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웨이팅waiting



웨이팅(waiting) : [체육] 야구에서, 타자가 될 수 있는 대로 공을 치지 아니하고 볼넷이나 투수가 지치기를 기다리는 일

waiting : 1. 대기, (자동차의) 정차 2. (식당 등의) 종업원[웨이터] 일

ウエイティング(waiting) : 1. 웨이팅 2. 예약 취소가 발생하기를 대기하며 항공편 예약을 신청함. 항공 회사는 대체편의 예약을 끝낸 후 접수해줌



우리 낱말책에 영어 ‘웨이팅’을 올림말로 싣지만 털어낼 노릇입니다. 우리는 ‘기다리다·기다림’이라 하면 됩니다. 가게에 들어가려고 할 적에도 ‘기다리다·기다림’이라 하면 되며, 이때에는 ‘줄’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가자, 가자∼. 웨이팅 있을까?

→ 가자, 가자! 줄 있을까?

→ 가자, 가자! 기다려야 할까?

《꽃에 무는 버릇 1》(이치 코토코/정효진 옮김, 대원씨아이, 202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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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수영장
오카모토 가나코 지음, 양필성 옮김 / 달로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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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8.1.

그림책시렁 1836


《나팔꽃 수영장》

 오카모토 가나코

 양필성 옮김

 달로와

 2022.8.12.



  달구지를 모는 분은 ‘달구지가 내뿜는 김’을 얼마나 느낄까요? 얼음바람(에어컨)을 쐬는 분은 ‘안쪽을 얼리려고 밖으로 뿜어대는 김’을 얼마나 살필까요? 날씨는 언제나 우리가 스스로 살아가는 대로 바뀝니다. 남이 바꾸지 않습니다. 나무를 뽑아내고 흙을 잿더미로 뒤덮고 풀포기 하나 돋지 않는 데라면 겨울이 모질고 여름이 사납습니다. 《나팔꽃 수영장》은 한여름에 나팔꽃그릇을 안고서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가 나무 곁에서 쉬며 깜빡 꿈길로 갔다가 집으로 시원하게 돌아가는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일본이며 우리나라이며 집집마다 얼음바람을 꽤나 틉니다. 그나마 일본은 골목에 달구지가 함부로 드나들지는 못 해요. 우리나라는 두 가지가 섞일 뿐 아니라 나무조차 드물고 흙마저 찾을 길이 없습니다. 해가 갈수록 찜솥더위일밖에 없습니다. 여름이 더 덥게 바뀌기에 얼음바람을 떼어낼 노릇입니다. 여름이 더 더우면 달구지를 멈추거나 버려야 합니다. 여름이 덥지 않기를 바라면 나무를 심을 땅부터 틔워서 들풀이 자랄 빈틈을 넓혀야지요. 그러나 온나라는 ‘반도체공장·ai산업’을 내세워서 들숲메바다를 마냥 어지럽히고 파헤칠 뿐입니다. 오늘부터 아이들이 꽃을 품고서 나무한테 다가설 수 있는 터전으로 하나씩 바꾸려고 해야 비로소 어른입니다. 파란하늘을 받아들이는 푸른마을로 가꿔야 어른입니다.


#およいでいえにかえりたい #おかもとかなこ


ㅍㄹㄴ


+


《나팔꽃 수영장》(오카모토 가나코/양필성 옮김, 달로와, 2022)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 집으로 갑니다

→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2쪽


큰나무 아래에서 잠깐 쉬어 가기로 했습니다

→ 큰나무 곁에서 살짝 쉬어 가기로 합니다

→ 큰나무 곁에서 좀 쉬어 가려고 합니다

6쪽


그래 뛰어드는 거야

→ 그래 뛰어들자

11쪽


두근두근 가슴이 뛰면서도 왠지 허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두근두근하면서도 왠지 허전합니다

→ 가슴이 뛰면서도 왠지 허전합니다

15쪽


모두 자유롭게 수영했습니다

→ 모두 마음껏 헤엄칩니다

→ 모두 신나게 물을 가릅니다

16쪽


가장 자신 있는 배영으로

→ 가장 잘하는 눕헤엄으로

→ 가장 잘하는 등헤엄으로

19쪽


이번에는 바닷속까지 깊이 잠수하자

→ 이제는 바닷속까지 깊이 잠기자

→ 이제 바닷속까지 깊이 들어가자

23쪽


나무뿌리에 걸려 답답해하고 있었습니다

→ 나무뿌리에 걸려 답답해합니다

27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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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7.25.


《복지를 찍는 사회복지사》

 김현준 글·빛꽃, 책글사람, 2026.1.17.



해날을 이으면서 후끈후끈하다만, 새벽과 밤은 들바람이 흐른다. 천천히 오가고 찬찬히 바뀌는 철이다. 더운날에는 국을 뜨겁게 끓인다. 땀흘려 끓인 국을 땀흘려 후루룩 마시고서 샘물로 한바탕 씻으면 한결 시원하다. 낮나절에는 큰아이하고 우리 책숲에서 책살림을 이렁저렁 더 추스른다. 같이 땀흘리고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깨 두 포기를 본다. 길바닥(아스팔트) 틈에 덩그러니 싹을 틔웠네. 물 한 방울 없는 좁다란 틈에서 애먹는구나. 살살 뽑는다. 우리집 마당으로 옮긴다. 이제는 마음껏 뿌리내리면서 자라렴. 《복지를 찍는 사회복지사》를 읽었다. 가난한 집을 찰칵찰칵 담는 일을 맡아야 할 적에 어떤 매무새와 눈길과 손짓이어야 하는지 낱낱이 나누어서 들려준다. 아쉽거나 빗나간 대목도 곳곳에 있지만, 이만큼 여민 이야기가 반갑다. 다만, 하나는 알아둘 노릇이니, 가난하건 가멸지건 ‘이웃’이자 ‘동무’로 삼아서 ‘함께’ 살아갈 사람으로 바라보면 된다. 이 한 가지 마음이면 가난하대서 깔보면서 허수룩히 찍을 일이 없고, 가멸지대서 우러르면서 눈부시게 찍을 일이 없다. 돈이 적든 많든 사람으로서 누구나 나란한 줄 온몸으로 받아들일 때라야, 글이든 그림이든 빛꽃이든 참하고 곱게 일굴 수 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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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속이기 위해 10년 간 철저히 신분을 위장한 덴마크 무명배우가 비밀리 제작에 성공한 폭로 다큐멘터리, '잠입: 북한의 스파이' [리뷰]

https://www.youtube.com/watch?v=l2gdbPaFfFw


The mole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MLrkJE1AKIU


"북한, 제재회피 노력 다룬 덴마크 다큐는 '조작' 주장"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1947774?sid=104


‘이제 만나러 갑니다’ 北 김정은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한 덴마크 요리사 출신 스파이의 고백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49/0000240512


여름방학 추천 도서에 '대통령 자서전'?…민원 폭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75150?sid=102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9천440억원 지급"…이자 하루 1.3억원(종합2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13903?rc=N&ntype=RANKING


연간 2천만원 초과 일용근로소득 건강보험료 부과 본격 추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14016?rc=N&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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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7.24.


《평등을 넘어 공정으로》

 박지향 글, 김영사, 2021.3.1.



오늘은 구름이 걷힌 해날이다. 파란하늘이 눈부시다. 뒤꼍에서 매미가 울고, 뭇새가 날아드는 날갯소리와 노랫가락이 퍼진다. 이불이며 방석을 마당에 내놓아 햇볕을 먹인다. 햇볕을 먹는 옷살림은 뜨끈하면서 도톰하게 부푼다. 낮나절에 읍내 나래터를 다녀오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시골버스에서 할매할배가 한목소리가 “전기버스는 왜 이렇게 에어컨이 약햐? 좀 세게 틀어!” 하고 소리를 높인다. 저물녘에 다시금 〈메멘토〉를 둘러싼 이야기를 한참 한다. ‘겉옷’과 ‘밖거울’을 다루는 듯한 줄거리이되, 길찾기(대안제시)란 없이 가리킴(좌표설정)으로 그치는 쳇바퀴를 이어간다고 느낀다. 보임꽃(영화)과 글꽃(문학)이 매한가지이다. 이 삶터에서 무엇이 나쁘거나 틀리거나 얄궂은지는 짚되, 사랑으로 품고 살림짓기로 풀어낼 이야기를 다루지 않기 일쑤이다. 《평등을 넘어 공정으로》를 읽었다. ‘나이든 분’끼리는 익숙하게 쓰는 ‘평등·공정’이지만, ‘어린이’한테는 둘 모두 안 쉬운 한자말이다. 뜻깊은 줄거리라고 느끼고, 이런 목소리는 늘어나야지 싶다. 다만, 글붓(전문가·교수·작가)이라는 자리에 계신 분들도 어린이 곁에서 “더 작고 더 수수하게 더 푸르게 말하고 글쓰는 길”을 열기를 빈다. “평등을 넘어 공정으로”보다는 “손잡고서 고르게”라는 길로 피어날 수 있기를 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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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1조 강제노동 관세' 60개국에 부과…한국 12.5%(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12266?rc=N&ntype=RANKING


[재산공개]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 78억원…13억 상당 첼로 보유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16212137?ntype=RANKING


[단독] "성폭행 건 오픈 안 되게" 지시받아‥박성주 "덮으라는 뜻 아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513535


유시민 "이 대통령 만날 생각 없어‥공적인 관계로 충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513567?ntype=RANKING


"밴드 연습실 변기 뚫어라".. 환경미화원들 '사적 동원' 폭로

https://n.news.naver.com/article/659/0000045420


1,400억 공사 멈춘 전주시.. 대형사업 리스크에 '돈맥경화'?

https://n.news.naver.com/article/659/0000045419?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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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재산분할금 9천440억원 현금 지급"(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13462?rc=N&ntype=RANKING


"최종 투표율이 중요" 변명한 선관위 직원…충청서도 조작 정황(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13629?rc=N&ntype=RANKING


김민석이 띄운 ‘신천지 민주당 집단 가입’ 의혹···검·경 합수본, 정황 포착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60214


또 '블랙데이'…유가급등에 코스피 5.7%·코스닥 5.3% 급락(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13628?sid=101


트럼프 "모든 피해 선박에 이란 동결자금으로 보상할 것"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629037?sid=104


최휘영 장관, 이란 문화유산 장관 만나 문화협력 논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086002?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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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틈이 나면



틈을 내어 집일을 하고

틈이 나면 풀잎을 쓰다듬다가

웃자라서 오솔길 덮은 풀포기를 쓱 베고


틈을 내어 글일을 하고

틈이 나면 등허리를 펴다가

해바라기와 별바라기로 마당에 서고


틈이 없어도 아침을 맞고

낮과 저녁을 보내고

오늘 살아가는 곳에서

눈을 틔우는 말을 곰곰이 나누고


2026.7.28.불.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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