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082 : 평범하여 그저 그런
그저 그렇고 그런 평범한 얘기를
→ 그저 그렇고 그런 얘기를
→ 흔한 얘기를
→ 아무것도 아닌 얘기를
→ 어디서나 듣는 얘기를
평범하다(平凡-) : 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이 보통이다
보통(普通) : 1. 특별하지 아니하고 흔히 볼 수 있음
그저 : 3. (‘그렇다’, ‘그러하다’ 따위와 함께 쓰여) 별로 신기할 것 없이 5. 특별한 목적이나 이유 없이
그렇다 : 1. 상태, 모양, 성질 따위가 그와 같다 2. 특별한 변화가 없다
신기하다(神奇-)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색다르고 놀랍다
‘그저’는 ‘그렇다’라는 낱말하고 어울리면서 “특별하지 않”거나 ‘보통’인 무엇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한자말 ‘평범하다’는 이러한 뜻하고 맞물립니다. “그저 그렇고 그런 평범한 얘기”라고 하면 겹말이에요. 두 말씨 가운데 하나만 골라서 쓸 노릇입니다. 또는 “흔한 얘기”나 “수수한 얘기”나 “아무것도 아닌 얘기”나 “뻔한 얘기”나 “하찮은 얘기”로 손볼 수 있어요. 2017.2.26.해.ㅅㄴㄹ
아재는 제가 그저 그렇고 그런 평범한 얘기를 하는 것처럼 구시네요
→ 아재는 제가 그저 그렇고 그런 얘기를 하는 듯이 구시네요
→ 아재는 제가 흔한 얘기를 하는 듯이 구시네요
→ 아재는 제가 아무것도 아닌 얘기를 하는 듯이 구시네요
《요한나 슈피리/한미희 옮김-하이디》(비룡소,2003) 10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