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89. 2017.10.3. 새로 가을


  새로 가을에 새로 돋는 살살이꽃을 마주한다. 분홍꽃도 곱고 흰꽃도 곱다. 어느 꽃이든 고운 숨결을 우리한테 나누어 준다. 그런데 꽃순이한테는 분홍꽃보다 흰꽃이 더 마음에 드는 듯하다. 흰꽃을 찾아서 손가락을 쭉 뻗어 “저기 흰꽃이야!” 하고 외친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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