크게 재밌거나 감명깊진 않았습니다.
9월은 양과 질 모두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10월에는 재밌는 작품들을 많이 만나길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