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43 : 목 나무



버팀목 되라고 죽은 나무가

→ 버팀나무 되라고 죽은 나무가

→ 버티어 주라고 죽은 나무가


-목(木) : x

-나무 : x

버팀목(-木) : 1. 물건이 쓰러지지 않게 받치어 세우는 나무 ≒ 버팀나무·탱목( 木) 2. = 버팀돌

버팀나무 : = 버팀목



  한국말사전을 살피면 ‘-木’이나 ‘-나무’ 모두 뒷가지로 안 실립니다. ‘버팀목·버팀나무’는 한국말사전에 실리는데 ‘버팀나무’는 ‘= 버팀목’으로만 풀이합니다. 이 말풀이는 바꿔야겠지요. ‘버팀나무’에 풀이말을 달고 ‘버팀목 → 버팀나무’처럼 다룰 수 있어야 한국말사전답습니다. 보기글을 살피면 ‘-목’하고 ‘나무’가 나란히 나와요. ‘-목’은 ‘-나무’로 손질할 수 있어요. 또는 “크게 버티어 주라고”처럼 말씨를 가다듬어 볼 수 있습니다. 2017.5.12.쇠.ㅅㄴㄹ



더 큰 버팀목 되라고 죽은 나무가 산 나무를 단단히 붙들어 주고 있다

→ 더 큰 버팀나무 되라고 죽은 나무가 산 나무를 단단히 붙들어 준다

→ 더 크게 버티어 주라고 죽은 나무가 산 나무를 단단히 붙들어 준다

《곽해룡-이 세상 절반은 나》(우리교육,2011) 7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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