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읽기 / 가난한 책읽기

장애인 100만 유튜버 박위



  누구나 온모습(온갖 모습)으로 살아간다. 우리는 온하루(온갖 하루)를 맞이하고 지내면서 온삶(온갖 삶)을 겪고 느끼고 배울 테니까. 언제나 온하루를 온몸으로 맞이하는 온삶이기에 온모습을 이루고 온마음에 담을 텐데, 온길(온갖 길)로 우리 모습이나 얼굴이나 말씨나 몸짓이 드러나더라도, 늘 ‘하나(오직 나)’인 모습과 얼굴과 말씨와 몸짓이지 싶다. 바탕은 ‘하나인 나’라는 빛이다. 온삶을 맞이하고 겪으면서 온모습을 펼쳐 보일 수 있다.


  온하루를 등지거나 온삶을 꺼리거나 온모습으로 피어나려는 온마음이 아니라면, 그만 ‘하나인 나’를 잊으면서 어느새 ‘탈(거짓으로 꾸민 모습)’을 쓰고 만다. 이때에는 이렇게 바꾸고 저때에는 저렇게 맞추는 탈일 적에는 ‘나’도 ‘하나’도 없이 남눈치에 따라서 휩쓸리고 휘둘리는 쳇바퀴이지 싶다.


  누구나 먼먼 옛날부터 ‘탈’이 없이 ‘낯’으로 즐겁게 마주했다고 느낀다. 어느 누구도 얼굴을 꾸미거나 가리지 않았다. 얼굴에 꽃가루를 굳이 바를 까닭이 없지. 햇볕과 빗물과 이슬과 바람과 별빛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면서 ‘나’라고 하는 숨결을 가꾸는 삶이라서 ‘사람’이라는 이름이지 싶다. 그러니까 오늘날에는 ‘나(그대로 나)’를 잊고 ‘하나(하늘인 나)’를 잃는 나머지, 참낯(민낯·속낯)을 통째로 잊고 잃느라, 그만 언제 어디에서나 갖가지 탈과 허울을 쓰면서 헤매고 힘들고 아프고 지친다고 느낀다.


  《위라클 WERACLE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토기장이, 2022)이라는 책이 있는 줄 올가을(2026.9.)에 비로소 알아본다. “장애인 100만 유튜버”라는 이름을 내걸면서 신나게 ‘바퀴걸상’을 밀고 다녔다는 박위 씨가 쓴 책이라고 한다. 박위 씨는 금수저인 집안에서 태어나서 마땅히 금수저라는 길을 걸어가리라 여겼다고 하며, 너무 좋아서 술을 거나하게 마신 나머지 넋을 잃은 채 높은 데에서 쉬를 누다가 떨어지면서 등뼈를 다쳤다고 한다. 다친 몸과 뼈를 추스르면서 바퀴걸상에 앉기까지 새롭게 살아낸 나날은 돋보일 만하다. 그렇다면 ‘삶뜻’이란 무엇일까? 멀쩡한 다리로 이루려고 하던 금수저를 놓친 뒤에는, 남한테 잘 보이거나 좋은 모습을 선보여서 목돈과 큰이름과 주먹힘을 거머쥐고 싶은 뜻인가?


  착하게 살아갈 길은 수두룩하다. 참하게 살림하는 길은 온곳에 있다. 차분히 노래하는 길은 모든 보금자리에 있다. 목소리만 높인다든지, 날개나 달구지에 바퀴걸상을 싣고서 멀리 돌아다녀야 뜻있다고 할 수 없다. 조촐히 가꾸고 일구는 밭자락에서 풀꽃내음을 맡으면서 푸른나무를 품는 하루를 살아내는 길이 뜻없다고 할 수 없다. 높다랗게 올라가서 커다랗게 드날리고 싶다는 뜻을 세우느라, 속빛이 아닌 겉껍데기를 붙잡는 나날로 치달린 ㅂ씨라고 느낀다.


  그저 ㅂ씨이다. 그냥 ㅂ씨이다. 돈·이름·힘을 누구보다 실컷 휘어잡거나 거머잡거나 움켜잡고픈 노림길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만, 참으로 안쓰럽다고는 이야기할 만하다. 온누리 모든 풀꽃나무한테는 저마다 이름이 있되, 달개비이건 씀바귀이건 고들빼기이건 냉이이건 민들레이건 쑥이건 모시이건 차조기이건 고마리이건 질경이이건 노루귀이건 매발톱이건 다같이 ‘풀’이고 ‘꽃’이다. ‘미라클 박위 장애인 100만 유튜버’라는 헛바람에 빠져서 헛이름을 안 놓치고 싶다는 헛발질을 하는 앞길이란 무슨 보람일는지 스스로 곱씹을 노릇이다.


  돈벌고 이름얻고 힘부리는 길을 이제부터 멈추거나 끝낼 수 있을까? 멋지거나 좋아 보이는 그림을 찍어대어 올리는 덧없는 헛길을 그만둘 수 있을까? ‘찰칵이’를 안 들고 다닐 수 있을까? 달구지에 바퀴걸상을 안 싣고 다닐 수 있을까? 수수한 들꽃인 숱한 사람들이 그저 걸어다니듯, 수수한 ㅂ씨로서 그저 바퀴걸상을 천천히 굴리면서 저잣마실을 할 수 있을까?


  ‘올바름(정의구현)’을 모두 내려놓아야 사람으로 선다. 올바르게 굴려고 하는 짓을 안 해야 ‘밝게’ 빛나는 별로 돋을 수 있다. ‘박(朴)’이라는 씨이름은 ‘후박나무’를 가리키는 한자이고, ‘후박·동박·박달’ 같은 나무이름에 깃드는 ‘박’이라는 오랜 우리말은 ‘박꽃’과 ‘박알(박열매)’처럼 ‘함박’만 하게 열리면서 ‘밝다’는 속뜻을 품으면서 ‘밤’을 비추고 빛낸다는 길을 들려주는 낱말이다. 수수하게 짙푸른 나무 한 그루처럼, 그저 이 땅에서 수수하게 살림을 짓고 사랑을 펴며 사랑이라는 말씨앗을 두런두런 주고받는 ‘ㅂ씨(밝은씨)’로 거듭나기를 빌 뿐이다.


  먼나라 영국에서 ㅍ씨(퍼거슨)라는 아재가 지난 2011해에 “Seriously. It is a waste of time. …… Get yourself down to the library and read a book.” 하는 말을 남겼다. ㅂ씨한테도 똑같이 들려줄 만하다. “자, 유튜버질로 하루를 버리고 싶나요? 책집하고 책숲에 마실하셔요. 책집에서는 책을 사읽고, 책숲에서는 책을 빌려읽읍시다. 이 아름다운 삶은 스스로 사랑하며 살림하는 길을 숲빛으로 배우는 데에 씁시다. 잘난 유튜버질은 좀 치웁시다.” 2026.8.23.


ㅍㄹㄴ


박위 ‘사회실험’ 영상 13개 사라졌다…KTX 논란 뒤 잇단 비공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025/0003548197?sid=102


'공익 저격' 박위, 딱 걸렸다…'사회실험' 영상 13개 삭제 [투데이 '픽'/iMBC연예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60kiI0UA4A4


“장애 1급이라 70% 할인?”…박위, KTX 부정승차 의혹 살펴보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28206?sid=102


박위에 손 내민 전장연 "감동보다 저항의 세계로…같이 싸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328224


“너 다 보이잖아”…박위, 시각장애인 대하는 과거 영상 태도 논란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734610


'박위 3주째 침묵' 속…아내 송지은, 방송 재개 후 눈물 "예수님 향기 남기길" [RE:뷰]

https://v.daum.net/v/20260915173509399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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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날개 끝으로



메뚜기가 휘리릭 잰걸음으로

이 풀과 저 풀 사이를

입을 대보며 걷는다

“먹을까? 좀 맛없어 보이네?”

어느새 풀숲으로 사라진다


직박구리가 초피나무에 앉아

거미줄을 슥슥 쪼더니

거미를 휙 낚아챈다

가볍게 옆나무로 날아간다

날개 끝으로 바람이 스친다


2026.8.10.불.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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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9.11.


《옆자리 세키군 1》

 모리시게 타쿠마 글·그림/정은서 옮김, AK COMICS, 2011.9.25.



새벽(05:45)부터 풀죽임물을 또 뿌려댄다. 우리는 언제까지 “죽음물을 들이붓는 논밭”에 갇혀야 할는지 곱씹어야 한다. 꾸밈머리(ai)에 큰돈을 쏟아부을 때가 아니다. 푸른들을 일구는 길부터 누구나 할 수 있는 살림길에 ‘제돈(제대로 쓰는 돈)’을 들여야 맞다. 아침에 고흥군립도서관 일꾼 네 분이 〈숲노래 책숲〉에 찾아온다. 이곳에 어떤 책이 얼마나 있는지 살피겠다고 하셔서, 칸마다 어떤 책을 꽂는지 이야기하고, 몇 가지 책을 뽑아서 어떤 손빛이 흐르는지 보탠다. 낮에는 빨래를 한다. 가을로 접어든 만큼 빨랫감 부피가 조금씩 는다. 바지런히 마당에 널고서 저잣마실을 간다. 햇볕날을 따뜻하게 잇는다. 《옆자리 세키군 1》를 돌아본다. 그림님은 ‘히가시무라 아키코’ 님 동생이라고 한다. 모두 열걸음인 《옆자리 세키군》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읽으면서 ‘누이와 동생’이 꽤 닮은꼴이면서 다르구나 하고 느꼈다. 이 삶을 이곳에서 놀이로 노래하는 붓끝을 편다고 할까. 이름값이나 겉모습이 아니라 하루하루 신나게 놀고 노래하면서 웃음춤으로 나아갈 길을 바라본달까. 얼핏 엉뚱해 보이는 짓을 일삼는다는 “옆자리 세키”라지만, 따분할 수 있는 푸른배움터에서 스스로 놀잇길을 찾아나서기에 새록새록 이야기샘이 솟는다.


#となりの関くん  #森繁 拓真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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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1,600여 권 사재기‥이렇게 베스트셀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523016?sid=102

https://www.youtube.com/watch?v=p3hTUA5oKBM


[속보]‘부산 돌려차기’ 판사 “피해자도 언론플레이” 질책 논란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695182?type=breakingnews


[단독] 신약 개발한다던 제넨셀, 정작 임상 승인나자 실험 축소·중단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97625


李대통령·국방부 대변인의 '제한됩니다'…그런데 왜 "연임은 없다"는 말은 안 할까? [시사뒷담]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1027679


총리실 과장, 기자인 척 한동훈에 질문 “총리가 수사지휘했나”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72176?ntype=RANKING


한동훈에 질문하며 신분 숨긴 한성숙 총리실 직원…韓 “사찰하냐” 맹폭

https://v.daum.net/v/20260910184208549


용혜인 “언더조직 문제 침묵하지 않았다”… 옛 동료들 “참담”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5/0001872238?ntype=RANKING&sid=001


청와대, 용혜인·김승원에 "국민께 설명할 기회 제공해야"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5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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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결속하러 군대로?"…순천시 병영 체험에 일부 공무원 '부글부글'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16947?cds=news_media_pc&type=editn


70여년만에 드러난 한국·노르웨이 불법 입양 실태…“진상규명 이제 시작일 뿐”[인터뷰]

https://v.daum.net/v/20260910190110089


[단독]'김승원 의혹' 양씨, 손소독제 사업 '돈맥경화'→로비 시도 이어졌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183385?sid=102


[단독] "피해호소인" "사과문 반대"…8년 전 발언 달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87400


한동훈에 기자인 척 질문한 총리실 직원…"사찰하나"·"과한 말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904972?sid=100


용혜인 '적합 13%·부적합 61%'…김승원 '적합 22%·부적합 43%'[한국갤럽]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04297?rc=N&ntype=RANKING


李 지지율 38% 최저치…서울 29%, 대구·경북 34%보다 낮았다

https://v.daum.net/v/20260911112809788


"엄마가 원장이라 163일 결석?"…김승원 아들, 근태 엉망에도 '월 320만 원' 꼬박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17043?cds=news_media_pc&type=edi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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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9.10.


《저 하늘에 이 소식을》

 이윤복 글·김세현 그림, 산하, 2004.12.1.



오늘부터 이레마다 고흥군립도서관에서 글놀이꽃(시창작교실)을 여덟걸음으로 연다. 미리 고흥읍에 나가서 저잣마실을 한다. 저잣짐을 지고서 걷는다. 일찌감치 이야기터로 가서 오늘 펼 말씨앗을 돌아본다. 신나게 이야기꽃을 펴면서 함께 노래를 쓴다. 이제 저무는 하늘을 보며 집으로 돌아온다. 씻고 빨래하고 오늘 첫끼를 먹는데, 해질녘부터 한나절(4시간) 동안 풀죽임물을 뿌리는 소리가 우렁차다. 한가위를 앞두고서 풀죽임물로 온들과 온마을을 뒤덮으려는 듯싶다. 어제는 ‘《언어의 온도》 이기주 + 말글터 사재기’ 이야기가 터져나왔다. ‘보기좋은 떡’과 ‘먹기좋은 밥’이라는 덫에 단단히 사로잡힌 우리 민낯을 보여준 조그마한 보기라고 느낀다.


《저 하늘에 이 소식을》을 돌아본다. 애써 태어날 수 있던 책이지만 오래 읽히기는 만만하지 않았으리라 본다. 가난하면서 힘겹게 하루하루 버티던 아이가 눈물로 이 나라와 싸우듯 살아낸 발자국을 누가 눈여겨볼 수 있을까. 벼슬(장관) 한 자리까지 거머쥐려고 하던 기본소득당 용혜인 씨가 있다. ㅇ씨뿐 아니라 ㄱ무리에 몸담은 이들은 ‘가난이웃’하고 어깨동무하는 일을 한 적 있을까? 어렵게 일본한자말로 ‘기본소득’이라 이름을 붙일 까닭이 없다. 우리말로는 ‘밑살림돈’이다. 살림을 하는 길에 밑바탕이 될 돈을 조촐히 나누자는 뜻이다. 가난집한테 다달이 10만 원이나 20만 원을 보태기만 해도 고맙다. 다달이 30만 원이나 50만 원을 보탠다면 무척 기운낼 만하다.


가난집 사람들은 “일을 안 하기”에 가난하지 않다. 종이(자격증·졸업장)가 없이 일을 하느라 밑삯(최저임금)도 못 받으면서 더 오래 일하기 일쑤라서 가난한 나날을 잇게 마련이다. 그런데 기본소득당과 용혜인 씨는 예전부터 “일 안 하기 + 기본소득 받기”라고 하는 턱없는 말을 펴곤 했다. 일을 안 해도 받는 밑살림돈이 아니다. 일하는 사람이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스스럼없이 자리잡고 뿌리내리면서 작은일꾼으로 보람차게 보금자리를 일구는 디딤돌 구실을 나누는 길을 열면서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부디 《저 하늘에 이 소식을》 같은 책을 스스로 챙겨서 사읽기를 빈다. 서울이나 서울곁이 아닌, 작은시골에서 작은두레로 작은씨앗을 심으려는 땀방울부터 흘리기를 빈다. 한 살이라도 더 젊은 나이에 서울을 떠날 줄 알아야 ‘눈뜨’고 깨어나서 참하고 착하게 일어서는 ‘일꾼’ 노릇을 할 수 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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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의원직 사퇴가 자리나눠먹기"…가족정당 의혹에 "하자없다"(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02926?rc=N&ntype=RANKING

https://v.daum.net/v/20260910140953326


용혜인, 압도적 부정평가에도 "대통령이 기대하니 지명했을 것"

https://v.daum.net/v/20260910161749430


‘34분 반박’ 용혜인 “제가 욕심 많다고 비판···억측과 악선동 난무”

https://n.news.naver.com/article/033/0000052100


[속보]용혜인 반대 72.2%·김승원 반대 60.6%-여론조사공정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817358?type=breakingnews


李 대통령 지지율 36.4%…서울시민 부정평가 70% 육박 [쿠키뉴스 여론조사]

https://v.daum.net/v/20260909060310783


[속보] 美 "이란 유조선 5척 격침"…이란 "즉각 보복하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455654?type=breakingnews


[단독] 성남시장 이재명도 얽혔다, 김길오·강남훈·용혜인 인맥https://v.daum.net/v/20260909050225836


‘갑자기 대장동이 왜 나와?’…김승원 ‘로비 의혹’ 업체, KH그룹과 사업관계

https://v.daum.net/v/20260909040527010


'묵묵부답' 용혜인 엄호하는 대변인단 "이게 당이 정한 방식"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47/0002528375?ntype=RANKING


[단독] 용혜인만이 아니었다…이재명 기본소득위에 포진한 ‘김길오 네트워크’

https://v.daum.net/v/2026091004341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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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봉쇄 에너지난 속 쿠바 장악해 가는 '차이나 머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93028?sid=104


쿠바 외무장관 "美 봉쇄로 약 11조원 피해…협상 계획 없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95751?sid=104


[단독] 언더조직, 이번엔 '장애인·청소년' 배제 의혹…"눈에 띈다", "비주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455848


당원 집이 시·도당 사무실?…기본소득당 "월세 대신 현수막 더 걸려고"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638385


[단독] “내 세금으로 민주노총 사무실 보증금을 왜”…100억대 예산 삭감했다

https://v.daum.net/v/20260909152706391


與, 김승원 청문회 증인 44명 전부 거부… 조선일보 "방어할 자신 전혀 없다는 고백"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37635


청문회 증인, 김승원 0명·용혜인 1명…의혹 검증 막아선 여당

https://v.daum.net/v/20260910182643928


조국 땐 11명, 한동훈 땐 4명…김승원 청문회는 '0명'…역대 법무장관 증인 사례는?

https://v.daum.net/v/2026091011264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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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와 어린동생 ㅣ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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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9.15.

그림책시렁 1875


《순이와 어린 동생》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이영준 옮김

 한림출판사

 1989.9.30.



  아이를 ‘가르치’거나 ‘키운’고 하는 뜻이 아닌, 아이랑 놀고 노래하고 웃고 춤추고 떠들면서 소꿉으로 살림을 나란히 짓고 배운다는 마음이라면, 언제나 온하루가 즐겁게 마련이라고 느낍니다. 아이는 어리기에 무엇이든 다 해보고 만지고 들여다보고 알아가고 싶다면, 어른은 어질게 철들어 갈 몸이기에 무엇이든 다 보여주고 알려주고 품고 풀어내면서 나란히 걷는 사이라고 느껴요. 그래서 서로 손잡고서 이 살림길을 나긋나긋 사뿐사뿐 누리는 오늘이면 넉넉합니다. 《순이와 어린 동생》은 아직 어린 몸마음인 언니가 짐짓 어른이라도 되었다고 뽐내고 싶은 가벼운 마음을 일으키다가 그만 동생을 잃어버릴 수 있겠다고 놀라서 부리나케 뛰고 달리는 한때를 보여줍니다. 한 살 두 살 머금어도 아이입니다. 서른 살 쉰 살 늘어나도 어른입니다. 아이는 아이로서 더 뛰어다니며 부딪히고 배우려는 나날입니다. 어른은 어른으로서 더 지켜보고 달래면서 폭 안는 나날입니다. 아이는 갓 심은 볏포기와 같기에 꼿꼿하게 서서 해바람비랑 춤추며 노래합니다. 어른은 바야흐로 무르익은 가을들 나락이라서 가만히 고개를 숙이면서 모두 받아안습니다. 새롭게 배우면서 자라는 아이 곁에서 새삼스레 함께 배우는 사이로 지내기에 어른입니다.


#筒井賴子 #林明子 #あさえとちいさいいもうと (1982)


ㅍㄹㄴ


《순이와 어린 동생》(쓰쓰이 요리코·하야시 아키코/이영준 옮김, 한림출판사, 1989)


갑자기 키가 커져서 어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갑자기 키가 커서 어른이 된 듯합니다

→ 키가 껑충 자라 어른이 된 듯합니다

6쪽


달음박질도 더욱 빨라졌습니다

→ 달음박질도 더욱 빠릅니다

→ 더욱 빨리 달립니다

27쪽


영이에게로 달려갔습니다

→ 영이한테 달려갑니다

31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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