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26일
- 리뷰 마감 날짜 : 11월 16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 신간평가단


drheaven, 크네히트, 채솔빠, 사티로스, 냥이관리인, 동그리, 야유암, 더불어숲, 비의딸, 구름을벗어난달. RyanBen, Estrella, 아잇, nunc, dolbit27, 꽃도둑, 어린왕자, heima, 가연, 한사람



* 추천/보증 등에 대한 심사 지침 변경 관련해 출판사로부터 리뷰 도서를 제공 받은 경우에는
해당 사실을 리뷰에 명기해주셔야 합니다. (내용 보기 : http://blog.aladin.co.kr/proposeBook/5028629)

10기 분들은 리뷰 하단에 아래 이미지를 첨부하셔서 리뷰를 작성해 주세요!

 
 


* 리뷰 마감일을 지키기 어려우신 분은 propose@aladin.co.kr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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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괴로움과 유쾌함『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from {기타 등등} 2011-11-02 13:45 
    타자와 자아의 끄트머리에 서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철학적 사유. 자못 타자와 자아는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시 전반은 우리의 삶과 고밀도로 밀착되어 있다. 사랑, 돈,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포함한 '철학적 시 읽기'. 언급했듯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을 관통하는 것은 타자와 자아다. 이 거대하고 무서운 세상에서 나를 잃어버리고 타자의 삶을 사는 일련의 과정들이, 나로 하여금타자의 제스처로 살아가고 있으며 또수록된 시들의 그것처럼 살
  2. 타자와의 관계에 대한 14번의 변주곡.
    from 가연님의 서재 2011-11-06 00:36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최근에 신영복씨의 ‘강의’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동양의 고전을 주로 주제로 삼았던 그 책에서 신영복씨는 시경을 예로 들면서 소설을 읽는 것도 좋지만, 시를 읽는 것도 소설을 읽는 것 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여러 가지를 느끼게 해준다고 하였었지요. 같은 주제를 이야기하는데 있어 소설이 여러 장의 지면이 필요하다면 시는 손바닥만한 종이에다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저도 시를 가끔씩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3. 시와 철학
    from 사티로스님의 서재 2011-11-07 18:05 
    상식에 매몰된 사람을 보고 조소를 했던 적이 있다. 속으로 비웃고 있다가 어느새 불안감에 더 이상 웃지 못했다. 고등학교때로 기억이 난다. 처음 치숙을 읽게 된 것은 그저 단순한 계기였다. 소설이 나의 인생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곤 상상도 못하고 그저 그 시대의 풍자소설을 좋아하던 고등학생은 책 한권을 들었었다. 이것이 자신의 사고 방식에 가장 영향을 미칠 책 한권임을 이때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한권의 소설로 삶의 많은 부분에 대한 인식이
  4. 미로에서 해방구로 나아가는 열쇠, 시와 철학의 만남
    from 잡학서재 2011-11-08 08:33 
    외피에서 한걸음도 나아가기 어려운 시(詩) 읽기의 난해함은 작가주의 영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대중의 시선과 별로 다르지 않다. 시의 난해함을 극복한다면 응축된 시 세계를 만날 수 있지만, 그 고비를 넘는 일은 자연스러운 감수성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시인은 우리가 무심코 흘려버렸을 미세한 경험과 감정에서 호흡을 멈추고, 존재를 던져 사유했을 것이다. 그들의 절망과 고뇌를 짐작한다면, 시를 이해하겠다고 덤비는 것 자체가 욕심일 수 있다.서정(敍情)과 서사(敍
  5. 시에 다가가려는 당신에게
    from 보통의 존재 2011-11-08 13:44 
    가을이라 그런지 부쩍 시가 읽고 싶어질 때가 잦다. 그래서 요즘 책장 속에 들어 있는 시집을 꺼내어 시 몇 편을 소리 내어 읽다가이런저런 공상을 펼치곤 한다.시를 가슴에 새기는 일은 이렇듯 날씨에도 영향을 받는 법이다. 철학적 시 읽기라고 해서 어려울 것은 없다.시나 철학이나 본인의 내면을 응시하고 자신만의 감각으로 세상을바라보는게 아닌가. 원래 시는철학적인 존재고, 우리는 시를 읽으면서 철학을한다.어쩌면 내가 시를 읽다가 문득 어떤 기억을 떠올리거나
  6. 마주침, 그리고 끌어들여 고뇌하기
    from 꽃도둑 뭐하게?.... 2011-11-08 15:17 
    어제밤, 늦도록 잠이 오지 않아 케이블 체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남자의 자격>을 보게되었다.시짓기가 과제였다. 김용택 시인이 시평을 맡았고, 멤버들은 일주일이라는 주어진 시간 안에 시를 써서그것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그걸 보면서 시는 모든 사람의 가슴 안에서 숨을 쉬고 있구나... 어떤 마주침, 자신의 삶에서 안팎을 섬광과도 같이 순간에 꿰뚫어 마치 상처와 같은, 어떤 흔적과도 같은, 것을 남기는 모든 것들과의 조우가 바로 시가
  7. 풍요 속의 빈곤.
    from nunc 2011-11-09 21:38 
    신간평가단의 첫 리뷰 도서로 강신주의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이 선정되었을 때 조금은 실망했다. 평소 흥미 없던 저자의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일이 별로 탐탁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무슨 책이든 읽는 것이 안 읽는 것보다는 좋을 것이고, 또 누군가의 권유로 관심 없던 책을 읽다가 선입견이 깨지는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없이 널려 있는 관심 도서를 두고 다른 책을 ‘어쩔 수 없이’ 읽어야 하는 일은 아무래도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8. 경험한 만큼만 이해할 수 있는 것, 시 그리고 철학
    from 공감지수만땅 2011-11-09 23:31 
    직선과 원 / 김기택옆집에 개가 생김.말뚝에 매여 있음.개와 말뚝 사이 언제나 팽팽함.한껏 당겨진 활처럼 휘어진 등뼈와굵고 뭉툭한 뿌리 하나로만 버티는 말뚝.그 사이의 거리 완강하고 고요함.개 울음에 등뼈와 말뚝이 밤새도록 울림.밤마다 그 울움에 내 잠과 악몽이 관통당함.날이 밝아도 개와 말뚝 사이 조금도 좁혀지지 않음.직선:등뼈와 말뚝 사이를 잇는 최단거리.온몸으로 말뚝을 잡아당기는 발버둥과대지처럼 미동도 않는 말뚝 사이에서조금도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9. 자본주의를 극복할 철학적, 실천적 대안은 과연...
    from dolbit27님의 서재 2011-11-14 17:29 
    철학적 시읽기의 괴로움강신주시도 별 취미 없고, 철학도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면 어려울 수도 있고 흥미롭지 못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우리가 가끔씩 고민하는 ‘자유’나 ‘사랑’ 이 딴것에 대한 갈증이 있다면 특별한 맛을 느낄 수는 있겠다. 한번쯤 들어본 시와 시인이 있다면 그 시를 읋으며 철학적 사유에 대한 배움과 발견이 있어서 좋고,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할지라도 구석에서 한번 읊어볼만한 시를 만나서 좋겠다.철학적 분석을 하지 않아도
  10. 가을에는 시와 철학, 그래서 강신주다
    from 냥이관리인의 책창고 2011-11-15 00:16 
    1.이를테면, 이 책은'세겹의 페스츄리'가 가득한 빵 봉지 같다. 시와 시에 대한 이야기가 한편, 이와 조응하는 철학 한 자락, 그리고 시와 철학의 종합... 마지막으로 읽을거리 목록.그리고 강신주라는 사람, 참 다작이다. 바로 앞선 책이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이었고,지금은 12권짜리 제자백가 시대의 이야기를 낸단다. 얼마전엔 최근에 나온 책 중 가장 두꺼운 철학책을 내놓기도 했다. 정말 꾸준히를 넘어서는, 열심히 쓰는 작가다.2.이를테면
  11. 철학과 시라는 내시경으로 삶 들여다보기
    from 구름을벗어난달님의 서재 2011-11-15 20:11 
    『철학적 시읽기의 괴로움』강신주 지음, 동녘, 2011『철학적 시읽기의 괴로움』의 저자 강신주씨는 원래 노장사상을 전공했지만 서양철학을 중심으로 한 대중 강연으로 이름난 철학자다. 사람은 몸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 만나서 접촉해야 관계가 형성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곳에서 활발한 대중강연을 해왔다. 삶의 고민과 불만족을 해소하기 위해 철학 강의를 찾아 듣는 사람들과 자신의 철학적 사유를 나누고 공감한다는 점에서 일반 독자들의 목마름을 가장 잘
  12. 바로 지금의 시공간에서 시와 철학을 맛보다 -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강신주)>
    from 인문학도 2011-11-17 19:51 
    - ‘철학’과 ‘시 읽기’, 그리고 ‘철학적 시 읽기’이 책은 '시 읽기‘와 ’철학‘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성복, 최승호, 문정희, 김행숙, 채호기 등 우리나라 시인들이 쓴 ’시 읽기‘와 라캉, 짐멜, 이리가레이 등 현대 철학자들의 철학. 현대 사회를 고민하는 동시대의 시인들의 목소리, 그리고 나와 타자의 관계라는 현대 철학의 주된 주제들. 이 둘이 모여 ’철학적 시 읽기‘가 된다. 저자는 현대사회 속 사람들의 주된 정서를 감성적이면서도 날카
  13. 철학적 시읽기의 괴로움 - 강신주
    from 탐욕스러운 2011-11-18 00:55 
    두번째 리뷰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를 회고하면 실망감이 앞섰다. 에릭 호퍼의 맹신자들은 내가 원했던 책이지만 강신주 선생의 이 책은 고려조차 하지 않았고 있는 줄도 몰랐던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리뷰까지 써야하나라는 회의감이 생겼다. 게다가 책 제목부터 '괴로움'을 말하고 있지 않은가! 왜 괴로워져야하나.하지만 책 읽기의 속도로 따지면 맹신자들보다 이 책을 훨씬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철학과 시를 논하는 괴로운 책인데?!물론 빨리 읽을 수 있
  14. 지치고 방황하는 삶에 위로가 필요할 때...
    from 밤에 노는 바위(夜遊岩) 2011-11-20 00:18 
    삶에 지치고 방황 중이신가요?단순한 자기계발서라 여기지 말고, 진짜 인생의 멘토를 시인과 철학자에서 구해보세요.그들이 손을 내밀어서 당신의 세심한 마음 속으로 들어갑니다. 20대 후반으로 들어선 시점에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행운일 겁니다. - 야유암 白 -사람이 태어나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지내는 동안 다른 여타 사람과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 유사한 점은 많다. 배가 고프면 무언가 먹고 싶고, 추우면 따쓰함을 찾고 싶는 등 기본적인 욕구
  15. 시, 철학 그 안에 담겨 있는 인간 본연의 자유와 사랑에 대하여
    from Quiero Encontrar la Verdad del Mundo 2011-11-20 21:35 
    나는 문학에 관심이 많고 가끔 스스로 글을 쓰기도 하는 자칭 '글쟁이'지만, 부끄럽게도 시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던 적이 없었다. 내심소설보다 읽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여 '싫어하는' 쪽에 가까웠던 것도 같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이 선정되었다고 들었을 때 걱정이 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막상 읽어보니 웬일. 철학적 시 읽기의 흥미로움을 알게 해 준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앞선다.일단 책의 형식에 대해서 좋았던 점을 말해보고 싶다. 보통 인문과학서
  16. 결정적 이미지를 한아름 담은 아름다운 인문서
    from 크네히트님의 서재 2011-11-22 18:50 
    이 책은 ‘결정적 이미지’에 관한 책인 듯합니다.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자신이 철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를 과거의 물속에서 보았던 지리산의 푸른 하늘과 지리산 세석평전에서 본 강렬한 은하수라는 두 이미지에서 찾았듯, 하나의 시가 만들어진 것은 어떤 결정적 ‘이미지’를 자신만의 시적 언어로 형상화한 것이고 이와 유사한 이미지를 설명한 철학서를 함께 놓고서 그것을 한아름 풀어놓기 때문에 이 책은 ‘결정적 이미지’들의 집합체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철학, 사랑
  17. 꿈보다 해몽(?), 하지만 꿈에 취해 사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from Blue, Red & White 2011-11-24 20:38 
    인문학에 다가서고자 하는 시도로 시작한 일-알라딘 인문/사회/과학분야 서평단-이, 한달 한달 거듭될수록 실제 이 학문이 내게 가까워지고있다기 보다는 내 삶과는 저만치 거리를 두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이리저리 달아나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수학이나 물리처럼 -물론 이런 학문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리저리 뒹굴더라도 마지막 타겟은 가늠할 수 있을 만큼 객관성을 가진 학문에 익숙한 처지라서 그러하겠지만 이 학문이 가지는 주관성은 어느 한 줄기를 골라 따라
  18. 외로운 충만감.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from 개인적인 감상 (서재 정비중) 2011-12-06 11:16 
    강신주 선생님의 책을 읽었다. 출근하는 길 버스 안에서, 퇴근길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서, 출장가는 기차안에서... 한 문장씩 한 단락씩 꼭꼭 씹어 읽었다. 쉽지는 않았다. 나는 시를 오랫동안 좋아해왔지만 여전히 어렵다.문정희와 이리가레이, '유방암 검사를 받으며'는 열 번쯤 읽은 것 같다. 읽고 또 읽고... 엑스레이앞에 내가 얇은 병원가운을 입고 서 있는 상상을 했다. 차가운 느낌이 몸에 찌릿찌릿 와 닿으면서차창에 비친 내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