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통주저음



 통주저음의 시대 → 덧낮은소리 시대 / 딸림낮소리 시대


통주저음(通奏低音) : [음악] = 숫자표저음

숫자표저음(數字標低音) : [음악] 주어진 숫자가 딸린 저음 위에 즉흥적으로 화음을 보충하면서 반주 성부를 완성하는 기법. 유럽에서 17∼18세기에 널리 쓰였다 ≒ 숫자부저음·통주저음



  노래를 짓거나 부를 적에 쓴다는 ‘통주저음·숫자표저음’이라고 합니다. 서양노래를 밝히는 낱말을 일본에서 한자로 옮겼구나 싶어요. “숫자가 ‘딸린’ 낮은소리”에 ‘덧단다’고 하는 얼거리를 살피면, ‘저음’은 ‘낮소리·낮은소리’로 손볼 수 있고, 노래결을 헤아리며 ‘덧-’이나 ‘딸림-’을 붙여 볼 만합니다. 이 말을 넣은 보기글은 ‘나즈막하게’나 ‘가만가만’ 같은 말로 손볼 적에 한결 나으리라 봅니다. 2018.1.10.물.ㅅㄴㄹ



통주저음처럼 그 후로도 계속 울려 퍼지고 있었던 것이다

→ 덧낮은소리처럼 그 뒤로도 꾸준히 울려퍼졌던 셈이다

→ 딸림낮소리처럼 그 뒤로도 줄곧 울려퍼졌던 셈이다

→ 그 뒤로도 꾸준히 나즈막하게 울려퍼졌던 셈이다

→ 그 뒤로도 줄곧 가만가만 울려퍼졌던 셈이다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강상중·현무암/이목 옮김, 책과함께, 2012) 19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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