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시골사람 책이야기로 <숲유치원> 소개글을 쓰고 살펴보니, 뜻밖에 지난달에 새로운 '숲유치원' 이야기책이 나왔다. 어느새 이런 책이 나왔을까? 널리 사랑받기를 빈다. 도시사람과 시골사람 모두 숲이 얼마나 아름답고 우리 삶을 북돋우는가를 깨닫기를 빈다.
양자물리학을 깊이 살피고 헤아리면서 아인슈타인 님 책을 곰곰이 들여다본다. 그런데, 정작 아인슈타인 님이 쓴 책은 알라딘에서 18권이 뜨는데, 아인슈타인 이름을 빌어 나온 책은 자그마치 3800권 즈음 뜬다. 참 뜬금없구나 싶은데, 다른 사람들이 적은 풀이를 읽기보다는 아인슈타인 님이 손수 쓴 책을 읽으면 될 노릇 아닌가.
사라진 책 <원예가의 열두 달>을 읽으며 카렐 차페크 이름을 처음으로 되새긴다. 알고 보니, 이런저런 다른 작품을 드문드문 읽은 적 있구나 싶다. 예쁘게 쓴 책이 널리 사랑받으며, 이 이야기에 깃든 깊은 생각이 사람들 삶으로 찬찬히 스며들 수 있기를 빈다.
이러한 책이 나온 줄 알기는 쉬운가 어려운가 잘 모르겠다. 다만, 출판사 누리집에 들어가고 나서야 비로소 알아보았으니, 좀처럼 알려지지 못한 책이라 해야 할까. 이 나라를 슬기롭게 바라보면서 골고루 보듬는 눈길이 널리 읽힐 수 있기를 빈다.
사진찍기란 무엇인가를 밝히면서, 사진으로 이룰 수 있는 '삶 사랑'을 들려주는 예쁜 책이로구나 싶습니다. 이 책에 깃든 고운 넋을 사람들이 두루 맛보며 아름다울 수 있기를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