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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리커버 특별판)
필립 K.딕 지음, 박중서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저는 과학, SF영화, SF소설을 좋아합니다. 어제 유튜브로 영화 <블레이드 러너>와 <매트릭스> 영상 보느라 늦게 잠들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는 필립K.딕의 SF 소설로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 소설입니다. 저는 영화와 책 모두 다 봤습니다. 꽤 오래 전에 영화를 감명깊게 봤습니다. 어제 소설을 다 읽고 유튜브 영상을 보니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봐야할 영화들이 많습니다. <존 윅> 시리즈도 봐야하고 <토이스토리 2>도 봐야하고 <블레이드 러너>도 봐야하고요.
영화와 책은 꽤 달랐습니다. <블레이드 러너>가 처음에 혹평을 받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각색이 많아서 원작 소설과 달라서 관객들이 분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후에 <블레이드 러너>는 찬사를 받으며 저주받은 걸작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리틀리 스콧 감독 작품입니다. 안 보신 분은 추천드립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영화와 책 둘 다 좋았습니다. 영화는 책에 내용을 모두 담진 못했지만 충분히 훌륭한 각색이라 생각합니다. 소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소설은 하드보일드 풍의 느낌입니다. 안드로이드를 쫓는 현상금사냥꾼의 이야기입니다.
필립K.딕은 모르시겠지만 <토탈 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란 영화는 아실겁니다. 모두 필립K.딕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소설이 영화화 되었습니다. <토탈 리콜>은 정말 어릴 때 본 기억이 있는데 역시 다시 보고 싶습니다.
소설을 읽고 나서 인간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인간과 비인간(혹은 안드로이드)를 구별하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안드로이드는 감정이입을 못한다는 설정으로 나옵니다. 인간 중에서도 싸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처럼 감정이입을 못하는 인간이 있습니다. 만약에 안드로이드 중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가 개발되면 감정이입을 못하는 싸이코패스와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중 누가 더 '인간적' 인 것일까요? 혼자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게하는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