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모국어 母國語


 모국어 사랑 → 겨레말 사랑 / 나라말 사랑

 모국어를 배우기 위해 → 겨레말을 배우려고 / 제 나라 말을 배우려고


  ‘모국어(母國語)’는 “1. 자기 나라의 말 2.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에서, 자기 민족의 언어를 국어 또는 외국어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라 하고, 한국말사전에는 “≒ 모어(母語)”처럼 비슷한말을 싣습니다. ‘모어’는 “1. 자라나면서 배운, 바탕이 되는 말 2. = 모국어 3. [언어] 언어의 발달 과정에서, 그 모체가 되는 언어”라고 해요. 곰곰이 따지자면 ‘엄마말·어머니말’ 같은 한국말을 알맞게 지어서 쓸 만합니다. ‘겨레말·나라말’ 같은 낱말도 지어서 쓸 만해요. 때로는 ‘우리말’ 같은 낱말을 쓸 수 있어요. 2017.4.17.달.ㅅㄴㄹ



이 아름다운 초록빛 계절에 동시를 읽다 보면, 마음도 한결 밝고 맑고 따스해지며 모국어에 대한 사랑도 조금씩 깊어질 것입니다

→ 이 아름다운 푸른 철에 동시를 읽다 보면, 마음도 한결 밝고 맑고 따스해지며 겨레말 사랑도 조금씩 깊어질 수 있습니다

→ 이 아름다운 푸른 철에 동시를 읽다 보면, 마음도 한결 밝고 맑고 따스해지며 나라말 사랑도 조금씩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해인-풀꽃 단상》(분도출판사,2006) 53쪽


‘아버지’ ‘어머니’ 이것이 우리 겨레의 말이지 ‘훤당’ ‘춘부장’ ‘대부인’ 같은 말이 우리의 모국어가 될 수 없다

→ ‘아버지’ ‘어머니’가 우리 겨레말이지 ‘훤당’ ‘춘부장’ ‘대부인’이 우리 겨레말이 될 수 없다

→ ‘아버지’ ‘어머니’가 우리 겨레가 쓸 말이지 ‘훤당’ ‘춘부장’ ‘대부인’이 우리 겨레가 쓸 말이 될 수 없다

《이오덕-우리 글 바로쓰기 1》(한길사,2007) 311쪽


그들은 자기들끼리만 있을 때에는 원래 쓰던 모국어로 말해요

→ 그들은 저희끼리만 있을 때에는 제 나라 말로 얘기해요

→ 그들은 저희끼리만 있을 때에는 제 나라 말을 써요

→ 그들은 저희끼리만 있을 때에는 그들이 태어난 나라 말을 써요

《실비 보시에/선선 옮김-내일을 여는 창, 언어》(푸른숲주니어,2007) 105쪽


그리고 모국어도 엄마한테서 배웁니다

→ 그리고 제 나라 말도 엄마한테서 배웁니다

→ 그리고 겨레말도 엄마한테서 배웁니다

→ 그리고 말도 엄마한테서 배웁니다

《비노바 바베/김성오 옮김-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행복한책가게,2014) 119쪽


집에서 엄마 밥을 우걱우걱 집어넣듯 모국어인 한글로 한바탕 내 감정을 쏟아냈다

→ 집에서 엄마 밥을 우걱우걱 집어넣듯 엄마 말인 한국말로 한바탕 내 마음을 쏟아냈다

→ 집에서 엄마 밥을 우걱우걱 집어넣듯 우리말로 한바탕 내 마음을 쏟아냈다

《오리여인-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seedpaper,2016) 4쪽


모국어의 맑은 울림 소리에 단박에 매혹당할 수밖에 없다

→ 겨레말은 맑은 울림 소리에 단박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 겨레말이 맑게 울리는 소리에 단박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장석주-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문학세계사,2016) 18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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