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봄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3.24.)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우리가 스스로 지기가 된다면, 우리 보금자리하고 마을을 스스로 지킬 줄 안다면, 우리 하루는 언제나 즐겁고 넉넉하리라 생각합니다. ‘민주’란 “백성이 주인”이라고 풀이하는데, 이런 말풀이는 좀처럼 와닿지 않아요. 어쩌면 우리는 뼛속이나 마음 깊이 스며들기 어려운 말에 길들어 가장 쉽고 즐거운 길을 놓치거나 잊을는지 모릅니다. “민주”를 “백성이 주인 되는”으로, 이를 다시 “우리 스스로 지기가 되기”로, “손수 삶을 가꾸는”으로 바꾸어 봅니다. 책숲집이 짓는 사전은 우리가 스스로 삶을 수수하게 살피면서 사랑하는 살림을 북돋우는 길을 살짝 비추는 길벗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경북 구미를 가로지르는 냇가에 깃든 상냥한 책집 〈책봄〉을 누리고서, 말을 새삼스레 헤아립니다. 봄에 보고, 보기에 봄인, 3월이 깊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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