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37 : 묘 무덤



이름 모를 묘를 … 죽은 이들의 무덤을

→ 이름 모를 무덤을 … 죽은 이들 무덤을

→ 이름 모를 뫼를 … 죽은 이들이 묻힌 곳을


묘(墓) : = 뫼

뫼 : 사람의 무덤

무덤 : 송장이나 유골을 땅에 묻어 놓은 곳



  외마디 한자말 ‘묘’는 “= 뫼”를 가리킨다고 해요. 이 뜻풀이는 ‘묘’를 ‘뫼’로 고쳐쓰라는 뜻입니다. 보기글에서는 앞뒤 모두 ‘무덤’으로 적을 수 있고, 한쪽을 ‘뫼’로 적을 수 있어요. 한쪽을 “묻힌 곳”이나 “묻힌 데”나 “묻힌 자리”로 적어 보아도 됩니다. 2017.5.9.불.ㅅㄴㄹ



이름 모를 묘를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며 걷는다 … 어떤 연유로 죽은 이들의 무덤을 애써 찾는 것일까

→ 이름 모를 무덤을 하나씩 살펴보며 걷는다 … 어떤 까닭으로 죽은 이들 무덤을 애써 찾을까

→ 이름 모를 뫼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걷는다 … 왜 죽은 이들이 묻힌 곳을 애써 찾을까

《김윤주-헤밍웨이를 따라 파리를 걷다》(이숲,2017) 6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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