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필요 必要
필요 물품 → 있어야 할 물품 / 가져야 할 물품 / 챙길 물품 / 챙길 물품
알아야 할 필요가 생겼다 → 알아야 할 까닭이 생겼다 / 알아야겠다
필요 이상 몸을 움츠리며 → 쓸데없이 몸을 움츠리며 / 몸을 너무 움츠리며
전차를 탈 필요도 없지만 → 전차를 안 타도 되지만 / 전차를 탈 까닭도 없지만
대출에 필요한 서류 → 대출할 때 갖출 서류 / 대출에 있어야 할 서류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 일할 때 드는 돈 / 일을 하며 쓸 돈 / 일하는 동안 들어가는 돈
네게 필요한 것은 휴식이다 → 너는 쉬어야 한다 / 네게는 쉴 틈이 있어야 한다
내 도움이 필요하면 → 내가 도울 일 있으면
무슨 돈이 필요하겠습니까 → 무슨 돈이 있어야겠습니까 / 무슨 돈이 쓸모가 있습니까 / 돈 없어도 됩니다
‘필요(必要)’는 “반드시 요구되는 바가 있음”을 가리킨다는데, ‘요구되다(要求-)’는 “받아야 될 것이 필요에 의하여 달라고 청해지다”를 가리키기에 돌림풀이입니다. 돌림풀이 사전을 살피면서 ‘필요’를 헤아려 보면 “반드시 바라는 바가 있음”이나 “반드시 있어야 함”을 나타낸다고 할 만합니다. 이러한 뜻을 바탕으로 흐름을 살펴서 알맞게 손질할 수 있는 ‘필요’입니다. 2017.10.26.나무.ㅅㄴㄹ
일이 어떻게 될지 지레 짐작할 필요는 없어
→ 일이 어떻게 될지 지레 걱정할 까닭은 없어
→ 일이 어떻게 될지 지레 근심할 까닭은 없어
→ 일이 어떻게 될지 지레 생각하지 마
→ 일이 어떻게 될지 지레 걱정하지 않아도 돼
《린하르트와 겔트루트》(페스탈로찌/홍순명 옮김, 광개토, 1987) 23쪽
그리고 연필과 지우개가 필요하다
→ 그리고 연필과 지우개가 있으면 좋다
→ 그리고 연필과 지우개가 있으면 넉넉하다
→ 그리고 연필과 지우개가 있으면 그만이다
→ 그리고 연필과 지우개를 갖춘다
《오른쪽 두뇌로 그림 그리기》(베티 에드워즈/강은엽 옮김, 미완, 1989) 21쪽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이 저절로 알게 된다
→ 길게 말할 까닭이 없이 저절로 알 수 있다
→ 길게 늘어놓지 않아도 저절로 알 만하다
→ 길게 말 안 해도 저절로 알아차린다
《우리 문장 쓰기》(이오덕, 한길사, 1992) 36쪽
마지막 지적에는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 마지막 말에는 살짝 덧붙여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 마지막 말에는 이야기를 살짝 붙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 마지막 말에는 조금 이야기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 마지막 말에는 살짝 덧붙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 마지막 말에는 좀 말해야 할 듯하다
→ 마지막 말에는 덧붙여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 마지막 말에는 가볍게 덧붙일 말이 있다
《사죄와 망언 사이에서》(카또오 노리히로/서은혜 옮김, 창작과비평사, 1998) 4쪽
그밖의 계절에는 규칙적으로 물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 그밖에 다른 철에는 꾸준히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 그밖에 다른 철에는 자꾸 물을 주지 마셔요
→ 그밖에 다른 철에는 날마다 물을 안 주어도 됩니다
《원예도감》(사토우치 아이/김창원 옮김, 진선, 1999) 100쪽
산업화된 경제는 그보다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 산업화 경제는 그보다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 산업으로 치닫는 경제는 그보다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
→ 산업 경제는 그보다 엄청나게 많은 힘이 들어간다
→ 산업 경제는 그보다 엄청나게 많은 힘을 쓴다
《허울뿐인 세계화》(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이민아 옮김, 따님, 2000) 87쪽
당신은 저에게 아무것도 주실 필요가 없어요
→ 그대는 저한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돼요
→ 그대는 저한테 아무것도 안 주셔도 돼요
→ 님은 저한테 아무것도 안 주셔도 좋아요
《홀로 하나님과 함께》(야누쉬 코르착/송순재·김신애 옮김, 내일을여는책, 2001) 62쪽
점차 알게 되었지만 필요한 만큼 자르는 일이 아이들로서는 어른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어려운 작업인 것 같다
→ 차츰 알았지만 쓸 만큼 자르는 일이 아이들로서는 어른들이 생각하기보다 어려운 일인 듯하다
→ 시나브로 알았는데 알맞게 자르기란 아이들로서는 어른들이 생각하기보다 어려운 일인 듯하다
《키노쿠니 어린이 마을》(호리 신이치로/김은산 옮김, 민들레, 2001) 59쪽
그들도 빛을 필요로 한다. 물론 인간보다는 빛을 훨씬 덜 필요로 하기는 하겠지만 여하튼 그들 역시 어느 정도의 빛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 그들도 빛을 바란다. 다만 사람보다는 빛을 덜 바라기는 하겠지만 아무튼 그들도 어느 만큼 빛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 그들도 빛이 있어야 한다. 그래도 사람보다는 빛이 덜 있어도 되겠지만 어쨌든 그들도 어느 만큼 빛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 그들도 볕을 쬐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보다는 볕을 덜 쬐어도 되겠지만 어쨌거나 그들도 어느 만큼 볕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회색곰 왑의 삶》(시튼/장석봉 옮김, 지호, 2002) 208쪽
획일적이어 보이는 공부도 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틀에 박혀 보이는 공부도 발판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 틀에 박혀 보이는 공부도 발판을 마련해 주면 된다고 봅니다
《천재 유교수의 생활》(야마시타 카즈미/신현숙 옮김, 학산문화사, 2003) 22쪽
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따서 기름을 짤 필요가 없었을 것이고
→ 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따서 기름을 짜지 않아도 되었을 테고
→ 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따서 기름을 안 짜도 되었을 테고
→ 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따서 기름을 짤 까닭이 없었을 테고
→ 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따서 기름을 짤 일이 없었을 테고
《나무처럼 산처럼 2》(이오덕, 산처럼, 2004) 38쪽
오일장에 가서 오랜만에 사람도 만나고 필요한 것도 사오자
→ 닷새장에 가서 오랜만에 사람도 만나고 쓸 것도 사오자
→ 닷새저자에 가서 오랜만에 사람도 만나고 쓸 만한 것도 사오자
→ 닷새저자에 가서 오랜만에 사람도 만나고 이것저것도 사오자
→ 닷새저자에 가서 오랜만에 사람도 만나고 살림거리도 사오자
《선이골 외딴집 일곱 식구 이야기》(김용희, 샨티, 2004) 84쪽
저비용 생산업자들의 생산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역의 확대가 필요하다
→ 저비용 생산업자들 생산력을 쓰려면 교역을 넓혀야 한다
→ 적은 돈으로 짓는 사람들 힘을 쓰려면 교역을 늘려야 한다
→ 적은 돈으로 짓는 사람들한테서 힘을 얻으려면 교역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하는가》(브루스터 닌/안진환 옮김, 시대의창, 2004) 46쪽
미하엘은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 미하엘은 두 번 생각할 까닭도 없었다
→ 미하엘은 두 번 생각할 일도 없었다
→ 미하엘은 두 번 생각하지도 않았다
《두 친구 이야기》(안케 드브리스/박정화 옮김, 양철북, 2005) 61쪽
그런 학술 행사의 목적이란 그런 학술적 행사의 개최나 참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개최와 참여 자체에 있다
→ 그런 학술 자리를 여는 뜻이란 그런 자리를 열거나 함께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열거나 함께하는 데에 있다
→ 그런 학술 자리를 여는 뜻이란 그런 자리를 열거나 함께해야 하는 사람들이 열거나 함께하는 데에 있다
《나는 왜 불온한가》(김규항, 돌베개, 2005) 75쪽
인간에게는 겸손이 필요하다
→ 사람한테는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 사람은 고개숙일 줄 알아야 한다
→ 사람은 다소곳해야 한다
《반 처세론》(구 원/김태성 옮김, 마티, 2005) 231쪽
슈미트와 우츠의 관점은 ‘혼합’ 또는 ‘동화’에 근접하는데, 이 관점은 아직 더 심화된 논의를 필요로 한다
→ 슈미트와 우츠는 ‘섞임’ 또는 ‘녹아듬’에 가깝게 보는데, 이 눈길은 더 깊이 따져야 한다
→ 슈미트와 우츠는 ‘섞임’ 또는 ‘녹아듬’에 가깝게 여기는데, 이는 더 깊이 살펴야 한다
→ 슈미트와 우츠는 ‘섞임’ 또는 ‘녹아듬’에 가깝다 하는데, 이는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 슈미트와 우츠는 ‘섞임’ 또는 ‘녹아듬’에 가깝다고 보는데, 이는 더 깊이 헤아려야 한다
《윤이상, 경계선상의 음악》(윤신향, 한길사, 2005) 41쪽
정작 손길이 필요한 아이는 그렇게 잃고
→ 정작 손길이 가야 할 아이는 그렇게 잃고
→ 정작 손길이 닿아야 할 아이는 그렇게 잃고
→ 정작 손길을 받아야 할 아이는 그렇게 잃고
《미안, 네가 천사인 줄 몰랐어》(최은숙, 샨티, 2006) 12쪽
여러 가지 이유에서 ‘형님들’이 하는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 여러 가지 까닭으로 ‘형님들’이 하는 말을 곰곰이 받아들여야 한다
→ 여러모로 ‘형님들’이 하는 말을 찬찬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 여러모로 ‘형님들’이 하는 말을 하나하나 받아들여야지 싶다
《영혼의 부족 코기를 찾아서》(앨런 이레이라/이태화 옮김, 샨티, 2006) 17쪽
말할 필요도 없지만, 팥빵은 안에 든 팥소가 생명이지요
→ 말할 것도 없지만, 팥빵은 속에 든 팥소가 목숨이지요
→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팥빵은 속에 든 팥소가 으뜸이지요
→ 말 안 해도 되겠지만, 팥빵은 속에 든 팥소가 가장 크지요
→ 군말이지만, 팥빵은 속에 든 팥소로 갈리지요
→ 괜한 말 같지만, 팥빵은 속에 든 팥소가 목숨이지요
→ 덧붙이지만, 팥빵은 속에 든 팥소가 으뜸이지요
→ 쓸데없는 말 같은데, 팥빵은 속에 든 팥소가 가장 크지요
→ 무엇보다, 팥빵은 속에 든 팥소로 가르지요
《장미마을의 초승달 빵집》(모이치 구미코/김나은 옮김, 한림출판사, 2006) 79쪽
아무리 일에 이골이 났다 해도 손이 필요한 것이 농사일이다
→ 아무리 일에 이골이 났다 해도 손이 많이 가는 흙일이다
→ 아무리 일에 이골이 났다 해도 손이 많이 드는 흙살림이다
→ 아무리 일에 이골이 났다 해도 손 갈 데가 많은 시골일이다
→ 아무리 일에 이골이 났다 해도 손을 많이 쓰는 시골살림이다
《씨앗은 힘이 세다》(강분석, 푸르메, 2006) 32쪽
물뿌리개가 필요하고, 삽도 필요하지. 체도 필요하고, 양동이도 필요해
→ 물뿌리개가 있어야 하고, 삽도 있어야 해. 체도 있어야 하고, 양동이도 있어야지
→ 물뿌리개하고, 삽도 있어야 해. 체도 양동이도 있어야지
《꼬마 곰 밍의 즐거운 꽃밭》(아이하라 히로유키·아다치 나미/이정아 옮김, 상, 2006) 10쪽
농사를 짓는 데 쓰는 여러 가지 연모의 이름도 지었고, 일을 할 때 필요한 말, 일을 하면서 느끼는 괴롭고 즐겁고 슬프고 답답한 마음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말을 지어서 쓰고
→ 농사를 짓는 데 쓰는 여러 가지 연모 이름도 지었고, 일을 할 때 쓸 말, 일을 하면서 느끼는 괴롭고 즐겁고 슬프고 답답한 마음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말을 지어서 쓰고
→ 농사를 짓는 데 쓰는 여러 가지 연모 이름도 지었고, 일을 할 때 써야 할 말, 일을 하면서 느끼는 괴롭고 즐겁고 슬프고 답답한 마음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말을 지어서 쓰고
《이오덕-우리 글 바로쓰기 1》(한길사,2007) 253쪽
기계가 필요해. 땅을 파는 기계가 있어야 돼
→ 기계가 있어야 해. 땅을 파는 기계가 있어야 돼
→ 기계를 가져오자. 땅을 파는 기계가 있어야 돼
→ 기계야. 땅을 파는 기계가 있어야 돼
《멋진 여우 씨》(로알드 달/햇살과나무꾼 옮김, 논장, 2007) 36쪽
지금 네겐 그런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일 수도 있어
→ 이제 네겐 그런 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생겨났을 수도 있어
→ 이제 네가 그런 힘을 바라기 때문에 생겨났을 수도 있어
《두 사람이다 2》(강경옥, 해든아침, 2007) 145쪽
하지만 무리해서 비싼 것을 사거나 먼 곳에서 조달해 올 필요는 없습니다
→ 그렇지만 억지로 비싼 것을 사거나 먼 곳에서 가져올 까닭은 없습니다
→ 그러나 애써 비싼 것을 사거나 먼 곳에서 가져와야 하지는 않습니다
《새벽녘의 거리》(카츠타 분/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1) 12쪽
활은 필요없어. 내가 수명장자를 쐈을 때처럼 쏘는 시늉만 하면 돼
→ 활은 없어도 돼. 내가 수명장자를 쐈을 때처럼 쏘는 시늉만 하면 돼
→ 활은 안 써도 돼. 내가 수명장자를 쐈을 때처럼 쏘는 시늉만 하면 돼
《신과 함께, 신화편 상》(주호민, 애니북스, 2012) 99쪽
커다란 상자가 필요했지요
→ 커다란 상자가 있어야 했지요
→ 커다란 상자가 갖춰야 했지요
→ 커다란 상자를 마련해야 했지요
《도니조아 아저씨의 돈 버는 방법》(타카도노 호코/고향옥 옮김, 내인생의책, 2013) 7쪽
세상의 강자들과 어울리려면 가끔은 희생도 필요하니까
→ 온누리 힘센 이하고 어울리려면 가끔은 누구를 바쳐야 하니까
→ 온누리 힘센 이하고 어울리려면 가끔은 바치는 목숨이 있어야 하니까
《사자와 세 마리 물소》(몽세프 두이브·메 앙젤리/성미경 옮김, 분홍고래, 2014) 22쪽
맛있는 막걸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 맛있는 막걸리가 되려면 꼭 있어야 할 것은?
→ 맛있는 막걸리에 꼭 있을 것은?
《시금털털 막걸리》(김용안·홍선주, 미래엔, 2016) 8쪽
채소 먹는 티라노사우루스는 필요 없어
→ 남새 먹는 티라노사우루스는 없어도 돼
→ 풀 먹는 티라노사우루스는 저리 가
《당근 먹는 티라노사우루스》(스므리티 프라사담 홀스/엄혜숙 옮김, 풀과바람, 2016) 10쪽
즉, 글쓰기를 잘하려면 연습이 필요합니다
→ 곧, 글쓰기를 잘하려면 연습을 해야 합니다
→ 곧, 글쓰기를 잘하려면 자꾸 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길담서원 엮음, 철수와영희, 2016) 29쪽
제가 만든 최고의 카레가 있어요. 밥 필요하신 분?
→ 제가 끓인 맛난 카레가 있어요. 밥 드실 분?
《우리는 꿈꿀 거예요!》(윤지영·김수경, 분홍고래, 2016) 71쪽
아마 우리가 더 목욕이 필요할 거라고요
→ 아마 우리가 더 목욕을 해야 할 거라고
→ 아마 우리가 더 몸을 씻어야 할 거라고
《포근하게 그림책처럼》(제님씨, 헤르츠나인, 2017) 176쪽
다른 동물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해
→ 다른 짐승보다 더 많은 기운을 써야 해
→ 다른 짐승보다 더 많은 힘을 들여야 해
《야생 동물은 왜 사라졌을까?》(이주희, 철수와영희, 2017) 38쪽
달리 또 무슨 자격이 필요하단 말이오
→ 달리 또 무슨 자격이 있어야 한단 말이오
→ 달리 또 무슨 자격을 바란단 말이오
→ 달리 또 무슨 자격을 들먹인단 말이오
《아르슬란 전기 6》(아라카와 히로무·타나카 요시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7) 47쪽
하지만 나무는 우리가 숨 쉬는 데 필요한 산소도 만드는걸
→ 그렇지만 나무는 우리가 숨 쉬는 데 쓰는 산소도 주는걸
→ 그러나 나무는 우리가 숨을 쉴 산소도 내뿜는걸
《루나와 나》(제니 수 코스테키 쇼/김희정 옮김, 청어람아이, 2017) 15쪽
관습 따위 지킬 필요 없어
→ 관습 따위 지킬 까닭 없어
→ 관습 따위 지키지 않아도 돼
→ 관습 따위 지켜야 하지 않아
《불멸의 그대에게 1》(오이마 요시토키/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7) 174쪽
우리에겐 분명히 달달한 게 필요할 때가 있다
→ 우리한텐 틀림없이 달달한 게 당길 때가 있다
→ 우리한텐 틀림없이 달달한 게 끌릴 때가 있다
→ 우리한텐 틀림없이 달달한 차를 마셔야 할 때가 있다
《잘한 것도 없는데 또, 봄을 받았다》(페리테일, 예담, 2017) 115쪽
언뜻 보아 필요도 없이 되풀이한 ‘우리’라는 말에 숨어 있는 뜻
→ 언뜻 보아 쓸데없이 되풀이한 ‘우리’라는 말에 숨은 뜻
→ 언뜻 보아 부질없이 되풀이한 ‘우리’라는 말에 숨은 뜻
→ 언뜻 보아 덧없이 되풀이한 ‘우리’라는 말에 숨은 뜻
《글쓰기, 이 좋은 공부》(이오덕, 양철북, 2017) 15쪽
당신이 취하기 위해 필요한 건 한 잔이 아니었냐며
→ 그대가 거나하려면 한 잔이 있어야 하지 않았느냐며
→ 자네가 얼큰하려면 한 잔이 있으면 되지 않았느냐며
《바다는 잘 있습니다》(이병률, 문학과지성사, 2017) 6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