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 - 알리스와 샤를로트, 르노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박정연 옮김 / 팝툰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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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만화가 바스티앙 비베스가 스물 두 살의 나이에 내놓은 데뷔작이다. 작년에 비베스의 대표작인 <염소의 맛>과 <폴리나>를 인상 깊게 보았던 터라 이 작품에도 흥미가 생겼다.
작가는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공부했고 만화는 별로 읽지 않았다고 하는데 어쩐지 명암의 표현이나 (영상으로 치자면) 시퀀스, 쇼트의 구성이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했다.
자유분방한 걸 넘어서 방탕해보이기까지 하는 18세 아이들의 치기가 답 없어보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그 와중에 그녀(들)에게 이끌려 스토킹(으로 보이는 행동)까지 하는 26세 청년은 보는 이를 답답하게 한다. 딱히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청춘의 들끓는 감정들이 잘 표현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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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이 향하는 대로 아무 생각 없이 걸을 것인가, 조금 늦더라도 천천히 길을 밝히면서 갈 것인가.

누구에게나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어떤 책을 계기로 인간의 지극한 정신문화, 그 높고 그윽한 세계에 닿고 그의 일원이 되는 것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는 행복을 안겨준다. 이 세상에 인간으로 나서 인간으로 살면서 인간다운 삶을 살고 드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길을 책이 보여준다. 책은 지구상에서 인간이라는 종만이 알고 있는, 진정한 인간으로 나아가는 통로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하는지도 모른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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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의 비열한 용인술


당시 권력 핵심부의 움직임을 잘 아는 인사들은 한결같이 박정희 용인술의 요체를 ‘분할통치’, 즉 실력자 간 이간질, 충동질을 통한 충성심 우려내기에 있었다고 요약한다.

박 대통령은 끊임없이 중간 보스들의 일정한 파워게임을 유발하고, 특정 보스를 키우고, 다시 잘랐다. 실력자 간의 긴장관계를 조성함으로써 충성을 발휘토록 하고 그 위에서 장기집권을 꾀하는 박정희의 ‘인간 관리’는 참으로 무섭기까지 했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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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물원 세미콜론 코믹스
다니구치 지로 글.그림, 오주원 옮김 / 세미콜론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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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고독한 미식가>로 많이 알려진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이다. 주인공은 교토에서 상경해 만화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는 갓 스물을 넘긴 하마구치라는 청년이다. 주인공이 여러 인물을 만나면서 내보이는 순수한 마음과 서툰 행동들이 독자에게 각자의 스무 살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여서 더 세심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60년대 말, 어딘가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경제성장기 도쿄의 풍경을 살짝 엿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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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amental law

 미국 헌법의 기본적인 헌정 원리는 기존의 주 헌법으로부터 유래하였다. 그러나 미국 헌법은 그 자체만으로도 놀랄 만한 업적이었다. 미국 헌법은 미국을 2세기 동안이나 세계에서 가장 견실하고 성공적인 국가들 가운데 한 국가로서 지속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한 통치체제를 창조하였다. 19세기의 위대한 영국 정치가인 윌리암 글래드스톤(William Gladstone)은 일찍이 미국 헌법을 ˝인간의 지혜와 목적으로 어떤 특정 시간 안에 전격적으로 만들어진 가장 놀라운 작품˝ 이라고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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