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혈혈단신
혈혈단신으로 견뎌 온 → 홀몸으로 견뎌 온 / 혼잣손으로 견뎌 온
혈혈단신 외돌토리였다 → 외돌토리였다
혈혈단신으로 뛰어들다 → 혼자 뛰어들다 / 홀몸으로 뛰어들다
혈혈단신이 되다 → 홀몸이 되다 / 혼자가 되다
혈혈단신(孑孑單身) : 의지할 곳이 없는 외로운 홀몸 ≒ 혈연단신
기댈 곳이 없이 외로운 홀몸을 ‘혈혈단신’이라 한다 하며, 한국말사전에 비슷한말로 ‘혈연단신’을 싣습니다. 그런데 ‘홀몸’을 굳이 ‘혈혈단신’이라는 한자말로 가리켜야 될는지 궁금해요. 홀로 있는 몸이니 ‘홀몸’이라고만 하면 됩니다. 한국말사전을 보면 “혈혈단신 외돌토리였다” 같은 보기글이 나와요. 이는 겹말이에요. “외돌토리였다”라고만 해야 올바릅니다. 곁에 아무도 없는 모습을 가리키는 한국말로 ‘홀로·혼자·혼잣손·홀몸·외톨·외톨이·외톨박이·외돌토리’가 있습니다. 이 여러 낱말을 알맞게 잘 쓰면서 결하고 느낌을 살리면 돼요. 2017.2.6.달.ㅅㄴㄹ
혈혈단신으로 살다 보니 금세 외로워져서 아이들을 곁에 두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혼자서 살다 보니 금세 외로워져서 아이들을 곁에 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혼잣손이다 보니 어느새 외로워져서 아이들을 곁에 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홀몸으로 살다 보니 곧 외로워져서 아이들을 곁에 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쓰보이 사카에/서혜영 옮김-엄마 없는 아이와 아이 없는 엄마와》(우리교육,2003) 11쪽
이후로 섬에서 죽 그렇게 혈혈단신 홀로 살았다
→ 그 뒤로 섬에서 죽 그렇게 홀로 살았다
→ 그 뒤로 섬에서 죽 그렇게 혼자 살았다
→ 그때부터 섬에서 죽 그렇게 외톨이로 살았다
→ 그때부터 섬에서 죽 그렇게 외돌토리로 살았다
《박미경-섬》(봄날의책,2016) 19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