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을 위하여]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5월 24일
- 리뷰 마감 날짜 : 6월 17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평가단



koopuha, bearoma, 빨간바나나, 맥거핀, 드림모노로그, 더불어숲, 충무쌍용, 일개미, 비의딸, 케이포룬,
미쓰지, nunc, 청춘의반신상, 필리아, 흔적을찾아서, 쉽싸리, 꽃도둑, 어린왕자, 취한미남, 가연


 

기억해주세요!

 

하나!

11기 신간평가단 첫 도서입니다.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이미지 넣어주세요.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의 파트장 '가연'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가연님 메일 주소는 초기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아래 비밀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11기부터는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릴 예정입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제가 도서를 모두 읽어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좋은 리뷰를 걸러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각 분야별 파트장님들께 해당 부분을 부탁드릴 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혹시 파트장님을 도와 이 작업을 함께 해주시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메일 주세요 :)

열어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첫 리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좋은 리뷰 써주세요.

좋은 책과 함께, 좋은 계절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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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사람들을 보라 : 강신주와 김수영 모두를 위하여.
    from 가연님의 서재 2012-05-29 15:07 
    김수영을 위하여. 1. 이 책의 첫 부분, 프롤로그의 첫 장을 넘기며 저는 솔직히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롤로그는 이렇게 시작하지요. 2011년에 어느 대학에 강의를 간 저자는 다음과 같이 시작하는 시를 낭송합니다. ‘김일성 만세’. 그 후 강연장을 훑어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의 얼굴이 불쾌한 표정이 역력하다고 느끼고는 다음과 같이 사유를 펼칩니다. 김수영이 시를 쓴 지 50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입니다. 여기서
  2. 나는 이제부터 김수영을 만나기로 했다.
    from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2012-05-30 13:53 
    피로도 내가 만드는 것 긍지도 내가 만드는 것 그러할 때면은 나의 몸은 항상 한치를 더 자라는 꽃이 아니더냐 오늘은 필경 여러 가지를 합한 긍지의 날인가 보다 모든 설움이 합펴지고 모든 것이 설움으로 돌아가는 긍지의 날인가 보다이것이 나의 날내가 자라는 날인가 보다. -<긍지의 날> 1955.2 나는 사실 김수영을 잘 모른다. 철학자 강신주를 좋아할 뿐이다. 그러나 그런 강신주를 오늘날까지 있게 한 사람은 김수영이라고 한다. 가끔 내가
  3. 너도 나도 스스로 도는 힘을 위하여
    from 보통의 존재 2012-06-04 03:35 
    시를 읽지 않는 사람들은 대개 시가 난해하다고 말한다. 얼핏 이해할 수 없는 낱말들이 나열된 것을 보고 추상적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시가 난해한 것은 추상적이어서가 아니라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시를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읽었는데도 아무런 의미를 끄집어내지 못했다면, 그것이 너무도 구체적이라서 시인의 생각을 읽을 수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불의의 사고로 자식을 잃고서 슬픈 감정을 유리창에 빗댔다고 하자. 그때 그 감정을 드러내는
  4. 모든 이가 시인이 되기를, 모든 이가 시인이 되지 않기를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2-06-04 17:39 
    1.기억의 재생 버튼을 눌러본다. 학창시절 국어나 현대문학 시간에 김수영의 시를 배운 적이 있던가 하고. 떠오르지 않는다. 망각일까 부재일까. 나랑 동갑인, 선배들에게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던 H선배는 김수영을 좋아했다. 선배에게 최고의 시인이자 작가는 김수영이었다. 돌이켜보니 언뜻 김수영을 닮았던 것도 같다. 선배에게 문학은 곧 현실이었다. 책을 읽고 비평하는 것에서 나아가 현실 참여에도 망설임이 없었다. 지금은 동갑내기들이 잘 나가는 것을 보면 마치
  5. 궤도를 이탈한 별, 김수영
    from 공감지수만땅 2012-06-05 18:53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50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옹졸하게 욕을 하고어느날 고궁을 나서며-를 처음 읽고 느꼈던 전율을 기억한다. 감성을 노래한 예쁜 시는 아니었지만, 시를 읽기 시작하자마자 내게로 착 감겨들며 가슴을 욱조이던 느낌을 기억한다. 압도적인 권력 앞에서는 비굴하게도 작아지는 내 모습을 숱하게 경멸해 보았으므로 시의 도입부분
  6. 김수영을 넘어서기 위하여.
    from nunc 2012-06-05 18:56 
    1.이전에 저자의 다른 책인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에 대한 감상을 적으며 다작하는 철학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한 가지 편견을 드러낸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또 다른 편견을 고백해야겠다. 나는 감상적인 철학자 또한 신뢰하지 않는다. 감상주의는 이성적 판단을 방해한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객관적 시선을 가지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감상주의 철학의 대표적 사례가 흔히 ‘인생철학’이라 불리
  7. 김수영을 위하여 -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행
    from 일개미님의 서재 2012-06-11 03:08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체리를 너무나 먹고 싶었던 어린시절의 조르바는 부모님의 돈을 슬쩍하여 체리를 한포대를 (그야말로) 지른다. 배터질때까지 먹고나선 그후 체리에 대한 어떠한 욕망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어쩌면 어리석어 보이는 행위에 나는 크게 감명을 받았다. 어떤 욕망에도 지배받지 않는 인간. 이것이야 말로 진정 자유로운 인간이 아닐까, 생각했다. <김수영
  8. 온몸으로 사는 것의 어려움
    from 어느 게으름뱅이의 골방 2012-06-13 16:33 
    김수영을 모른다. 하긴 나에게 누굴 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김수영을 모른다 함은 그가 한국문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 이상에 대해서 모름을 의미한다. 아니, 솔직히 그가 한국문학사, 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모른다.그의 전집만으로는 더욱 그렇다. 시가 좀 난해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그렇다. 그전에는 그의 시 '풀' 정도만 알았다.풀은 노래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그런데 그 뜻도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과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과는 차이가 있는것 같다. 이
  9. 자기만의 삶을 살아내는 시인의 자유를 위하여
    from 雨曜日::: 2012-06-13 19:02 
    공교롭게도‘단독성(Singularuty)'에 대한 서로 다른 의미접근을 한 두 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그 하나는 자유의 진지한 가치를 말함으로써 삶의 온전함을 말하는 이 책이고, 다른 하나는 『싱글라리티』라는 표제로 들뢰즈가 말한 단독성의 의미가 완전히 야만적으로 사용된, 즉 자유를 억압하는 소비주의의 극한적 방법론을 말하기 위해 이 담론을 끌어댄 책이다. 인문학적 담론이 우리의 삶에서 왜 필요한가를 자문(自問)할 때 그것은 “사회의 문제에 실천적 전
  10. 불온한 그대여, 시를 써라
    from MacGuffin Effect 2012-06-16 02:31 
    몇 개의 키워드가 맴돌고 있는 책이다. 시, 시인, 시대(정신), 인문(정신), 자유, 자기 힘으로 도는 팽이, 단독성, 행동, 불온함, 그리고 김수영. 처음 나열한 키워드들과 마지막 '김수영'이라는 키워드는 이 책에서 무게가 같지 않다. 아니 무게가 같지 않다기 보다는 모든 키워드는 결국 '김수영'으로 수렴된다. 그러니까 김수영은 이 시대에 시를 쓰는 사람이며, 그래서 시인이고, 엄혹한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자기 힘으로 도는 팽이가 되고자 했으며, 일반
  11. 리좀적 주체, 부정과 긍정의 詩人 김.수.영
    from 잡학서재 2012-06-17 22:35 
    리좀적 주체, 부정과 긍정의 詩人 『김수영을 위하여 - 우리 인문학의 자긍심』강신주 지음, 천년의상상, 2012. 6월은 뜨거운 태양을 위무하는 바람이 있다. 혁명의 기운을 품었던 한국 근현대의 5월과 6월은 그 뜨거움으로 어지럽게 들뜬다. 그 역사의 한 지점에 태양 아래 고결한 한 줄기 선명한 바람결 같은 시인, 김수영이 있다. 삶에 직면하여 자기 길을 개척한 시인은 자기 초월을 통해서 영원회귀의 길로 나아갔다. 그는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매너리즘에
  12. 거대한 시대와 맞선 그대를 위하여
    from 쓰다, 여기 2012-06-17 23:12 
    시인, 그들은 누구인가? 똑같은 시대를 살아도, 한 발 더 사는 사람들. 가슴 아픈 것을 보면, 가슴 아파할 줄 알고, 고통스러운 것을 보면, 남들보다 몇 배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 자신의 아픔보다 시대의 아픔을 더 빠르게 느낄 줄 아는 사람들. 내가 아는 시인은 그렇다. 진짜 시인이라면 그렇다. 아름다운 말보다, 뼈 아픈 말을 꺼낼 줄 아는 이들이 시인 아니던가. 세상 사람들이 느끼고 있으나, 차마 말로 내뱉을 수 없는 것들을 말하는 이들이 시인 아니
  13.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나만의 춤을 위하여
    from 오늘도 미쓰지 2012-06-17 23:34 
    이 광고를 보고 여러분이 해서는 안 되는 말씀은, 저도 김ㅇㅇ 비타민 주세요, 입니다. 우리는 정말 그렇게 산다. 누구 머리, 누구 옷, 누구 가방. 멘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김누구를 존경하는 내 조카는 김누구가 되는 게 꿈이다. 어쩌면 김누구의 직업을 꿈꾸는 지도 모른다. 김누구의 인기를 원하는 지도 모를 일이지. 그러나 이 책은 김수영을 읽고 김수영이 되어야 겠다, 라거나 이 책을 읽고 나도 강신주같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강조한다. ‘
  14. 구름의 파수병이 되길 자처한 사람, 김수영을 위하여
    from ★ 행복은 내안에 있다 ★ 2012-06-17 23:39 
    우리는 우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될 수있을까, 꿈꾸는 그 이름이 될 수 있을까? 김수영은 김수영이되길 위한 시인이었다. 그는 또 구름의 파수병이 되길 바랐다. 자유롭게고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들판의 민들레도, 가난한 아이의 눈물도, 그리고시인이 서 있는 높은 산정도 내려다볼 수 있는 그런 구름. 김수영은 살아서 써 내려간 시 덕분에 죽어서사람들의 마음 속에 마음껏 의지하고 싶은 푸근하면서도 저릿한 구름이 되었다. ‘김수영을 위하여’는 철학자 강신주가
  15. 김수영을 위하여...
    from ...... 지나가는 2012-06-21 14:53 
    전화기 너머, 그녀의 한숨 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렸다. 이어진 약 2초간의 침묵. 난 그녀의 한숨과 짧은 침묵이 무슨 뜻인지 눈치를 챘다. 구질구질한 인생을 하소연은 하고 싶은데, 거짓 없이 말하기에는 꺼림직 한데서 오는 자기검열. 남한테까지 자기인생의 비참함을 스스로 확인시켜 줄 필요는 없다는 마지막 자존심. 그녀의 한숨은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르는 삶의 비참함을 목구멍 밑으로 밀어 삼키는 소리였다. 2초간의 침묵은 진짜 자신을 숨기는 데 걸리는 도피시간
  16. 김수영은 김수영이다
    from 충용무쌍 2012-06-22 10:55 
    "시인이라는 사람들을 보면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 같지는 않는데 내가 죽었다 깨어나지 않으면 가질 수 없는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들 같다." 소설가 김훈이 한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문학담당 기자를 오래했던 그는 소설이나 논픽션 같은 산문 뿐만아니라 시에 이르기까지 언어에 매우 민감한 사람이다. 본인 스스로도 언어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인데 그런 그가 저렇게 인정한 시인이란 대체 어떤 존재들인가? 흔히 시인은 언어를 '조탁' 하
  17. 시로 삶을 읽어내다
    from bearoma님의 서재 2012-06-24 17:46 
    이 책을 읽으며 세 가지 점에서 놀라웠다. 하나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저자의 글재주에 있었다. 주변사람에게서 작가 '강신주'씨의 글솜씨에 대한 칭찬은 들어왔던 터였다. 머리말만 읽고도 나는 절로 감탄이 나왔다. 대단한 글솜씨였다. 말의 형식은 현학스러움에 절어있지만 실상 그 내용은 비어있는, 뭔가 사기를 당한 듯한 느낌을 주는 글이 있는가하면, 글이 담고 있는 내용은 굉장한데도 글이 그 무게를 감당하기에는 너무 가벼운 느낌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
  18. 어디에도 포섭되지 않는 삶을 꿈꾸다
    from 꽃도둑 뭐하게?.... 2012-06-26 23:09 
    얼마전 <은교>의 작가 박범신이 나온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에 자신은 밥벌이를 위한 글만 썼다고 말하면서 주름이 패이고 머리털이 반백이 된 노작가는 눈시울을 붉혔다. 작가는 누구보다도 시대의 바람을 온몸으로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들이다. 그것을 애써 외면하고 오직 순수 창작에만 몰두 하고자 했을 때 자기기만과 자괴감은 자살 시도로 이어졌노라고 실토를 했다. 그랬더니 누군가가 코멘트를 남겼다. "당신은 위
  19. "강신주의" 김수영 읽기
    from 흔적을 찾아서님의 서재 2012-06-29 21:08 
    사실 강신주라고 하는 철학자의 글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고, 그의 강의를 들어본 적도 없다. 알라 딘 신간리뷰 때문에 처음 이번에 읽어 보게 되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왜 이 사람이 이렇게 오늘날 유난히도 잘 ‘팔리는’ 작가인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내가 보기에, 이 책에서 저자 강신주가 김수영을 해석하는 키워드를 꼽으라면, 그건 단연코 ‘단독성’과 ‘자유’이다. 저자는 특히 3장과 4장에서 단독성을 중심으로 김수영의 생애와 작품을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