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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꽂이 들이기

 


 책꽂이를 좋은 녀석으로 들이고 싶었다. 크기를 헤아리고 갯수를 살핀다. 내가 쓰고픈 책꽂이는 밑바닥부터 나무 두께가 어느 만큼 되어야 하는가를 생각한다. 손수 나무를 맞추어 짜는 길을 돌아본다. 공장에서 만든 물건은 값이 얼마나 하는가 어림한다. 좋은 나무를 골라 좋은 책꽂이를 짜는 분한테 말씀을 여쭌다. 더없이 좋구나 싶은 책꽂이는 하나에 이십팔만 원. 나는 이 책꽂이를 여든 개는 들여야 한다. 이십팔만 원짜리가 여든 개라면 이천만 원이 훌쩍 넘는 돈이 된다. 공장에서 만든 책꽂이는 이모저모 해서 하나에 십만 원 남짓. 이 녀석을 예순 개 들여도 육백만 원이지만, 여든 개는 있어야 하기에 팔백만 원 돈.

 

 이도 어렵고 저도 팍팍하다. 이만 한 책꽂이를 들이기 앞서 학교땅부터 사야 하는데, 좀 까마득하다. 하는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할까. 아직 더 기다려야 할까. 가장 값싸고 빠르게 장만해서 책을 건사할 ‘네 칸 칼라박스’를 백십만 원어치 들이기로 한다. 칼라박스를 주문하고는 한숨을 쉰다. 그렇다고 달리 뾰족하게 수를 내지 못한다. 집일을 건사하고 아이들하고 복닥이면서 옆지기랑 둘이 책꽂이를 짜기란 좀처럼 만만하지 않다. 옆지기가 둘째를 업고 둘이 책꽂이를 짤 수 있을까. 이틀에 하나를 짜더라도 이렇게 할 때가 가장 나을까. 이 꿈은 놓고 싶지 않다. 앞으로 이 꿈을 이루고 싶다. 이 꿈을 이룰 때까지 우리 책들이 땅바닥 아닌 책꽂이에서 기다리도록 보살피고 싶다. (4345.3.5.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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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3-05 10:12   좋아요 0 | URL
칼라박스는 모두 조립해야하는건가봐요?
일손이 많이 드시겠는걸요... 아휴. 백십만원어치면 엄청난 양이겠군요.

하지만... 그런 꿈을 갖고 계신 된장님은 정말, 제게 힘을 주시네요.
네, 꼭 이루실 수 있을겁니다,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화이팅!

숲노래 2012-03-06 05:00   좋아요 0 | URL
아, 그냥 완제품입니다 ^^;;
그저 교실 한 칸 겨우 채우는 숫자밖에 안 돼요.

돈을 더 모아서 두 칸 더 채울 책꽂이를
잘 생각해야지요.... @.@

울보 2012-03-05 13:45   좋아요 0 | URL
정말 일손이 많이 필요할듯,,하네요,
아자아자 힘내세요,.
꿈은 이루어진다,,,

숲노래 2012-03-06 05:01   좋아요 0 | URL
어제 올 듯하더니 안 오고
오늘 온다고 하네요...
흠... =_=
 


 시골 국회의원

 


 읍내만 다녀오면 몸앓이를 한다. 읍내를 넘어 순천시내를 다녀와도 몸앓이를 한다. 순천시내를 넘어 음성 할머니 할아버지 댁이라든지, 인천이나 서울이나, 일산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다녀와도 몸앓이를 한다. 멀리 갈수록 몸앓이는 더 모질고 여러 날 간다. 가깝다 하는 읍내를 다녀오면 하루쯤 몸앓이로 지나가는구나 싶으나, 여러모로 참 힘들다.

 

 읍내에 빵집이 여럿 있다. 시골 읍내에까지 파리바게뜨가 있었으나 지난해 끝무렵까지는 시골스러운 빵집 가운데 하나였다. 그런데 올해 들어 이곳은 크게 넓히는 한편, 한쪽에 걸상을 여럿 두고는 마실거리를 판다. 읍내를 돌아다니는 사람은 꽤나 드문데, 크게 넓힌 빵집에는 사람들이 꽤 북적거릴 뿐 아니라, 알바하는 아이가 셋씩이나 있고, 빵을 굽는 일꾼은 둘이나 된다.

 

 읍내를 다녀올라치면 때때로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를 만난다. 좁은 읍내이니, 이들이 한 번 읍내를 돌며 인사를 하면 어느 골목으로 새더라도 어김없이 얼굴을 마주치며 이름쪽을 받는다. 예비 후보자라는 이 가운데 여러 사람이 고흥 도화면에서 나고 자랐다 한다. 다만, 중학교 갈 무렵이면 하나같이 읍내로 나오고, 고등학교 갈 무렵이면 순천이든 광주로 나가며, 대학교는 아주 마땅히 서울로 나간다.

 

 전라남도 고흥군은 한국땅에서 손꼽힐 만큼 ‘주민이 줄어드는 시골’이다. 해마다 몇 천 사람씩 도시로 빠져나간다. 지난 2011년까지 7만을 가까스로 버티었으니, 해마다 몇 천 사람씩 도시로 빠져나간다는 숫자란 대단히 크다. 시골살이 하겠다며 들어오는 사람이 적잖이 있지만, 이들은 ‘꽤 나이를 먹은 사람’이기 마련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시골로 들어서는 ‘좀 젊다 싶은 사람’은 찾아보기 몹시 힘들다.

 

 고흥하고 이웃한 보성은 어떨까. 아마 보성도 젊은 사람은 가까운 도시인 순천이라든지 광주라든지 여수라든지 목포라든지 쉬 떠날 테지. 돈이나 뭐가 더 되면 대전이나 서울이나 인천이나 부산으로 갈 테지. 이리하여, 고흥군이랑 보성군은 국회의원을 내지 못한다. 고흥군이랑 보성군은 둘을 한데 묶어 국회의원을 한 사람만 내놓는다.

 

 고흥은 군이고, 보성도 군이다.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더라도 군이다. 군인 만큼 땅은 넓다. 땅은 넓되 사람이 적다. 서울이라든지 부산이라든지, 커다란 도시에서는 구마다 국회의원을 뽑는다. 이뿐 아니라, 구에서 두 사람을 뽑기까지 한다. 아무래도 서울이나 부산이라 한다면, 구를 둘로 쪼개야 하기까지 하리라.

 

 그런데, 국회의원을 ‘사람 숫자’를 세며 뽑는 일이 얼마나 알맞을까 모르겠다. 나로서는 국회의원이라는 자리에 눈길을 둘 까닭이 없는데, 요즈음 읍내를 다녀오면서 문득문득 ‘정치를 하거나 공무원 일을 하는’ 사람이란 무언가 하는 생각이 곧잘 든다.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나 공무원은 왜 있어야 할까? 이들이 없으면 어떨까?

 

 주민세이든, 보험료이든, 세금이든 왜 내야 할까 궁금하다. 새 고속도로를 왜 내고, 새 기찻길을 왜 내야 할까 궁금하다. 새 물건은 왜 만들어야 하지? 새 자동차는 왜 만들어야 하지? 아이들을 왜 학교에 보내야 하지? 아이들한테 무엇을 가르친다는 생각들이지? 대학교는 무엇을 하지? 예술은 뭐고 문화는 뭐지? 문학은 뭐고 스포츠는 뭐지?

 

 밥을 안 먹고 살아갈 사람은 없다. 물을 안 마시며 살아갈 사람은 없다. 바람을 안 들이키며 살아갈 사람은 없다. 밥과 물과 바람이 없다면, 누구라도 죽는다.

 

 가공식품이건 식당에서 사다 먹는 밥이건, 누군가 흙을 일구어야 만들 수 있다. 흙이 없으면 밥이란 없다. 소고기이든 닭고기이든 쌀이든 보리이든 밀이든 배추이든 당근이든, 흙이 있어야 얻는다. 게다가, 이 흙이란 농약과 비료로 찌든 흙이 아니라, 깨끗한 흙이어야 한다. 깨끗한 햇살을 누리고, 깨끗한 물을 마시며, 깨끗한 바람이 흐르는 곳에 있는, 깨끗한 흙이어야 한다.

 

 모든 도시는 쓸데없다고 느낀다. 모든 물질문명은 덧없다고 느낀다. 그러나, 시골은 차츰 사라지고, 도시는 자꾸 커진다. 시골은 나날이 더러워지고, 도시는 날마다 훨씬 지저분해진다. 시골에서 살아갈 사람은 부쩍 줄고, 도시에서 살려는 사람은 어마어마하게 는다.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나 공무원은 한 사람조차 없어도 된다고 느낀다. 주민등록을 뭐하러 하나. 신분증이 왜 있어야 하나. 경찰은 왜 있어야 하나. 군인은 무얼 하는 사람인가. 모든 정치꾼과 공무원은 그야말로 시골 흙일꾼 등을 후리면서 쇠밥그릇 붙잡는 날라리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정 국회의원이 있어야 하거나 국회의원 일을 하고프다면, 이런 국회의원 몇 사람쯤 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국회의원은 마을에 따라 알맞게 두어야 한다. 도시는 워낙 사람이 많으니, 사람 숫자를 따져 더 둘 수 있으리라.

 

 국회의원이 300이든 3000이든 대수롭지 않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자리에 걸맞게 일을 하자면, 이들은 달삯을 ‘이제껏 받는 달삯과 견주어 ⅛만 받아도 넉넉’하다. 이보다 더 적게 받아도 넉넉하다. 국회의원은 한 달에 100만 원을 받고 일해도 된다. 다만, 국회의원한테는 ‘모든 찻삯을 거저’로 해 주면 된다. 덧붙여, ‘모든 밥값을 거저’로 해 주면 된다. 국회의원은 일해야 하는 사람이니, 찻삯이랑 밥값만큼은 세금으로 대면 된다. 그러나, 밥값은 한 끼니에 1만 원을 넘지 않게 해야지. 그리고, 국회의원은 배우며 일해야 하는 사람이니, ‘책값 또한 거저’로 해 준다. 무슨 책을 사서 읽든, 국회의원은 언제나 모든 책을 거저로 사서 읽도록 해 준다. 국회의원뿐 아니라 누구라도, 다달이 100만 원 일삯을 받으면서 ‘찻삯 밥값 책값’은 거저로 하면 아주 씩씩하고 튼튼하며 슬기로이 일할 수 있으리라 본다. 더없이 마땅하지만, 국회의원한테는 ‘전용 자가용’을 주면 안 된다. 늘 대중교통만 ‘거저’로 타야 한다. 그래, 국회의원한테는 ‘전용 자전거’ 한 대를 빌려줄 수 있으리라. 나중에 국회의원을 그만두면 다음 국회의원한테 물려주는 좋은 자전거 한 대를 빌려줄 수 있으리라.

 

 시골에서는 자전거 없으면 다니기 힘들다. 자전거만 있으면 시골에서 못 갈 곳이 없다.

 

 곧, 국회의원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자전거를 타고 한두 시간쯤 달려서 오갈 수 있는 넓이만 한 데에 한 사람씩 있으면 된다. 도시는 좁은 땅에 사람이 워낙 많으니,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녀도 들를 곳이 많아, 국회의원이 조금 더 많아야 하리라. (4345.3.4.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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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그린다

 


 밤이 깊어도 잠들 줄 모르는 아이하고 부대끼다가 그림종이를 펼친다. 둘째는 이리저리 기어다니며 끼어들고 싶다. 둘째가 어머니한테 기어간 사이 그림을 그린다. 아이는 저 그리고픈 대로 그리고, 아버지는 첫째 곁에서 이모저모 그림을 그려 본다. 그림종이 앞에 엎드려 그림 그리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후다닥 그린다. 아이는 오른손에 연필을 쥐고 엎드린 채 그림을 그렸지만, 아버지는 아이 왼손에 연필 쥔 모습으로 그림을 그려 보았다. 알아보려나, 알아보겠지. 그런데 나는 첫째 아이가 무엇을 그렸는지 좀처럼 알아보지 못한다. 응, 무얼 그렸나. 이게 귤이니? (4345.3.2.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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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씨와 오이씨

 


 따스한 날씨가 새로 찾아옵니다. 새 날씨에 맞추어 올해 텃밭을 어떻게 가꾸면 좋을까 생각하면서 어린싹 틔울 판을 마련하기로 합니다. 지난해에는 밭에 바로 씨앗을 심었는데, 이렇게 해도 되지만 다른 풀이 나란히 싹이 트며 당근이랑 감자를 제대로 거두지 못했어요. 올해 당근은 제대로 거두고 싶어, 판에 씨앗을 먼저 심어 어느 만큼 자란 다음 옮겨심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돌을 고른 흙을 손으로 솔솔 뿌립니다. 판에 흙이 다 차면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자리를 내고 씨앗을 심습니다. 당근씨는 아주 작아 흙을 살짝 덮고, 오이씨는 조금 크니 살짝 깊이 묻고 흙을 덮습니다. 아이는 지난해에 당근씨를 함께 심었습니다만, 한 해 지나고 다시 보니 당근씨인 줄 떠올리지 못합니다. 올해 이렇게 당근씨를 심고 이듬해에 또 심고 다음해에 거듭 심으면, 아이도 당근씨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심는지 찬찬히 깨닫겠지요.

 

 마을 귀퉁이에 굴러다니는 판을 몇 더 주워 다른 씨앗을 심고, 달걀판에는 능금씨랑 배씨를 심을 생각입니다. 씨앗을 심을 수 있는 따스한 날씨가 고맙습니다. (4345.3.2.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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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12-03-03 14:11   좋아요 0 | URL
씨앗을 심는 시기군요!
저는 당근은 키우지 못 했지만 오이는 길러본 적 있어요. 된장 님처럼 씨앗부터 심은 건 아니고요 이웃 할머니께서 싹 틔우신 모종을 주셨었지요. 토종 오이였는데 엄청 맛있었죠. 반찬 해 먹을 겨를도 없이 우리 식구 너도나도 똑똑 따서 맨입에 그냥 먹었답니다. 오독오독 씹으면 싱그러운 오이향기가 물씬~~아항..

숲노래 2012-03-04 04:06   좋아요 0 | URL
집에서 작은 화분으로 길러 보셔요. 꽤 많이 스스로 얻어 즐거이 먹을 수 있답니다~~~~
 

ㄱ. 사진 하나 말 하나
 005. 헌책방에서 만나는 책 한 권 - 형설서점 2012.0227.17

 


 수없이 많은 책이 날마다 새로 태어나고 새로 죽습니다. 새로 죽는 책이 있으니 새로 태어나는 책이 있습니다. 새로 태어나는 책이 꽂힐 자리만큼 먼저 태어난 책 가운데 적잖은 책이 자리를 물려주고 떠납니다. 새로 태어나는 책이 더 꽂히면서 예전에 태어난 책이 제자리를 지키려 한다면 책꽂이가 날마다 늘어야 하고, 책터 또한 꾸준히 커져야 합니다.

 

 새로 태어나는 책이 있고 새로 죽는 책이 있기에, 헌책방은 두 가지 책을 모두 받아들입니다. 헌책방은 어떠한 책이든 끌어안기 마련이라, 조그마한 살림을 그대로 건사한다면 책이 날마다 쌓이거나 넘쳐 그만 바닥에 책탑이 몇 겹으로 올라섭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버스역 둘레에 깃든 헌책방 〈형설서점〉을 찾아와 책을 살핍니다. 순천과 가까운 남해에 있다는 어느 도서관에서 흘러나온 책, 삼천포에 있다는 어느 도서관에서 흘러나온 책, 목포에 있다는 어느 학교 어느 도서관에서 흘러나온 책, 전라남도 어디께에 있다는 문화방송 지국 도서관에서 흘러나온 책, …… 도서관에서 버린 책이 제법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인데, 한국땅 도서관에서는 대출 실적 숫자가 ‘0’이거나 0에 가까우면 으레 버립니다. 1990년을 앞뒤로 맞춤법이 예전 책이면 그냥 버립니다. 아무래도, 도서관이라며 한 번 지으면 책꽂이를 더 늘린다거나 도서관 자리를 더 키우지 않기 마련이니까, 새로 장만하는 책만큼 예전 책을 버리고야 말밖에 없는 한국 도서관이에요.

 

 이런저런 ‘도서관에서 버린 책’을 살살 쓰다듬다가, ‘1986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을 하며 나돌았을 ‘기증도서’ 한 권을 만납니다. 겉에는 이런 자국이 없지만, 안쪽에 딱지 하나 붙고 도장 하나 찍혀요. 박재삼 시인 수필책을 구경할가 싶어 집어들다가 뜻밖에 알아보는 ‘옛 책마을 운동 발자국’ 하나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버려 주니 고맙게 헤아리는 지난날 발자국입니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고이 건사했다면 그 도서관에서는 대출 실적 ‘0’이었으니 어느 누구도 알아보지 못했을 테고, 그 작은 도서관이나 그 학교 도서관에 내가 찾아갈 일은 없을 테니, 나로서는 이런 발자국을 더 살필 수도 없었겠지요. (4345.2.27.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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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2-02-29 10:22   좋아요 0 | URL
순천의 형설서점이군요.저고 가본지 꽤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헌책방을 운영하고 계신가 보군요.요즘 서울 헌책방도 한두군데씩 사라지는데 잘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된장님도 남쪽 지방으로 이사를 가셨으니 전라도 지역 헌책방을 자주 돌아보시겠네요.결혼하시기전에 가끔씩 숨책에서 뵌 기억이 나는데 이제 헌책방을 들르러 서울에 올라오실 일은 아마 거의 없으시겠네요^^

숲노래 2012-02-29 22:51   좋아요 0 | URL
서울 갈 일부터 거의 없으니.......
흠...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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