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48 : 처음 썼던 원문
처음 썼던 원문이다
→ 처음 썼던 글이다
→ 처음 쓴 글이다
→ 첫글이다
→ 처음글이다
원문(原文) : 1. 베끼거나 번역하거나 퇴고한 글에 대한 본래의 글 2. = 본문(本文)
본래(本來) : 1. 사물이나 사실이 전하여 내려온 그 처음. ‘본디’로 순화 2. = 본디
본디(本-) : 사물이 전하여 내려온 그 처음
한자말 ‘원문’은 “본래의 글”이라 하는데, ‘본래’라는 한자말은 ‘처음’을 가리키면서 ‘본디’로 고쳐쓸 낱말이라고 해요. ‘본디’는 ‘本 + 디’ 얼개이면서 ‘처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본래·본디 = 처음’이니, ‘원문 = 첫글(처음 쓴 글)’이고 “처음 썼던 원문”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처음 썼던 글”이나 “처음 쓴 글”로 손질해 줍니다. ‘첫글’이나 ‘처음글’을 새롭게 한 낱말로 지어서 써도 되고요. 2017.9.15.쇠.ㅅㄴㄹ
다음에 보이는 첫 번째는 처음 썼던 원문이다
→ 다음에 보이는 첫 번째는 처음 썼던 글이다
→ 다음에 보이는 앞쪽은 처음 쓴 글이다
《글쓰기, 이 좋은 공부》(이오덕, 양철북, 2017) 24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