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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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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재 지평을 넓히고 상상력과 과학적 실증이 적절히 섞은 통찰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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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도서 추천입니다.

혜안을 얻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고사와 문화로 성어 읽기

 

 국어와 한문 시간에 정답을 맞히기 위해 나와 괴리된 언어로 암기했던 고사성어들. 세상과 관계 맺는 혜안을 여는 창으로 고사성어의 지혜를 체득해보자.

 

 

 

 

 

 

 

 

 

2. 제왕과 책사

 

  인간은 역사의 과거로부터 향후 나아갈 원동력을 얻는다. 그 원동력의 현자들의 지혜에서 나온다. 그 5천년 역사에 담긴 지혜의 끝을 만나보자.

 

 

 

 

 

 

 

 

 

 

3. 침묵의 봄

 

 책이 나온지 50년이 지나고, 개정판이 나왔다. 책이 나올 당시와 달리 이제 대중들도 환경에 대해 침묵하지 않는다. 침묵을 넘어 지구 생명체들이 꿈꾸는 봄을 그려보고 싶다. 

 

 

 

 

 

 

 

 

 

 

 

4. 성장의 한계

 

  침묵의 봄과 더불어 환경에 대한 논의를 다룬 고전 중의 고전이다. 경제 성장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한계점을 지적한 저서다. 인류의 비전을 다룬 관점에서 바라보았기에 그 의미 또한 남다르지 않다.

 

 

 

 

 

 

 

 

 

5. 한국의 CSI

 

  추리의 기본은 가추법에서 출발한다. 그 가추법의 실례를 다룬 저서로 잘 알지 못했던 법의학의 세계를 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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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의 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루소의 개 - 18세기 계몽주의 살롱의 은밀한 스캔들
데이비드 에드먼즈 & 존 에이디노 지음, 임현경 옮김 / 난장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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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기 엉킨 실타래가 하나 있다. 그리고 그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실타리를 한울 한울 푸는 사람, 우리는 이런 사람을 탐정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하나의 사실만으로 여러가지 선후관계를 추리한다. 특히 그 하나의 단서로 여러가지 사실과 인과관계를 푸는 열쇠를 만들어버린다. 마치 사이코메트리 마냥 사물로 특정인의 소유물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처럼. 바로 루소의 개를 지은 에드먼즈와 에이디노가 지은 '루소의 개'는 이러한 탐정력과 가추법이 돋보인 저서다.

 

계몽주의 시대 사회계약설을 제창한 루소, 인간본성론으로 도덕철학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이 되는 이 사람들에 대해 아는 것이 이게 전부다. 그리고 이는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 정규과정을 정상적으로 밟은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지식의 한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사실과 두 인물의 스키마를 알리는 책이 아니다. 이들의 뒷이야기를 재구성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쓴 책이다. 그래서 어려운 이론이나 위대한 철학자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 흔히들 볼 수 있는 친구들 사이에 인간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가득차 있다. 사실 이들도 사람이지 아니한가?

 

이들의 저서뿐만 아니라 여러 메모와 소고, 지인들의 기록물들을 토대로 한땀한땀 엮어 만든 책이다. 저자들의 자료 수집과 정리, 그리고 그러한 여백을 면밀히 채우는 능력을 높이 찬양한다. 단순 연도별 나열이나 이론 정리가 아니다보니, 18세기 시대상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미시사들이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다. 당시 사람들의 문화나 사회 풍경 등을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보는 느낌이랄까?

 

어려운 인물들의 쉬운 이야기다. 탐정의 본성을 숨길 수 없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미시사들의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를 즐기는 토대를 제공한다. 마치 셜록홈즈 극장판을 보다보면 이야기 외에 당시 영국사를 보는 재미를 느끼는 독자였다면 루소의 개를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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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 일중독 미국 변호사의 유럽 복지사회 체험기
토머스 게이건 지음, 한상연 옮김 / 부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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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온갖 모순의 고름이 곪기 시작하고 일부는 터지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일반 사람들마저 현재 우리나라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지나치게 미국 모델을 100% 맞다고 여겨 아무 비판 없이 수용하게 된 것에서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 동안 상식적으로 어떤 사례를 접했을 때 최소한 비판적으로 성찰하여 고민하고 토론하여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교과서에 나온 말이며, 생활의 상식이다. 그런데 대부분 우리나라 정부나 상아탑에 안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미국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이 90퍼센트 이상이다. 아니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미국의 덫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있을까? 유럽은 정말 이상한 나라일까. 단순히 복지 실패로 경제에 허덕이며 사는 국가일까. 이 부분에 대해 미국인의 입장에서 자국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토머스 게이건의 이 책은 한 번 곱씹어 볼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이 저자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독일식 모델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부했다. 복지를 이루는 노동/교육/육아/세금/의료 등 여러 테마별로 사회의 공공재가 어떻게 구성되고 배분되는지 실생활에서 느껴지는 사례 중심으로 쉬운 말로 풀이했다. 이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다. 어려운 말이 아닌 직접 피부에 맞닿는 쉬운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글쓴이의 생각이 스스로 자신있고 확신이 있다고 믿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노동을 하면서 내는 고율의 세금이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누릴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 독일 모델의 핵심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정부가 구입해주는 것은 퇴직연금, 의료보험, 교육, 대중교통, 보육이 대표적이다. 사람이 사는데 있어서 정말 필요한 것을 정부가 구입해주는 것. 이것이 복지의 핵심이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저 분야가 공공재로 구입되는 것이 아닌 점점 민영화로 던져지고 있다. 경제불황으로 펀드 시장이 죽고 있으니 여러 금융회사 살리려고 퇴직연금제도를 이들에게 맡기고, 의료보험의 민영화 시도, 교육은 이미 유아교육마저 몇 백만원짜리 대학 등록금 수준으로 올라가고, 대학등록금은 말할 것도 없고, 여타 필수적인 안전망이 민간의 영역으로 던져졌다. 이 때문에 가시적으로 GDP가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규모가 올라간다고 해서 사람들의 소득수준이나 후생 수준이 올라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겪고 있지 아니한가? 상대적으로 GDP가 떨어지더라도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부분은 공공재 영역으로 편입시켜야 하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우리나라가 미국식을 포기하고 유럽의 시스템을 선택해야하는 강력한 이유아기도 하다.

 

항시 대학교육의 효율성과 효과성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과연 4년제 대학에 나와서 그에 걸맞는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 비율 조사가 왜 없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했다. 만일 그 결과치가 최악이라면, 시장의 논리에 의해 대학 등록금이 낮아지거나 일종의 보상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물론 이상한 상상이긴 하다. 개인의 역량 운운하며 대학 교육 당국 책임을 회피할 것이라 판단되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이 부분에 대해 저자는 미국의 조사를 언급한 사례가 있다. 필히 우리나라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1994년에 미국 노동부는 미국 대학교 졸업자가 과연 학력 수준에 어울리는 일자리를 갖고 있는지 조사했다.(쉿, 이 조사는 두 번 다시 실시되지 않았다.) 지금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 조사 결과는 미국 모델의 감추고 싶은 비밀을 노출시켰다. 다시 말해서 미국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실질' 실업률이 적어도 20퍼센트에 달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것은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노동부가 말하는 '고등학교 졸업자 수준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도서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해 사서가 되고 싶어 했던 매리언은 헬스클럽에서 스포츠 마사지사로 일하고 있다. 제기랄! 내 주변의 20대 청년 가운데 이런 사람은 쌔고 쌨다. 근 20년 동안 후속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데서 알 수 있듯이 미국 대학교 졸업자의 실질 실업률은 은폐되고 있다. 노동부로서는 조사해 봤자 긁어 부스럼 아니겠는가?

 - p 98~p 99

 

매년, 아니 매월, 아니 매주 20~30대 세대들이 자살로 삶을 마무리하는 뉴스를 접하는 시대다. 예술로 돈을 못 벌어 자살하고, 데이트 비용의 부담과 결혼 생활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삶을 져 버리는 또래의 서글픈 소식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각자 자기가 하는 삶을 누리면서 안전망을 구축해야하는 것이 국가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그런 부분에 대한 성찰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너무 미국 논리 최면에 빠져서 그런 것은 아닌지... 짧은 다리가 역습할 복지가 필요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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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교육, 경제는 아무리 읽어도 답이 나오지 않고 답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언제쯤 도깨비 방망이처럼 한 번에 해답을 던져누는 사회과학 서적은 언제 나올까요?

이번 달 고민의 답을 모색해주는 11월 추천도서입니다.

1. 미친연구, 위대한 발견 

 알려지지 않은 과학자들의 위대한 발견,
 그리고 그 혜택을 받는 나, 너, 그리고 우리 

 가장 잘 알려진 것들에 대해 아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그것을 '당연시'하게 여기고,
 인류가 사는 '기본적 전제'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어떻게 보면 노벨상 받는 사람들의 연구와 성과가 
 인류에게 주는 혜택은 극히 드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주류의 힘과 논리만 실어주는 느낌이 든다는 정도? 

 이 책을 더듬으며 내 환경을 만들어준 발견물에 대해 
 한 번 쯤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2. 뇌 속의 신체지도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단독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다른 것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가 드러날 뿐만 아니라 
 제 역할 또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뇌와 몸은 그 동안 따로 생각했다. 
 뇌는 정신, 몸은 물질의 구분 하에 그 연결고리에 대해서는 
 쉽게 건드리지 못했다.  

 아마 최근 과학 연구 성과로써 이 책은 그 자체로 
 우리의 기존 인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뇌와 몸의 유기적 연결고리를 만들어보자.

 

3. 아이비리그의 빛과 그늘 
   
우리나라 잘 나가는 대학은 99.9% 미국대학출신자들이
교수자리를 맡고 있다. 그러다보니 항상 모든 것의 기준을
미국 대학과 비교를 한다. 그것도 꼭 자기에게만 유리한 자료만 
가지고 온 채 말이다. 

우리가 흠모하는 아이비리그의 겉과 속에 대해
강준만씨가 다각도로 분석한 책이다.
유학의 최종 목적지라고 불리우는 아이비리그에 대한
환상만 있지, 그 실체를 건드려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의의에 대해 존중하고
현대 대학 교육의 역설에 대해 깊이 진단해보자.

 

4. 경제는 왜 위기에 빠지는가 

 경제는 항상 호황도 아니가 항상 불황도 아니다
 주기성을 가진다는 말은 경제학원론 시간에 배운 바 있지만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설명을 해 주지 않았다. 

 현대 경제의 숨은 논리와 말못한 아픔을 
 이 책이 고민 하나를 덜어주지 않을까 희망을 걸어본다.

 

  

 

 

5.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대표적인 교육학 전문서적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수업이 많이 바뀌고 있고,
 대안 실천력도 높아지고 있다. 

 그 선구자 역할을 해 오는 사토 마나부 교수의
 고전으로 교육철학을 재정립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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