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78 : 옛날부터 내려오는 관습
그저 옛날부터 내려오는 관습이지
→ 그저 관습이지
→ 그저 버릇이지
→ 그저 옛날부터 내려오는 일이지
→ 그저 옛날부터 그러했지
관습(慣習) : 어떤 사회에서 오랫동안 지켜 내려와 그 사회 성원들이 널리 인정하는 질서나 풍습
풍습(風習) : 풍속과 습관을 아울러 이르는 말
풍속(風俗) : 1. 옛날부터 그 사회에 전해 오는 생활 전반에 걸친 습관 따위를 이르는 말
습관(習慣) : 1.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버릇 : 1. 오랫동안 자꾸 반복하여 몸에 익어 버린 행동 ≒ 습벽 2. 윗사람에 대하여 지켜야 할 예의
한자말 ‘관습’은 ‘풍속·습관’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한국말 ‘버릇’하고 맞물리기도 하고, “오랫동안 내려오는” 일이나 몸짓을 가리킵니다. 그러니 “옛날부터 내려오는 관습”이라 하면 겹말이에요. 한자말 ‘관습’ 한 마디만 쓰거나 “옛날부터 내려오는”이라고만 써야 알맞습니다. 2017.11.4.흙.ㅅㄴㄹ
“그런 법이 없다고? 그럼 다들 왜 그러는데?” “그저 옛날부터 내려오는 관습이지.”
→ “그런 법이 없다고? 그럼 다들 왜 그러는데?” “그저 버릇이지.”
→ “그런 법이 없다고? 그럼 다들 왜 그러는데?” “그저 옛날부터 내려오는 일이지.”
→ “그런 법이 없다고? 그럼 다들 왜 그러는데?” “그저 옛날부터 그러했지.”
《경국대전을 펼쳐라!》(손주현, 책과함께어린이, 2017) 1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